5월 4일 정자동 일기

출근길 버스타러 가는 길에 혹시나 어제 잃어버렸던 빨간가방 있을까 싶어 두리번거리며 지나가는데 아니 세상에!!!!???

스벅 앞 화단에 가방이 떨어져 있는게 아닌가!!!! 너무너무 반갑더라 ㅠㅠ 가방 발견한 순간 소름돋더라 정말 ㅋㅋㅋ

세상을 원망했던 어제의 못난 내 모습은 잊어주오...앞으론 소지품 주의해서 들고 다녀야겠다.

긴팔 입을까 반팔 입을까 고민했는데 긴팔 입었으면 세상을 한번 더 원망했을 듯.

이제 여름이네 여름이야. 덥더라 정말.

아침 일찍 병원에 간 그림이.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검사 잘 받고 돌아왔다고 한다. 

징검다리 연휴라 휴가자도 많아서 밀린 업무들만 후딱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인원 앞은 이미 핫썸머. 민소매에 핫팬츠에 난리난리 ㅎㅎ 

2020년 반팔 첫 출근기념 사진.

마스크는 너무 더워져서 이제 정말 자신없다...어떡하지.

자잘한 업무들 마무리하고 병원에서 씩씩하게 검사 잘 받고 돌아온 그림이에게 상 주러 장난감 가게 방문 ㅎㅎ

내일이 또 어린이날이라 겸사겸사 갔는데 대목인지라 사람들도 엄청 많더라.

무섭네....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공룡살까 버스살까 기차살까 안절부절

헉헉 바쁘다 바빠.

그림이의 장점은 맘에 드는거 하나 딱 고르면 뒤도 안돌아보고 나간다는 점 ㅎㅎ 고맙다 아들아.

KTX기차 사서 맥도날드로 이동해서 밀크쉐이크도 시원~하게 한잔 딱!!!

오늘 그림이 완전 잔칫날이네 ㅎㅎ 부럽다 아들아.

아빠는 해피밀세트.

집으로 돌아와 KTX랑 신나게 놀다가 10시 46분에 꿈나라로 직행.

내일도 재밌게 놀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