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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3일 정자동 일기
    모기의 일기/2020 2020. 5. 4. 00:25

    아침부터 뜨거웠던 기차사랑.




    탁구공은 갑자기 어디서 찾아온건지 ㅎㅎ 밥 한숟갈 먹고 요리조리 갖고 놀다가 떨어트렸다가 굴렸다가...

    네살짜리한테 진득하게 앉아서 밥 먹는걸 기대하는건 무리겠지. 나는 나무다...나는 돌이다....나는 나무다...나는 돌이다...




    킥보드에 장볼때 쓸 펜코 빨간가방 고무줄로 걸어뒀는데 한참 타고 가다보니 가방이 없더라.

    화들짝 놀래서 지나왔던길 두번이나 왔다갔다했는데 결국 못 찾았다 ㅠㅠ 그새 누가 주워갔나보다 어뜨케어뜨케???

    난 길바닥에 돈 떨어져있어도 모른척 지나가는 사람인데 갑자기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제 다 주워갈끼야 ㅠㅠ

    이 사진이 빨간가방의 마지막 사진이 될 줄이야...




    아이고 뚜바야...

    한심하다가도 고맙고, 황당하다가도 짠하고...너만 보면 마음이 복잡해.




    네??!!! 내일이 월요일이라고요??????!!!!!!!




    너무너무 더워서 여름친구 결국 조기등판.




    나도 언젠가 다이얼 커스텀 해보고 싶다.




    할머니집에서 놀다 돌아온 그림이랑 지하철타러 고고~

    집 앞에서 버스타고 정자역으로 출발했다 ㅎㅎ




    지하철 탈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ㅎㅎ




    아빠 기차는 언제와? 아빠 아저씨가 오고있대? 아빠 여기서 타는거야? 




    아빠 초코송이 먹고싶어요.




    초코송이 한봉지 들고 탑승!!!




    타기 전엔 엄청 들떠있더니 막상 타니까 얌전모드.




    오리역에서 죽전역으로 갈땐 지상으로 올라가는데 그림이한테 한번 보여주고 싶었다.

    터널에서 이제 곧 밖으로 나갈거야! 라고 했더니 흥분하기 시작 ㅎㅎ




    우와 나왔다!!! ㅋㅋㅋ




    원래는 보정역에서 엄마 만나서 차타고 돌아오는 코스였으나 죽전행 열차를 타는 바람에 죽전에 내려서 반대편 열차타고 다시 정자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짧지만 즐거웠던 지하철 여행.




    안녕 다음에 또 놀러올게.




    표정 아련하네.




    교통카드 태그까지 잘 마무리 ㅎㅎ




    하지만 여운이 가시지 않은 그림이는 정자역 광장을 크게 한번 가로지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먹고 어쩌고저쩌고 하다가 일요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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