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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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3. 11. 22:08
며칠동안 이미지가 다 엑박으로 나와서 일기를 못 쓰고 있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잘 나오네.다시 일기 열심히 써야지. 성과연봉제란 뭘까. 뉴저지에서 날아온 크리스티나.그림이 좀 크면 맨하탄 라인스토어에서 다시 만자나 우리. 아기 잘 낳고 내년에 다시 만나자 진영아~육아 화이팅!!! 현배와 나.라이브카페 벽화 잘 그릴 것 같은 느낌이네. 배색 좋네.눈에 쏙쏙 들어오고 말이야. 식탁 아래 탐험 중인 그림이. 벙거지 부자. 어제랑 오늘은 그림이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열심히 놀았다. 세식구 함께 보내는 시간은 너무 행복하지만 저질체력이라 힘들기도하고 하하하하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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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3. 6. 23:52
아침일찍 회의가 있어서 이태원으로 가는 길.서울가는 빨간버스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타는줄 몰랐네. 바글~바글하더라.내릴때 사람많아서 낑낑거리며 탈출하다가 주머니에 들어있던 이어폰 떨어트렸다 ㅠㅠ물건 잘 잃어버리는 스타일 아닌데 만원버스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아침부터 열심히 일하고 있던 선X인. 앞으로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 담당자들이 모여 신나게 의논을 했다.난 정말 일복이 많은 사람이라 느꼈다. 아빠는 이렇게 바쁜데 그림이는 쇼핑 엄청 했네?부럽다 그림아. 현배 세희랑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쿠폰도 조심스럽게 챙겨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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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3. 4. 23:33
오래간만에 받아본 쪽지. 포항에서 효준이 삼촌이 보내준 스타워즈 아디다스. 힙해졌네 그림이 ㅎㅎ 고맙다 효준아 포항에서 꼭 만나자.포항맛집 마초상회 자세히보기 오늘은 아침일찍 그림이와 단둘이 동네 산책을 나가보았다.날씨도 많이 풀렸고 미세먼지도 마침 없어서 가벼운 차림으로 출동! 취직하기 쉽지 않구만.오픈마인드란 도대체 어떤걸까. 가게이름 멋지네. 초코와 브라운이 동시에!? 아빠와의 셀카파티. 여길봐 여기 그림아 여기! 여기!!!!! 그...그......그...!!!!!!! 다급해보이는 아빠. 느닷없는 키스타임. 그렇게 셀카파티는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그림아 여기 책방 생기나봐. 프리츠 한센은 왜 이렇게 비싼걸까. 너무 멋지니까 할말은 없다만...그림이 좀 크고 돈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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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3. 2. 21:41
미금역에 있는 엄청 싼 과일가게.인도까지 내다놓고 파는 바람에 보행자들 길 좁아서 우왕좌왕 하다가 얼떨결에 과일 사가고 막...사장님 신나고 막.... 딸기 잔뜩 사서 돌아가는 정자동 뽁뽁이녀. 생각에 잠긴 그림이 ㅎㅎ무슨 생각하니 그림아. 궁금하다~ 오늘은 와이프가 예약해놓은 사진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 촬영하기로 한 날.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대전으로 출발! 중학교때 대전엑스포 때문에 와보고 첨으로 와 본 대전.맛돼지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예정보다 한시간 일찍 갔는데 마침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촬영 시작!셋 다 우왕좌왕했지만 작가님이 친절하게 요리조리 알려주셔서 편안하게 찍을 수 있었다. 인화를 기다리며 그림이랑 옥신각신. 야..야...아빠..압...아...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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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3. 1. 00:20
자다 일어난 그림이. 자다 일어난 그림이(2)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그림이 얼굴.조금씩 자라고 있는게 느껴진다. 너무 빨리 크지마 그림아.빨리 크면 아빠 울거야 호애애앵~ 일년에 두번정도 지하철을 반대로 타는데 어제 한번 잘못 타버렸다.나머지 한번은 언제가 될까. 어젠 지인 찬스로 코미디빅리그 방청을 와이프랑 다녀왔다.2012년 요맘때 방청간 적 있는데 6년만에 다시 가보네. 2012년의 나.그땐 몸도 마음도 젊었었는데 지금은 마음만 젊다. 요즘 회사에서 피곤한 일 많아서 울적했는데 방청하면서 실컷 웃었더니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다.하지만 오늘 출근과 동시에 스트레스 원상복귀... 그림아, 사회생활이란게 원래 이렇게 힘든거니?뭐라 말 좀 해봐!!! 시완이가 오늘까지 출근하고 퇴사한다며 연락이 왔다.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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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2. 26. 00:28
아기들은 20개월 정도는 돼야 거울 속에 비친 자기를 알아본다던데.그림이는 거울보면서 무슨 생각 하고 있을까. 알아보고 있는건 아니겠지... 티비를 틀었더니 요런게 나오고 있었다.상장한 지 벌써 2년이 다 돼가는구나. 시간 참... 그렇구나.이런 교훈이 있었군... 아들아.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니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명심해라. 이제 이유식도 안 흘리고 척척 잘 먹는 그림이. 개운하게 목욕 마치고 나면 바나나우유 꼭 마셔야 되는데 그림인 좀 더 크면 먹자.일단 아빠가 좀 마실게. 그림이와 함께 낮잠의 세계로. ㅋㅋㅋㅋ 오늘은 추위도 한풀 꺾이고 미세먼지도 없다길래 잽싸게 외출준비에 들어갔다. 사슴으로 변장하고 한국커피로 출발~ 작년 9월말쯤 한국커피 처음 왔을땐 요러고 있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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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2. 23. 01:04
이태원 스토어 한바퀴 둘러보고 한남동 오피스로 가는 길.트렌스젠더 간판을 보니 군대있을 때 인간극장 하리수 편을 보며 기분이 되게 이상해졌던 기억이 난다.지금이야 트렌스젠더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그 당시엔 정말 충격쇼크 그 자체였었지... 오잉 바작행님 이태원 뒷골목에도 다녀가셨나. 정성 가득한 개조심. 간만에 스노우 ㅎㅎ 은찬이와의 운명적인 만남. 크~카리스마 넘치는 은찬이ㅎㅎ우리 조만간 좀 만나자. 그림아 엎드려서 뭐하니 독서하니. 토실토실하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