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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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6. 14. 23:46
치명적인 뒷태로 승부하는 그림이. 드디어 문화센터 등록한 그림이 ㅎㅎ21세기를 대표하는 문화인으로 거듭나길. 발파하는거 구경가고싶다.저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설줄이야. 자전거 한창 탈때 많이 지나댕겼었는데 없어진다니 아쉽네. AK백화점 문화센터에도 등록한 그림이.죽전 신세계백화점에도 등록하면 백화점 문화센터 그랜드슬램이네. 디자인 잘했네.눈에 쏙쏙 들어온다잉. 일러스트도 느낌있네 ㅎㅎ 정자동 근황. 보자마자 눈쌀 찌푸려지더라.더 자세히 보려고.... 요즘 자주 듣고 있는 노래.이센스의 옛날 추억 이야긴데 비트도 멋있고 가사도 재밌더라.가방 하나 달랑 들고 서울로 상경했던 시절 생각도 나고.미국래퍼들에 비하면 뭐 수수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담담하고 솔직하게 쓴 가사가 맘에 들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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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6. 13. 22:50
오늘도 어김없이 그림이와 아침산책.푸라면 트럭 색깔 귀엽다잉. 나한테 5만원만 주면 좀 더 잘 그려줄 수 있을 것 같다. 동네 한바퀴 돌고 탄천 구경하러 고고. 후덥지근했던 날씨.비나 한바탕 시원하게 왔으면 좋았을텐데. 물고기들한테 자기 어렸을 때 이야기 해주고 있는 그림이.나때는 말이야~ 탄천에서 (구)주택전시관으로 길이 연결되어 있길래 올라가 보았다.입구에 설치미술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일단 배색좋고요, 현대인의 상실감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보여집니다. 대학교 캠퍼슨가가 들어설 예정이라 전염병 돈 동네처럼 방치된 상태인데 뭔가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였다.날씨도 우중충해서 그런지 더 그런 느낌. 고인돌이야 뭐야. 그림아 잠깐 여기 있어봐~찰칵~ 설명할 수 없는 오싹한 느낌.... 무섭기도 하고 귀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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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6. 12. 23:47
아침부터 활기찬 그림이.많이 놀아주고 싶지만 아빠가 몸이 골골해서 미안해 아빠가 미안해 미안해서 미안해. 포터X테바 착용후기1. 생각보다 착용감이 불편하다.2. 정사이즈로 사라.3. 끝 제주아름이랑 작별인사.열심히 살아 임마. 요즘 나오는 모기향은 디자인도 끝내주네. 그림이 돌잔치때 생긴 돈으로 와이프가 골드바 하나 사왔다.저 작은 유심같이 생긴게 골드바인줄 모르고 골드바 어디있지~하며 상자를 뒤적거렸는데 저게 골드바였을 줄이야...그림아 잘 챙겨둬. 이게 이 아빠의 마지막 유산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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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6. 10. 22:42
쓰레기봉투 버리러 가는데 주차장에 집 한채가 서있었다. 그림이의 최애채널 베이비TV.나도 덩달아 같이 보게 됐는데 아글쎄 이게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기라.처음엔 캐릭터 디자인도, 캐릭터 모션도 뭔가 미묘하게 엉성한 느낌이 있어서 고개를 갸우뚱 했는데,오히려 아기들의 눈높이에선 과하지 않게 잘 만들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가 본 정자동 사위식당.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낙곱새라서 뭔가 특별한 맛이 있을거란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인지막상 먹어보니 뭐 그냥 특징없이 칼칼하고 매콤한...평범한 맛이어서 조금 아쉬웠다.하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와 사장님의 친절한 응대가 좋았다.-후기 끝- 우앙 스톤아일랜드 18년 F/W 룩북 나왔네. 내일부터 적금 시작해야겠다 헉헉.룩북보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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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6. 9. 23:05
어제 아침산책.유모차 끌고 정자동을 정처없이 헤매고 돌아오면 어느새 땀이 송글송글. 폭염이 머지않았군.... 수풀 사이에 숨어있는거 귀엽네. 오래간만에 부페 먹으러 출동.그와중에 귀여운 죄로 연행되는 그림이. 조경을 정말 아름답게 잘 꾸며놓았더라. 잔디가 무서웠던 그림이 ㅎㅎ인조잔디여서 무서웠던걸까. 가족사진도 찰칵~셋 다 잘 나오는건 불가능했다고 한다. 처음 먹어보는 수박이 맛있었던 그림이.아빠엄마랑 맛있는거 많이많이 먹자~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산책 나갔다.늘 비슷한 코스로 돌아다녀서 그림이도 슬슬 지겨워질 듯.코스 개발 좀 해야겠네. 뉘집 아들인지 참 잘 먹게 생겼네. 여름맞이 새단장한 브라운. 와 참신하네 ㅎㅎ 모자 귀엽다. 발렌시아가 슬리퍼 못지않네 ㅎㅎ그린팩토리 1층 스토어에서 팔아도 잘 팔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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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6. 7. 00:18
아침일찍 일어난 그림이랑 동네한바퀴 돌았다.올해 들어서 휴일 오전은 대체로 그림이와 산책으로 시작하는군. 디자인이나 배색 모두 수준급이네.현대미술작품이라 해도 믿을 듯. 낮잠을 두시간정도 자고 일어나 오리주물럭 먹으러 출발~신나게 오리 먹고 있는데 문득 2004년도에 서울에 취직해서 상경했던 시절이 생각났다.신입 들어왔다고 형들이 고기 사주겠다며 퇴근하고 홍대로 다함께 우르르 갔었다. 항정살이랑 오겹살을 주문했는데항정살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고기였다. 이름도 모양도 신기하네~하며 콩가루에 찍어먹었더니 아니 세상에 너무너무 맛있어서 한번 놀랬고, 메뉴판에 1인분 9천원이라 써있어서 또 한번 놀랬던 기억이 난다.그 당시 대구에선 돼지갈비 싼데서 먹으면 1인분에 2~3천원 하던 가게도 있었고, 내 월급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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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6. 6. 00:29
어쩌다가 이게 박살이 났지.므쪄웡~ 오전에 이태원에서 회의가 있어서 열심히 회의를 한 후 쌀국수 한그릇 먹고 서현으로 복귀. 서현으로 돌아와 이래저래 업무들 좀 보고 스튜디오 멤버들과 다함께 회의실에 모여 LIFO라는 행동유형 테스트를 했다. 열심히 체크체크~워크샵을 통해 더 심도있는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고 하니 기회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LIFO 테스트란?! 포터x테바 콜라보레이션 샌달다 팔렸을까봐 조마조마했었는데 매장에 많이 남아있더라...흐흐...그래서 손쉽게 구입했다.올여름은 이걸로 보내야지~자세히보기 바나나대장 강그림. 미소천사 강그림. 야 멋부리지마. 귀여운 포즈 연습하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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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6. 3. 23:54
어젠 아침 일찍 일어나 그림이와 함께 동네 한바퀴 돌고왔다. 셀카가 빠질 순 없지. 오잉 요런데가 있었네.그림이도 여기서 그림 그리면 되겠다. 뽈록뽈록한 팔과 볼이 너무 탐스럽자너. 오잉 타타네 ㅎㅎ 집으로 돌아와 잠시 쉴 겨를도 없이 백화점 가서 돌상에 쓸 과일도 샀다. 그림이 옷도 잠깐 보고 풍선가게 가서 풍선도 주문하고 헉헉 닭띠인 그림이를 위해 닭풍선도 한마리 사왔다 ㅎㅎ 정신없는 와중에 열심히 그렸던 십장생 일러스트. 캔버스에 출력해서 벽에 걸어두니 그럴듯하네 ㅎㅎ아빠가 그림이를 위해 열심히 그린거야. 글을 읽고 쓸 줄 알게 된다면 이 포스팅은 꼭 보길 바란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그림이를 위해 특별히 주문한 케이크도 도착.귀엽게 잘 표현됐네. 아까워서 어떻게 먹지 ;ㅅ;https://ww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