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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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파리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8. 21. 16:08
몽테뉴 거리로 나와보았다. 날씨 정말 예술이구나. 크헝 신나게 한번 걸어볼까나. 온갖 명품가게들이 즐비한 이 동네. 화단도 샤넬모양으로 예쁘게 꾸며놓았네. 샤넬 매장 들어가면 죄다 중국사람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보이지만 다들 부자라고 하더구만. 현금도 팍팍 뿌리고 간다긔. 크~날씨 정말 좋다. 근데 여긴 어디지 (;ㅅ;) 가로수들 각잡아놓은거 웃기네. 피아트500 구찌에디션. 간지 대폭발. 시트토 안전벨트도 구찌로 딱!!! 와 멋있다. 이런 차는 백발의 간지할배가 타야 제맛이지. 나도 늙으면 이런 차 타야지. 엘리제궁 주변 산책. 낙엽 막 떨어지고 가을같네. 기린 각선미 쩌네. 부왘!!!!!!!! 여기 이름이 뭐였더라...(;ㅅ;) 아무튼 어마어마하게 잘 지어놨더라. 배가 고파서 포숑에서 빵 먹으며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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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파리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8. 20. 16:14
숙소에서 보이는 에펠탑. 언제 가볼래나 에펠탑. 아침에 눈이 번쩍번쩍 떠져서 동네 산책 나왔다가 인베이더 발견. 근데 이거 좀 아류작의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하나 더 발견했는데 이것도 좀...알쏭달쏭하구만! 이거 귀엽네 ㅎㅎ 나도 나중에 써먹어야지. 식용 달팽이 전문점의 손잡이. 귀엽다 달팽이. 어렸을적에 비오는 날 달팽이 잡으러 많이 다녔었는데 말이지. 1주일짜리 정기권 만들었다. 사진도 리즈시절 사진으로 딱! 붙이고. 저 사진으로 회사 개인정보에 여자로 등록되고 그랬지. 마성의 사진. 뉴욕 다녀온지 얼마 안됐을때 사진인데 저때만 해도 얼굴이 갸름했구만. 하지만 1년 뒤 폭파직전까지 왔긔.... 봉막쉐 백화점 구경하러 가는 길. 지하철역이 참 알록달록하고 예쁘구나. 광고판도 번쩍번쩍 화려한 금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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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파리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8. 18. 05:35
파리 도착!!! 헉헉 11시간 쭈그리고 있었더니 몸이 쪼그라들었네 ㅠㅠ 아 정말 장거리는 힘들구나. 아무튼 무사히 도착해서 버스타고 오페라로 가는 길. 와 여기가 파리구마잉~오오미 지리것소~ 8시가 다 돼가는데도 훤하구마잉~유럽은 첨이라 떨리는구마잉~ 11시간을 쭈구리고 날아왔더니 정신도 좀 없고 아직 뭐가뭔지 모르겠네. 파리 잘 온거 맞겠지??? 지하철 타러 고고~ 생각보다 깔끔하네잉~그나저나 불어는 정말 하나도 못알아듣겠더라. 감조차 잡을수가 없는 무서운 불어. 숙소에 짐 풀고 수퍼 가는 길. 오토바이 귀엽게 그려져있네. 조그만 신호등이랑 큼지막한 쓰레기통도 귀엽구나. 세제스타일의 우유. 진짜 세제는 아니겠지... 수염낙서는 정말 어딜가나 하는구나. 앞니까지 빠져야 완성인데. 내가 기회봐서 하고 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