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6
-
-
6월 1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6 2016. 6. 18. 22:30
주인 기다리고 있는 신발.쓸쓸해 보이네. 기구한 사연의 샌달은 승훈이에게 저렴하게 넘기고 새로 다시 구입했다.올 여름 잘 부탁한다 샌달아. 다음에 신발 살 땐 박스 꼭 챙겨와야지 ㅠㅠ 새 식구가 된 발뮤다 토스터.결국 이렇게 식구가 되는군. 오래간만에 찾아간 광교 아브뉴프랑.낮엔 엄청 덥더니 여섯시 넘어가니까 선선해져서 좋더라. 광교에 신분당선 연장개통 된 이후로 사람들이 다 신분당선 타고 강남으로 놀러나가는 바람에광교 상점들 비상이라는 뉴스를 보고 사람 별로 없겠지해서 찾아간거였는데 웬걸....사람 바글바글 ㅎㅎ계절밥상가서 30분정도 기다려서 배터지게 먹고 나왔다. 신나게 잘~먹었다. 어제는 (또!)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다.화도 (속으로)내고, 짜증도 (속으로)내고, 후회도 하고, 반성도 하고, 각오도..
-
6월 1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6 2016. 6. 14. 23:38
퇴근무렵에 순대볶음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평소엔 순대볶음의 S자도 생각이 안나는데 어젠 왜 그렇게 먹고 싶었던걸까.결국 참지 못하고 시커먼 아재들과 순대가게로 우르르 몰려가서 순대볶음이랑 맥주랑 이것저것 시켜서 신나게 먹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짱좋았긔. 조만간 또 갈듯. 유명 캐릭터의 척도.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요즘 조직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일들때문에 고민이 많다.잘 해보려고 늘 노력하고 있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 그래서 더 속상하고 짜증나고 그렇다.작은 조직을 운영하는데도 이렇게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내 보스들을 얼마나 더 힘들까 짐작조차 안된다. 정말 존경스럽긔.나도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은 즐거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끝
-
6월 1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6 2016. 6. 13. 01:25
하온이 아부지의 늠름한 뒷모습. 내 눈을 찌르고 싶었던 디자인.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스톤아일랜드x와콤 와이프랑 도쿄로 2박 3일간 휴가를 다녀왔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요즘 핫하다는 더 파킹 긴자 구경하러 갔다. 뭐 그냥 그랬다 ㅎㅎ 카페에서 너무너무 맛있는 토스트와 너무너무 맛없는 아이스라떼도 한잔하고 왔다. 그래도 기념품은 잊지않고 사왔다. 눈이 핑핑 돌아갔던 아스티에 드 빌라트 매장.도쿄 갈때마다 지나다니던 골목에 있던데 왜 그동안 안가봤을까. 장난 아니네잉... 지갑 털리고 눈 호강하고 갑니다. 멋진 벽화. 황당한 사연 많은 샌달.내 발 사이즈가 짝짝이란걸 이 신발 사고나서 알게 되었다. 나카메구로에 나이젤카본 매장이 있었다니.지갑 털리고 눈 호강하고 갑니다. 오래간만에 나카메구로에 갔더니..
-
6월 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6 2016. 6. 8. 00:03
지난주엔 현정이네 집들이에 초대받아서 갔다.라인 디자인의 암모나이트들과 함께 오포로 고고~ 우왕 맛있겠다.센스 좋은 부부라 세팅도 이렇게 예쁘게 해놓았다. 짱짱맨~ 고기굽는 집주인 내외. 문도 공식남자친구 꼬마도 초대받아서 왔는데 고기 주변을 속절없이 맴돌기만 하다가 집으로 돌아갔다는 슬픈 이야기.. 아이고 문도야...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일과 사랑, 사랑과 일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ㅎㅎㅎ 수줍음 많은 마루. 즐겁게 잘 놀다 갑니다잉~ 핑크라이더 정모 ㅎㅎ짱귀엽네. 서현에 있는 평양면옥에서 냉면 한그릇 먹었다.수요미식회에도 출연했다더니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 평양면옥 자세히보기 잘 그렸네 ㅎㅎ 회사 근처 식당에서 활약중이던 코니.코니말고 문으로 썼으면 더 웃겼을텐데 아쉽다. 숨막혔던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