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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6 2016. 6. 18. 22:30
주인 기다리고 있는 신발.
쓸쓸해 보이네.
기구한 사연의 샌달은 승훈이에게 저렴하게 넘기고 새로 다시 구입했다.
올 여름 잘 부탁한다 샌달아. 다음에 신발 살 땐 박스 꼭 챙겨와야지 ㅠㅠ
새 식구가 된 발뮤다 토스터.
결국 이렇게 식구가 되는군.
오래간만에 찾아간 광교 아브뉴프랑.
낮엔 엄청 덥더니 여섯시 넘어가니까 선선해져서 좋더라.
광교에 신분당선 연장개통 된 이후로 사람들이 다 신분당선 타고 강남으로 놀러나가는 바람에
광교 상점들 비상이라는 뉴스를 보고 사람 별로 없겠지해서 찾아간거였는데 웬걸....사람 바글바글 ㅎㅎ
계절밥상가서 30분정도 기다려서 배터지게 먹고 나왔다. 신나게 잘~먹었다.
어제는 (또!)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다.
화도 (속으로)내고, 짜증도 (속으로)내고, 후회도 하고, 반성도 하고, 각오도 다시 다지면서 어수선하게 하루를 보냈다.
오늘 푹 쉬면서 생각을 많이 정리했더니 조금 홀가분해졌다.
빨리 6월이 지났으면 좋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