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6
-
9월 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6 2016. 9. 10. 00:09
지난 주말엔 오래간만에 자전거를 탔다.아직 살짝 더웠지만 그늘로 다니니까 탈만하더라.가을되면 자전거타고 출퇴근 해야지~ 율동공원 근처에 북경오리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물어물어 찾아가 보았다. 우왕~군침 콸콸~북경오리가 이렇게 맛있는 요리였다니...나는 왜 이제서야 먹었던걸까... 하우현 성당에도 잠시 들렀다왔다. 간만에 먹었던 프레즐. 간만에 찾아간 방유당 식탁.송명섭 막걸리 50% 세일하길래 한병 마셨더니 인사불성.... 맛있었던 두부 샐러드. 명란비빔밥. 신호대기 중인 쓰레기봉투. 오래간만에 가본 꽃싸롱 포차. 윤성중이. 이유없이 찍어본 분당구청. 네명이서 8인분 먹었던 날. 잡스룩. 누더기룩. 게임실장님이 이런 비싼 고기를 사주셨다.사양않고 실컷 먹었다. 맛있는 고기를 먹으며 이런저런 애환을 나누었..
-
9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6 2016. 9. 3. 22:29
오래간만에 만난 상남자 세인이.싱글벙글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어젠 춘천 데이터센터 '각'으로 1박 2일동안 리드 워크샵을 떠났다.빈영님의 그윽한 눈빛이 굉장히 부담스럽네... 인원체크 후 드디어 출발~빵빵~ 방에다가 짐 대충 던져놓고 춘천 경치를 구경했다.날씨가 좋구만. 싱글벙글하는 세희와 아진이. 점심은 진수성찬으로. 듬직한 그래픽 스튜디오 리더님들. 점심 식사를 마치고 홀에 모여서 대표님의 키노트를 들었다. 키노트에 나왔던 키워드들에 대해 조를 짜서 토론을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급기야 발표까지... 토론이 끝나서 한숨 돌리며 경치구경. 외부특강 강사로 온 마술사 최현우님.이야기를 어찌나 재밌고 찰지게 잘 하시는지 한시간이 후다닥 지나가버렸다.공연도 가보고 싶네. 특강 후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
-
8월 2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6 2016. 8. 30. 00:29
얼마전 와이프와 함께 다녀온 삿포로 여행.삿포로는 첨 가보는거라 많이 떨렸다. 파르르르르~ 비행기가 연착해서 예정보다 한시간반정도 늦게 도착...내 시간 돌려도....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짐 풀어놓고 호텔근처 맛집 찾아내서 밥 한그릇 뚝딱!SUAGE+ 자세히 보기 골목길 구경. 스스키노역에서 삿포로역까지 설렁설렁 구경했더니 어느덧 하루가 지나가버리고~ 다음날은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배색이 좋은 트램 좌석. 이런 풍경을 보았다면 좋았겠지만...여행내내 비가 와서 경치는 애초에 포기 ㅠㅠ매표소에서도 비오고 흐려서 경치가 안 보일텐데 괜찮겠냐고 했지만 그냥 보기로 했다. 초딩때 타보고 처음 타보는 케이블카. 내 기억 속의 케이블카는 엄청 낡은 이미지였는데 디자인이 엄청 멋있어서 놀랬다. 어렴풋이 보이는 삿포로..
-
8월 1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6 2016. 8. 13. 23:15
프로포즈에 성공한 현배가 한턱낸다고 해서 미스터시래기에서 불고기를 먹었다. 패키지가 멋있어서 주문해봤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키가 2m 67cm인 성중이랑. 얼마전 정자동 양바이미에서 벌어졌던 고추파티. 양고기가 낯선 쿠웨이트 아저씨. 여신급 바텐더는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간증시간. 세희의 신상 스낵백. 참지 못하고 그만....집에도 오버워치 설치했다.그래도 지금까지 하루 1시간 정도만 플레이하면서 잘 절제하고 있다. 욕을 찰지게 잘하는 수연이. 19,000원 주고 프로페셔널 게이밍 마우스도 사봤다 ㅎㅎ내가 이런걸 사게 되다니... 요즘 일이 몰려서 고생많은 멤버들과 치맥. 지난주에 다녀왔던 상하이 출장.푸동공항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택시로 이동하는데 비가 엄청나게 퍼부었다.하지만 아랑곳하지않고 폭풍처..
-
7월 2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6 2016. 7. 26. 23:57
기둥과 씨름중인 정호.정호는 언제쯤 정신 차릴까... 주말엔 서울나들이를 했다.이노메싸에서 쇼파 구경도 하고 리블랑제에서 맛있는 빵도 사먹었다. 빵을 먹었더니 배가 고파지더라.마침 근처에 애플하우스가 있길래 잽싸게 들어갔다. 두번째로 와본 애플하우스.강렬한 빨강 파랑 검정 배색이 맘에 쏙 든다. 의도해서 인테리어 한걸까. 1인분에 네개 주는 무침만두. 호기롭게 2인분 주문했다.말도 안되는 쌈마이맛이지만 자꾸 머릿속을 맴돌게 되는 그런 맛. 1인분이 이렇게나 많이 나온다.사리는 먹을 생각 없었는데 꼭 시켜야한대서 라면사리 주문했다.배 터질뻔. 어젠 크리에이티브 센터 우수인재 시상식이 있었다.2만 5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래픽스튜디오 아름이와 서영이가 상을 받았다.고생했고 축하하고 더 고생해줘~하하하하하하..
-
7월 1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6 2016. 7. 18. 00:56
도쿄출장 다녀왔다.비행기에선 추워서 오들오들 떨다가 공항에 내려서 전철을 탔더니 아 글쎄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와 정말 도쿄의 여름이란....어찌나 습하고 푹푹 찌는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인사불성으로 회사에 도착해서 시원한 커피 한잔 마시며 정신차리는데 한시간 넘게 걸렸다.더위 먹는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정신 차리고 회의에 참여.해야할 일들이 많은데 정리는 안되고 참...울고싶다. 잠시 짬을 내서 다녀온 UTRECHT BOOK STORE.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책과 마사노 히라야마 스티커들 사왔다.맘에 쏙 든다. 마사노 히라야마 싸이트보기 저녁엔 라인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세러머니를 회사카페에서 다같이 보는 행사가 있었다. 센스있게 그린그린한 소다 ㅎㅎ파티타임~ 크~ 떨려~ 뉴욕에선 제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