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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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4. 27. 01:45
어제 아침에 일찍 눈뜨는 바람에 알람을 꺼놓았는데 다시 안켜놔서 오늘 아침 축지법과 비행술 시전!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미칠듯한 스피드로 회사를 향해 걸어갔다!!! 꺅꺅!!! 날씨가 엄청 화창해서 천천히 걷고 싶었으나 지각은 용납할 수 없어. 더이상은 naver... 다행히 지각은 하지 않았고 기적적으로 조식까지 챙겼지롱!!! 꺄르르르~ 하지만 조식으로 나온 김밥에 오이가 엄청 크게 박혀 있었고...흠칫했지만 거친 사내답게 우걱우걱 씹어먹었다. 오이를 아침부터 먹으니 몸이 막 쪼그라드는 느낌...김밥 이제 안먹을래. 오늘은 미모의 직장여성 정푸름님(29세, 미혼, 도트왕)의 생일! 뿌잉뿌잉 생일 축하해요! 꺅꺅!!! 정푸름님은 남자애인 구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저한테 연락주세요. 상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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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4. 26. 00:24
출근길. 비가 꼬질꼬질하게 내리고 꽃도 막 지고 있네잉. 한창 필때는 아름다웠지만 이렇게 막 시들어서 후드득 떨어지는거 보니까 왠지 서럽네... ㅠㅠ 회사앞 횡단보도. 왜 찍었지... 점심엔 건강해질 것 같은 메뉴 먹었다. 이름은 모르겠네. 그리고 밥 먹고 일어서는데 배가 고팠다. 눈물이 주룩주룩 밥 다 먹고 회사카페. 이 사진 안에 내가 아는 사람이 세명. 갑작스런 자리이동으로 홀로 남게 된 막내의 쓸쓸한 뒷모습. 미래씨... 미래씨................... 오늘은 폭풍같이 일 마무리하고 산뜻하게 퇴 to the 근. 부슬부슬 내리는 비 맞으며 탄천 좀 바라보다 왔는데 누가 돌다리 건너고 있더라. 멋있네잉. 오늘은 일도 깨알같이 했고 뭐 특별히 나쁜일도 없었고! 근래 보기드문 흐뭇한 하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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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4. 24. 23:38
출근길에 만난 대한민국 꿈나무들. 줄줄이 비엔나처럼 줄지어서 어디 소풍 가나보다. 짱귀 졸귀~무럭무럭 자라라. 정자동 정글. 오늘은 거의 초여름 날씨였다. 점점 나를 옥죄어 오는 여름의 공포... 아휴 생각만해도 덥다. 숨막혀... 회사 카페에서 아이디어 짜내다가 문신st. 한번 해봤다. 헤헷... 헤헤헤헷...... 푸헤헤헤헷.... 오늘은 탕수육을 먹었다. 탕수육은 왜 이렇게 맛있는걸까. 짜장면도 먹었다. 짜장면은 왜 이렇게 맛있는걸까. 오후 근무는 마형과 함께. 마형만한 아티스트가 다시 나올수 있을까 ㅠㅠ 그리고 또 아이디어 짜내기. 당분간 할일 많아져서 두근두근 쿵쾅쿵쾅. 그리고 이래저래 일 좀 더 하다가 저녁먹고 급체력고갈로 퇴근. 탄천 다리 위에 서서 사람구경하는데 잔디밭에서 사내 둘이 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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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4. 23. 23:51
어제 무리한 탓에 점심먹기 전에 약간 기절... 점심에 짬뽕밥 먹고 수다 좀 떨고 나니 정신이 좀 드나 싶었는데 회의시간에 또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정신이 진짜 들어왔다나왔다 하더라. 사진제공 : 임현정 기자 (32세, 161cm, 딸기왕) 일과 사랑, 사랑과 일 월요일부터 부지런히 일 했더니 활기차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한데 아 뭐 대체로 활기차다!!! 못 끝낼 것 같던 일을 꾸역꾸역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축축한 공기와 냄새가 좋아서 탄천 다리위에서 노래 좀 듣다 왔다. 좀 걷다가 다시 공터에 앉아 멍때리기. 꽃향기도 킁킁 킁킁 킁킁킁. 벌겋고 좋네. 집으로 가는 던전 입구. 내일은 좀 쉴 수 있어서 좋네! 낑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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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4. 23. 02:32
지난 일기들 금요일엔 날씨가 엄청 좋았었지!!! 컨디션도 짱 좋았고!!! 살아있네!!! 탄천은 지금 물반 고기반! 팔뚝만한 잉어들이 펄떡펄떡~히떡히떡~ 물도 얕은데 왜 저러고 있는거지. 바지 걷어부치고 양동이 들고 막 뛰어들고 싶더라. 와 예쁘다~출근길 신나네잉~ 날씨가 화창해서 점심은 탄천에서 먹기로! 커피랑 김밥 싸들고 탄천으로 고고~ 잔디밭에 앉아서 김밥 먹는 재미가 쏠쏠하네잉~ 파릇파릇 좋구나. 회사도 그린이고 탄천도 그린이고. 흔치않은 단체사진. 몇몇은 얼굴이 막 뒤틀려서 나오는 바람에 다 모자이크 처리. 원본은 마음 속에 간직하고...아무튼 탄천 돗자리 점심 아오 씐나! 꺅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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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4. 20. 01:28
어제는 장책임님께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탕수육을 사주셨다. 감사합니다 누...누...책임님! 다음에 또 사주세요. 아차! 짬뽕도 먹었네!!! 와구와구! 그리고 이거슨 터치 소장판! 콰쾅!!! 흐흐...흐흐흐....다음은 러프, 그 다음은 H2다!!! 주말에 슬쩍슬쩍 봐야지! 신난다잉!!! po퇴근wer 이렇게 수요일이 지나가고 오늘의 점심은 어제에 이어 또다시 짬뽕...내가 바로 짬뽕킹!!! 점심을 먹고 길가에 서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임현정 선임님(32세, 162cm, 딸기왕) 회사로 돌아가는 길에 귀요미 발견! 색깔이 러블리하고 잇하고 핫하네. 마구 올라타서 미친듯이 달리고 싶다! 그리고 우왕좌왕 일하다가 몸에 힘이 빠져서 퇴근. 집에 가는 길에 스벅에 들러 쓴커피 한잔. 혼자 멍때리고 앉아있으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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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4. 18. 00:05
출근길. 아침에 일찍 눈 뜨고도 송장처럼 멍하게 누워서 천장 바라보다가 출근 늦게했네... 어우 피곤해... 점심에 탕수육 먹기로 했었는데 일이 생겨서 내일로 미뤘다. 헉헉 아저씨 여기 탕수육 빨리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우왕좌왕 하다보니 어느덧 저녁. 창밖으로 펼쳐진 정자동 야경을 바라보며 사랑과 야망, 음모와 배신에 대해서 생각해야되는데 오늘은 그냥 집에 빨리 가서 자고 싶단 생각만 했다. 하루가 10이라면 7은 일하고 3은 개드립치면서 보내곤 했는데, 오늘은 5정도 일하고 나머지 5는 혼수상태...피로가 잘 가시질않는구나. 그래서 10시 칼퇴근 감행. 피곤한 와중에 깨알같이 셀카도 한장! 헤헷!!! 탄천을 건너는데 아카시아 향기같은게 막 나는기라. 그래서 다리 위에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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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4. 17. 02:07
출근길. 벚꽃이 여기저기 활짝 피어 있어서 출근할 맛 나네잉~ 벚꽃놀이 굳이 갈 필요있나요...있어요...가고싶어요...ㅠㅠ 새싹이 마구 돋아나고 있는데 지나치게 많이 돋아나서 좀 무섭네. 새싹으로 가...가버렷!!!!!!!! 가을스러운 탄천. 보기좋네. 자전거타고 미친듯이 한번 달려보고 싶다. 자전거 살까말까 고민중인데 아마 안사겠지...난 나를 너무 잘 알아... 내일 점심은 탕수육!!!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탕수육!!! 아오 맛있겠다!!! 흥분해서 사진도 엉성하게 찍었네! 내일 탕수육 먹으러 가버렷!!!! 회사 지하식당에서 팔고 있는 건강식단. 건강식단이라 그런지 먹으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지만 다 먹고 빈 그릇 반납하러 가는데 배가 고파지는게 함정. 점심먹고 메로나 먹으면서 한컷. 내 블로그에 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