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vem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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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24. 00:19
아침 9시쯤 잠깐 눈 떴다가 다시 침대 속으로 빨려들어가 눈을 떠보니 오후 5시... 자다가 하루가 다 가버리네...뭐가 이러냐... 몸인지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둘 중에 하나가 피곤하긴했나보다. 짜파게티랑 햇반 하나 까먹고 시장가서 과자랑 츄하이 사와서 또 먹어제끼고...이거 뭐 가축같네. 그리고 책상에 앉아 인터넷만 주구장창 하고 있다. 인터넷은 왜이렇게 재미있는 것일까. 후후훗. 내일은 날씨가 맑다고 하니 나가서 바람쐬고 와야겠다. 집에만 있었더니 몸이 쑤시네. 쑤컹쑤컹~ 도토루커피 아이스초코 엄청 맛있는데 내일 사먹어야지. 하지만 눈떴는데 5시면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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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22. 23:36
금요일 밤은 역시 노모지. 반드시 노모여야만해. 전설의 가라아게 전문점 오픈했다. 전설따윈 믿지 않았는데 사람들 줄 잔뜩 서있는걸 보니 맛있나 보다. 아님 오픈기념 1+1... 먹고 싶었는데 줄 서기 싫어서 포기. 수퍼에서 츄하이 복숭아맛 사와서 벌컥벌컥 마셨더니 알딸딸하네. 알콜 3%가 이렇게 독한거였나. 예전엔 술 잘 마셨는데 이젠 다 틀렸다. 츄하이 따위에... 티비에서 터치 애니메이션 나오고 있다. 워낙에 옛날 만화라 애니메이션도 옛스럽네. 그래도 세련되어진 터치는 왠지 보고싶지 않구나. 미나미짜응... 이번 주는 정말 무기력하게 지나갔네. 왜 이렇게 정신이 없지. 주말엔 푹 좀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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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21. 23:19
오잉? 거기서 뭐하니 이 귀염둥이야! 와~잘 그렸다 ㅎㅎ 그래, 이정도는 그려야 범인 잡지. 구속시켜!!! 회사 옆에 소방차 오고 난리났다. 근데 왜 난리난지는 모르겠다. 시뻘건 소방차들이 잔뜩 와 있길래 찍어봤지... 이번 주는 이상하게 몸이 축축 처지네. 어젠 컨디션 좋더니 오늘 또 엉망진창... 집에 오자마자 저녁먹고 기절. 정신차려보니 저녁 10시 반이네. 아흐흥~ 인터넷엔 온통 서태지-이지아 기사 뿐이구나. 지금껏 봤던 연예뉴스들 중에 최강인듯. 연예인들의 괴상한 사생활은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겐 참 흥미진진하구나. 아흐 내일은 금요일이구나~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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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20. 20:26
유난히 화창했던 출근길. 반짝반짝하네. 작은 화단에 꽃들도 예쁘게 피었다. 요만한 화단 만들어서 꽃들 키우고 싶구나. 크기도 부담없고 딱 좋네 후훗. 회사 옆 초등학교에 커다란 생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이게 도대체 뭐하는 생선들이지? 요즘 많이들 걸어놓던데. 봄이랑 관련있는걸까. 그나저나 사진 색깔 예쁘게 잘 나오네. 아이폰4 카메라 참 좋구만! 오늘은 유짱의 생일이라서 남자 셋이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었다. 남자 셋이 모이면 당연히 스파게티지! 암요 그렇고말고!!! 골든위크를 뭐하면서 보내야할지에 대해 고민했는데 답은 아...진짜 뭐하지...로 결정났다. 진짜 뭐하지...(ㅠ.ㅠ) 퇴근길에 또 만난 생선. 뭐하는 놈들인지 내일은 꼭 알아봐야지. 페파런치 먹고 집에 와서 빨래 널고 베란다에 멍하게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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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19. 20:03
출근길에 만난 고양이. 이 놈은 이 골목에선 첨보는데 전학생인가. 신고식 해야지. 안경벗어 손바닥 대. 애가 눈이 흐리멍텅한게 상태가 썩 좋아보이진 않네. 저 멀리 또 다른 고양이놈이 서 있다. 얘네들 말고도 두마리 더 봤는데 잽싸게 도망가는 바람에 못 찍었다. 오늘 유난히 고양이들이 많이 보이네. 오늘의 점심은 인도카레. 역시 점심엔 밥을 먹어야 한다는걸 계산 다 하고 느꼈다. 겅즤풍의 인도식당이었다. 카레형들의 유창한 일본어에 깜짝 놀랬지. 오후의 도쿄 하늘은 세기말 분위기. 결국 저녁에 비가 내렸다. 빨래할려고 했는데 망했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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