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vem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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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10. 9. 20:02
인터넷 신청한지 한달만에 드디어 설치!!! 아 진짜 눈물 콸콸 흐르네. 우리나라같았으면 하루만에 했을터인데 도쿄에선 한달이나 걸렸다. 석달 기다린 사람도 있다니 뭐... 도쿄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면 사람이 착해지고 차분해진다던데 . 아무튼 집에서 간만에 인터넷하니까 진짜 신기하네 (///ㅁ///) 랜 케이블이 턱없이 짧아 시부야가서 케이블 사고 여기저기 구경 좀하다가 비가 미친듯이 퍼붓길래 부랴부랴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시장도 잠깐 들러서 장도 보고. 후후 아름다운 토고시의 밤이여!!! 승리의 토고시!!! 인터넷 설치했더니 기분 정말 좋구나!!! 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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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9. 16. 20:19
어제 먹었던 회사 지하에 있는 우동집. 딱히 먹을거 없을때 가는 곳. 한두번은 맛있는데 이젠 지쳤다. 하지만 내일 또 가게 되겠지..... 하라주쿠 전철역에서 만난 최홍만. 눈물이 핑 도네. 오늘 점심에 갔던 짬뽕집.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 와 짬뽕이다!!! 빨간국물 짬뽕이 좋은데 이건 나가사키 짬뽕인가 뭔가. 맛은 좋더라!!! 대구 가야성 짬뽕집 가고싶다. 허어엉 태양초고추장도 뜬금없이 나왔다. 간만에 먹어본 고추장. 다 먹고나면 커피도 준다. 여기서는 코-히... 오늘은 회사카페에서 멋진 야경을 바라보며 편의점에서 산 유부초밥과 신라면을 꼭 먹어야하나!!!! ㅠㅠ 주말엔 고기먹으러 가야지!!!!! 야끼니꾸!!!!!!!! 야끼니꾸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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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9. 15. 14:07
꼭 보고 싶었던 거인의 별. 꽤 진지한 만화일줄 알았는데 다소 엽기. 그림체는 뭐 두말하면 기싸대기. 두말하면 이렇게 맞는거다!!! 맞는데 이유있나. 내가 이 장면을 직접 보고 싶었던거다!!! 그 유명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구하라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일본에...... 회사에서 바라본 내가 사는 마을. 저기 아주 조그맣게 보이네. 출근할 때 맨션 복도에서 바라본 회사. 아주 그냥 커다랗게 보이네. 즐거운 점심. 이건 1200엔. 비싼만큼 맛도 좋다. 내가 먹은건 이거. 1000엔!!! 밥 추가 공짜!!! 회사 점심시간이 1시부터라 미친듯이 배가 고파 밥을 아주 그냥 빨아먹었다. 아 또 배고프네. 아이폰 생기니까 편하다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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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8. 22. 02:34
내일 아침에 새로운 맨션으로 이사간다. 이삿짐 쌀 생각하니 갑갑하네. 귀찮아 죽겠다 ㅠㅠ 사진엔 크게 짐이 없어보이지만...실제로는 꽤나 많다. 이민가방은 구석에 숨어있고 죽일 놈의 아이맥도 넣어야하고... 일본 입국했을 땐 백팩 하나, 보스턴백 하나, 이민가방 한개 이렇게 세개로 만드느라 식겁했는데 내일은 택시타고 가면 되니까 적당히 싸야겠다. 히히 이사가는 동네에서 젤 마음에 드는건 역시 페파런치! 한국에선 자취를 감춘 듯 하여 아쉬웠지만 이제 자주 먹을 수 있겠구나! 내일 점심은? 페파런치! 저녁은? 페파런치!!! 간식도? 페파런치...... 당분간 집에서 인터넷은 힘들 듯 하니(신청하면 보통 열흘은 걸린다니...) 회사에서 끄적거려야겠다. -카미야초 맨션에서의 마지막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