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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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22. 22:08
타블렛펜 심이 다 닳아서 IT팀에 받으러 갈려고 했는데 하야시가 펜꽂이를 열면 심이 들어있다고 했다. 그래서 열어봤더니 아 글쎄 심이 잔뜩 있는거야!!! ㅠㅠ 요건 몰랐네잉. 원래는 심은 다 수거해서 필요할때만 주는데 요건 IT팀에서도 몰랐나보다. 제발 내 블로그 보지말길......비나이다.......하늘이시여......... 도촬중인 하야시와 눈이 마주쳤다. 포기하지 않고 호기롭게 찍던 하야시. 결국 나에게 이런 사진 찍히며 탈탈 털리고... 하야시의 평소 좌절과 절망에 휩싸인 모습이 가감없이 잘 드러나있네. ★★★★☆ 오늘 목이 유난히 늘어진 티셔츠와 낡은 후드티를 입고 와서 마음이 좀 짠했음. 하야시는 참 좋은 사람인데 알고보면..... 저녁은 마파두부를 먹었다. 마파두부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여태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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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20. 23:11
아침 8시에 파리에서 걸려온 쁘랭땅님의 전화를 받고 신나게 수다 떨다가 다시 잠들고 눈떴더니 오후 2시...늦잠은 잘 안자는 편인데 어제 수다에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쏟았나보다. 수다 앞에 장사 없다더니 이렇게 늦게까지 자버렸네.그래서 오늘 하루 포기해버렸다. 3분요리 특집으로 점심을 차려먹고 무한도전 좀 보고 정신차려보니 오후 5시. 그래서 또 잤지... 왜냐하면 포기했거든 오늘. 그래서 푹~자고 다시 눈 뜨니까 8시... 속은 더부룩해 죽을 것 같았지만 왠지 저녁밥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폭풍같이 차려먹었지. 그래서 지금 진짜 토하기 일보직전. 집에서 정말 꼼짝도 안하고 먹고자고먹고자고했더니 죽겠네 정말. 하아아아 일요일은 이렇게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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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3. 00:47
출근길에 만난 예쁜 집. 안에도 예쁘게 꾸며놓았을까. 구정이라고 실장님이 팀원들에게 점심을 사주셨다. 낮술도 한잔하고. 한국에선 흔해빠진 순두부찌개인데 일본와서 세번인가 네번 먹어봤다. 어찌나 맛있던지 싹 긁어먹고 뚝배기도 씹어먹을 뻔... 저 순두부찌개가 1300엔이니까 한국돈으로 하면..... (ㅠ.,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 박력있는 뒷태. 나대지마라 하야시 월세 내야되는데 자꾸 까먹어서 모니터에 써붙여놨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해서 어? 이게 뭐지? 하고 버린다면....... 암튼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까먹어서 고생 좀 했다. 하야시가 도와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고마워 하야시. 내가 밥 한번 사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