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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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9. 22:40
간만에 비가 왔다. 2011년 들어 아마 두번째 오는 비인듯. 첫번째는 거의 뭐 안온거만 못한...오래간만에 비가 오니 추워죽겠네!!! 비는 왜오고 난리야. 비도 오고 해서 오늘은 연변 소장수의 느낌을 한껏 살려보았다. 간만에 쓰고 나온 어구리 우산. 더 크게 그릴걸 그랬다. 흐린날 아침에 사진찍으니까 잘 나오네. 맘에 드는데 이 사진. 애플싸이트에 아이폰4로 찍은 사진들 엄청나게 잘 나왔던데. 나도 그렇게 찍을 수 있는것인가!! 아 글쎄 여기서 맨 아래 갤러리 함 보이소. 씐나는 출근길. 그리고 일하다가 퇴근했긔..... 그리고 오늘 무서웠던 뉴스! 2월 11일 저녁 9시에 남성 3인조 신주쿠에서 무차별 살인예고... 아 너무 무섭다. 미리 좀 이 미친새끼들 잡을 수 있는 방법 없나. 뉴스들 읽어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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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8. 23:04
요즘 다들 고생한다고 실장님이 모스버거에서 저녁을 시원하게 사주셨다. 그래서 고기가 두개나 들어간 버거를 먹을 수 있었지. 하지만 다 먹자마자 폭풍퇴근... 귀여운 손글씨로 깨알같이 뭐라 적어놨던데 잘 안찍혔네 ;ㅅ; 그림 귀엽긔. 근데 모스버거 약자가 정말 저건가. 아니겠지? 맞으면... 푸리푸리가 뭔가 싶어 찾아봤더니 탱탱, 포동포동 뭐 이런 뜻이랜다. 푸리푸리 귀엽네. 쉑키푸리푸리~ 저 새우모양으로 쓰여진 글씨가 귀엽기도하고 징그럽기도하고... 먹고싶다 새우버거. 한 3개먹으면 배부를려나. 그는 좋은 하야시였습니다... 햄버거 사서 회사카페로 왔다. 멀리서 찍었더니 뭔가 좀 수상해보이네... 문도삼촌의 폭풍귀척. 이럴땐 정말 손이 부르르 떨린다. 문도의 첫인상은 상당히 무섭지만 사실 알고보면 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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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5. 23:17
어제 말도 안되게 일찍 자는 바람에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토요일인데!!! 더 잘려니 잠도 안 오고 해서 발딱 일어나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 했다. 아앙~토요일 아침부터 정말 뿌듯하구나! 이것이 주부의 기쁨일까. 안그래도 좁은 방, 사진 찍어놓으니까 더 좁아보이네...(ㅠ,.ㅠ) 짱날라네... 신발장도 찍었다. 왠지모르게 찍고싶었다. 이유없다. 그냥 찍는거다. 집 옆 DVD가게에 얼마 전부터 붙어있는 포스터. 문도삼촌이 보더니 영화배우라는거야. 근데 포스터 아래쪽에 제작사 이름이 써있는데 아 글쎄 야동회사인기라!!! MUTEKI!!!! 아니 근데 내가 이런걸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하하하하하!!! 아무튼! 느낌이 이상하잖아 안그래??? 아줌마 눈빛이랑 포즈도 좀 이상하고!!!그래서 검색해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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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4. 00:40
회사 뒷편에 뜬금없이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내부가 참 깨알같이 꾸며져 있더라고. 새우튀김정식인데 맛없... 아저씨 이거 맛없던데요??? 내 돈은요??? 하지만 밥은 정말 맛있더라. 이천쌀 귀빵맹이 후리는 맛. 일본식당들의 밥은 어지간하면 다 맛있다. 비결이 뭘까. 일본박사님 알려주세요 *^^* 먹고 나오는 길. 나 왜 이렇게 거인같이 나왔지... 그리고 회사에서 이래저래 일 하다가 9시 퇴근. 비열한 하야시와 문도삼촌이랑 토고시시장에서 맥주 한잔했다. 진짜 맥주 한잔했다. 꼬치구이랑 함께! 저 닭오돌뼈 튀김 맛있더라. 표고버섯 꼬치도 맛있고. 자주 애용해야겠어. 월급쟁이 디자이너들의 애환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득담은 폭풍수다 후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보니 가게 마감시간. 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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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3. 00:47
출근길에 만난 예쁜 집. 안에도 예쁘게 꾸며놓았을까. 구정이라고 실장님이 팀원들에게 점심을 사주셨다. 낮술도 한잔하고. 한국에선 흔해빠진 순두부찌개인데 일본와서 세번인가 네번 먹어봤다. 어찌나 맛있던지 싹 긁어먹고 뚝배기도 씹어먹을 뻔... 저 순두부찌개가 1300엔이니까 한국돈으로 하면..... (ㅠ.,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 박력있는 뒷태. 나대지마라 하야시 월세 내야되는데 자꾸 까먹어서 모니터에 써붙여놨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해서 어? 이게 뭐지? 하고 버린다면....... 암튼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까먹어서 고생 좀 했다. 하야시가 도와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고마워 하야시. 내가 밥 한번 사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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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31. 20:56
어제의 일기 어젠 머리가 지끈거려서 하루종일 침대에서 끙끙 앓았네... 내 일요일 돌리도 이 망할 두통아... 이렇게 어제의 일기는 끝이긔...... 아침 출근길에 만난 거대한 고양이. 난 첨에 푸마인줄 알았네. 뭐가 저렇게 큰지. 새끼 가진건가. 육덕고양이. 이 동네도 참 고양이 많구나. 그리고 회사에서 열심히 그림 그리고 퇴근... 저녁은 코코카레에서 먹었다. 간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라고. 후후...후... 정말 별거 없었던 월요일. 아무튼 2011년 1월이 벌써 다 가다. 무슨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가는건지. 2월은 더 빨리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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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7. 22:28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준비를 했다. 그래서 출근준비에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집 건너편 공사는 언제 끝날려나. 오늘도 날씨가 참 화창하구만. 비가 한번 시원하게 와야할텐데 비가 안온지가 너무 오래됐어. 분주한 출근길. 그래도 날씨가 별로 안추워서 얼마나 다행인지. 늘 가던 길 말고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봤다. 슥뽕슥뽕 대문 앞을 크고 작은 화분들로 깨알같이 꾸며놓은 집들이 많이 보인다. (사실 잘 안보이네...) 골목길이라면 뭐 쓰레기도 좀 있고 해야 제맛인데 뭐가 이렇게 깨끗한건지. 분하다. 그림 딱 보니 존내 오래전 스타일이네. 정직하고 착한아이들밖에 없는 그림. 소녀가 도토리 5개+3개를 주판으로 깨알같이 계산하고 있다. 답답하네 이 기집애. 하지만 깜짝 놀라는 무식한 산짐승들. 아직도 영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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