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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5일 노동자의 일기
    모기의 일기/2011 2011. 2. 5. 23:17
    어제 말도 안되게 일찍 자는 바람에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토요일인데!!!
    더 잘려니 잠도 안 오고 해서 발딱 일어나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 했다.
    아앙~토요일 아침부터 정말 뿌듯하구나! 이것이 주부의 기쁨일까.
    안그래도 좁은 방, 사진 찍어놓으니까 더 좁아보이네...(ㅠ,.ㅠ) 짱날라네...

    신발장도 찍었다. 왠지모르게 찍고싶었다.
    이유없다. 그냥 찍는거다.

    집 옆 DVD가게에 얼마 전부터 붙어있는 포스터.
    문도삼촌이 보더니 영화배우라는거야. 근데 포스터 아래쪽에 제작사 이름이 써있는데
    아 글쎄 야동회사인기라!!! MUTEKI!!!!  아니 근데 내가 이런걸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하하하하하!!!
    아무튼! 느낌이 이상하잖아 안그래??? 아줌마 눈빛이랑 포즈도 좀 이상하고!!!그래서 검색해봤지!!!


    PO검색WER!!!!


    아니나다를까! 빚에 쪼들려서 야동을 찍었다하더라고...허허 참...
    빚이 2억엔인데 개런티는 3천만엔 받았다나...
    돈이 뭐길래 낼모레 환갑인 아지매를 벗게 만드나...좀 우울하기도 하고 그렇네.
    크라잉프리맨에도 야쿠자두목 마누라역할로 나왔더라고.
    고등학교때 영화 보면서 와 저 아줌마 정말 섹시하네 했었는데 이 아줌마였어!!! 
    시마다 요코!!!!!!!!!!! 

    좋아하는 신발인데 이렇게 구멍이 났다. 허어엉

    발 볼이 넓어서 컨버스 운동화 신으면 이렇게 옆구리가 툭툭 터진다.
    2009년 11월쯤 뉴욕에서 산 신발인데 거의 매일 이거 신고 돌아다녔더니 결국 이 지경...
    발 볼 부분 터진거만 아니면 멀쩡한데 이렇게 맛이 가고 있다. 마음이 마이 아프긔.
    좋아하는 물건들이 이렇게 맛이 가고 있을때는 정말 마음이 짠하네.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놔야지.

    여기는 신주쿠역.
    이번 주말엔 꼭 코엔지 구경을 하기로 약속을 해서 신주쿠역으로 나왔다.
    누구랑 약속했냐면 


    와 레몬음료 광고 흥하네~신난다 얼쑤~

    코엔지에 왔다.
    오리 참 깨알같이 꾸미고 있네.

    미용실 간판인데 뭔가 싶어 들여다보니

    ㅋㅋㅋ 아니 이게 뭐야??? 쥐야 토끼야 너무 귀엽네~
    머리털도 없는 짐승놈들이 뭐 뒤집어쓰고 볶고 난리네 아주.

    저 멀리서 걸어오는 고양이.

    워 멋있네.

    코엔지 좋더라고.
    동네 분위기도 차분하면서도 활기차고 근사한 가게들도 많이 보이고
    맘에 드는 카페가 더러 있었는데 들어가서 뭐 좀 먹을려다가 담배생각날까봐 안들어갔다.
    혼자서 카페에 앉아있기엔 담배만한 친구가 없었는데 담배없는 카페는 아직 좀 자신없다.

    귀엽다 이거.

    으즈므니 그긴 즈르지 믈르그 흐쓸튼드...생각나네

    간판 정말 예쁘네.

    다음에 여기 한번 가보고 싶다.
    찾아갈 수 있을지... 

    걸어서 나카노역 가는 길에 알프 만났다.
    지금 보니 좀 징그럽다야.

    와 닌자거북이다. 코와붕가붕가!

    스산해 보이던 집.
    날씨가 많이 풀렸더라고. 이건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니여.
    정처없이 싸돌아다니기엔 정말 좋은 날씨구나.

    빌리진을 들으면서 걸어가는데 담장에 마이클잭슨 그래피티를 해놓았더라고!
    와 진짜 신기하더라. 박사님 이런경우가 실제로도 많이 있나요?

    나카노 근처 좀 돌아다니다가 하라주쿠가서 좀 돌아다니다가
    오모테산도 뒷골목 구경 좀 하다가 캣스트리트로 왔다.
    이 가게 앞에 맨날 이렇게 테이블이 이모양 이꼴로 있던데 트럭한대 구해서 몰래 들고 오고 싶네.
    뭐 버린건 아니겠지만 쓰지도 않는데 이렇게 내놓은 이유는 뭔가!? 이쁘게 좀 해놓든가.
    괜히 화가 났다.

    끝을 보고야 말았다.

    시부야 타워레코드가서 노래도 듣고 책 구경도 했다.
    마이클잭슨 코너가 있더라고. 오늘 마형 많이 보네.
    자기 전에  맨인더미러 듣고 자야지.

    제목이 귤 까는 법. 심상치 않은데...
    꼬마놈의 표정이 참 비장하구나.
    다 까버릴거야. 쏵다쏵다!!!

    정말 이런 괴상한 책은 첨보긔.
    귤에 싸인펜으로 표시 해놓고 존내 까기 시작하면 어느덧 순록의 되긔...
    세상에 참 희한하고 재밌는 책들 많구나. 

    와 랄프다~바보류 최강 랄프~
    심슨 끊은지 좀 됐는데 다시 보고싶다.

    와 케미컬브라더스, 매시브 어택....추억돋네.
    Block Rockin' Beats 첨에 들었을때 정말 뭐 이렇게 신나는 노래가 다 있나 했었지.
    지금 들어도 물론 좋고~들썩들썩~대구집 구석 어딘가에 테이프가 아직 남아있을텐데.

    고탄다역.
    열차 고탄다에서 곧 탄다. 헤헷! 막 던져도 빵빵 터지네 하하하하!!!

    저녁은 코코이찌방야 카레에서 먹었다. 요즘 카레가 좀 땡기네.
    저 숟가락들은 코코카레랑 콜라보레이션한 숟가락...
    왼쪽은 뭔지 잘 모르겠고 오른쪽은 몬스터헌터3랑 콜라보....

    오늘 산 책, 씨디 그리고 엽서 3장.
    엽서는 애들이 박력있어 보여서 샀다 ㅎㅎ보면 볼수록 박력돋네.

    아~ 이 책 정말 너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모토 히데야스의 일러스트 모음집.

    아오 씐나~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이 그림 BRUTUS표지로 나온거네.
    나 갖고 있지롱!!!!!!! 하하하하하!!!!
    뭐 별것도 아닌데 자랑 한번 해봤다....

    아 멋지다 정말. 뿌잉뿌잉~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더니 하루가 참 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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