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바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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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3. 8. 22:14
신나는 공놀이.욕조엔 왜 들어가있는진 모르겠으나...아무튼 아침부터 신나게 놀았다. 오포 보리밥집에서 아점먹고 집으로 돌아와 나는 기절... 한숨 푹 자고 그림이랑 공놀이하러 탄천으로 출동!이 통로는 언제 이렇게 알록달록하게 변신했지?! 와...탄천에 사람이 사람이....이렇게 많이 나와있는거 첨본다.복잡한 곳 피해서 탄천 왔는데...다들 같은 생각하고 있었던 듯. 눈치게임 대실패 ㅎㅎ 탄천에서 물고기 구경하고, 돌맹이도 신나게 던지고, 공놀이도 신나게 하다가 집으로 돌아온 후...기억이 잘 안나네.... 그림이의 환상적인 폭풍 드리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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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3. 8. 01:04
아빠 이거봐~응 그림아 잘했어 내려올때 조심해~아빠 이거봐~응 그림아 아빠 요거만 하고 놀자~아빠 이거봐~응 그림아 조금만 기다려줘 아빠 금방 끝낼게~ 점심먹으러 출발~ 오래간만에 먹는 햄버거. 아직은 감자튀김과 케찹에만 관심이 많은 그림이.언젠가 혼자 치즈베이컨버거 세개씩 먹는 날이 오겠지... ㅋㅋㅋㅋ늠름하네. 반란이.캐릭터 이름도, 설정도 혼란스럽네. 반란이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아빠 이거봐~ 우와 그림아!!! 한발로 어떻게 서 있는거야???!!!!!!!!리액션은 정말 쉽지 않다. 오늘 아침.뭐하고 놀았는지 기억이 안 나네... 아 맞다...집안 여기저기 끌려다녔었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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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3. 6. 01:23
일주일만에 만난 쎄봉이.커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황급히 헤어졌다. 홀연히 나타난 하모니카 총각.열정적인 연주를 마친 후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하지만 퓨레를 입에 문 채 또다시 나타남....아빠 얼렁 일 끝내고 놀자~ 요 개구쟁이~!!! 너어어어어어어어~~~~~ 아침부터 선물 왕창 받아서 기쁜 그림이. ㅋㅋㅋ할머니집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기. 화상회의.괜히 심각한 척 하며 듣고 있었다. 치과에 간 그림이. 무서웠을텐데 울지도 않고 입도 척척 잘 벌려서 의사선생님한테 칭찬받았다고 한다 ㅎㅎ다행히 충치는 아직 없지만 관리 잘 해야한다고 했다. 치실도 해주라는데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잘자 그림아.내일 또 재밌게 놀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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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3. 4. 01:08
일하는 아빠 옆에서 약 제조 중인 그림이.너무너무 진지하고 심각해보여서 제지할 수 없었다. 그림아 아빠 요거 확인만 좀 하고 그림아 아빠 요것만 좀 정리하고 그림아 아빠 메일 하나만 보내고 그림아 그림아!!!!!! 응 빠빠 먹고와 그림아 응 아빠도 요거만 하고 먹을게 응 먹을거야 응 금방 나갈게 조금만 기다려줘 그림아~ 그림이한테 혼나는 중...무슨 잘못을 했던걸까. 식빵 심부름 겸 산책.산책은 정말 중요하단걸 코로나 이 씨발새끼 덕분에 잘 알게 되었다. 동네 놀이터에서 발견한 제단.초딩들이 뭔가 의식을 치뤘나보다. 괴물 므쪄웡. 텐션 20000%로 시작하는 아침. 오전에 어영부영 일 좀 하다가 일주일만에 오피스 출근.집에서 뉴스만 봤을땐 지구종말 느낌이 들었는데 도로에 나와보니 차들이 여전히 많아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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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3. 2. 01:12
아빠 책상 옆에 딱 달라붙어서 네스퀵을 마시며 오늘 우리 뭐하고 놀지 고민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햄은 왜 이렇게 맛있는걸까.매일매일 먹어도 먹어도 맛있어 맛있어 짜릿해 짜릿해. 요즘 사내들의 하이파이브. 모델명이 어벤져 크로노그래프 45 나이트 미션이더라.와 뭔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멋지네 빨리 사야지 하고 봤더니 727만원.정확하게 722만원 부족하군... 살 사람은 여기 클릭 바람쐬러 동네 한바퀴 돌았다.식당과 카페 안은 사람들 아직 바글바글 하더라. 그런거 보면 안심이 되다가도 뉴스보면 또 무섭고... 방구 뿌웅~소리가 너무너무 웃긴 네살 ㅎㅎ 종일 집에서 놀지만 짜증도 안내고 심심해하지도 않는 효자 강그림.내일부터 또 잘해보자 우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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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2. 28. 00:16
아빠 출근한다고 배웅나온 그림이.저 상태에서 배웅 끝이었음. 코로나19 때문에 수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라인그룹사 전체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건강은 잘 챙기게 되겠지만 업무특성상 검수가 쪼~끔 고민되는군... 그림이도 아빠의 재택근무에 잘 협조해줘야 할텐데. 첫날부터 실패 ㅎㅎ아빠가 출근 안하고 집에서 일하니 좋은가보다. 아빠도 일하면서 그림이랑 같이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아. 잠깐만...나가 있을래 그림아? 어젠 종일 집에만 있어서 오늘은 잠깐 바람 쐬러 나갔다 왔다. 날씨도 좋고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오히려 안심이 되었다.어서 이 재난이 지나가길. 응가는 나가서 해줄래? 오늘은 그림이 탄생 1000일째 되는 날 ㅎㅎ이 작은 사람이 태어난지 벌써 1000일이나 되었다니!!!1000일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