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바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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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3_센츄리21 구경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9. 24. 09:02
어제 무리하게 걸었더니 피곤해서 오늘은 가까운 센츄리21에 괜찮은 물건 있나 보러나왔다. 함 디비보까. 어마어마하게 크다!!! 사진 왼쪽 오른쪽으로 또 통로가 있어 옷, 신발, 화장품, 가방, 악세사리 등등 엄청나게 물건이 많다. 이월상품들이지만 꼼꼼하게 뒤져보면 좋은 옷들 꽤 건질 수 있다. 나도 괜찮은 겨울자켓 좀 봐뒀는데 오늘은 여권을 안가져와서 못샀다!! 외국인은 여권이 있어야 신용카드 쓸 수 있는 듯. 내일 다시 가봐야지 ㅠㅠ 돌잔치엔 가봤나도 파네. 여긴 캐쥬얼에서부터 명품의류들까지 잔뜩 쌓여있다. 사이즈별로 보기 좋게 진열이 되어있어 맘에 드는 옷 사이즈가 있으면 카트에 잽싸게 담아두는게 좋다. 인기 브랜드는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2층엔 씨피컴퍼니와 스톤아일랜드 자켓들도 잔뜩 걸려있다.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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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2_차이나타운, 리틀이탈리아, 소호 & 트라이베카 #4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9. 23. 14:37
타센 실컷 보고 나오니 뭔가 촬영한다. 화보촬영인가. 지난번에 왔을땐 섹스앤더시티 촬영하더니. 뭔가 촬영이 많은 소호. 그리고 또 계속 걷다보니 키드로봇이 나왔다. 머 이쁜거 좀 파는지 함 들어가보까. 천장까지 이어진 울트라맨 도배. 도배하면 아이디 정지 당하는데... Eboy의 '블록밥' . 으하하~이 놈 좀 귀엽네. 가격은 안 귀엽고... PEECOL by Eboy. Eboy 역시 멋져. 오 라코스테. 피규어 이름도 라코스테네. 엣지 좀 있는데! 하나 갖고 싶어도 하나만 있으면 좀 그렇잖아... 친구들도 만들어 주고 해야... 그러다 보면 러쉬앤캐쉬 가는거고... 우워어어어어~!!! 매장에서 제일 멋졌던 피규어. 가격은 우울할 지경. 장난감에 취미 없어서 천만다행이라 느꼈던 하루. 크로카도카. 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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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2_차이나타운, 리틀이탈리아, 소호 & 트라이베카 #3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9. 23. 14:03
휴 오늘 죽기살기로 사진 찍었더니 올릴 것이 많네예. 배색이 아름다운 스킨케어 매장. 이름이 Sabon이던데. 노사연씨 언니 노사봉씨 생각난다.. 명동 롯데백화점 옆에서 식당 하신다던데. 후훗 DWR Tools for Living 매장 쇼윈도 작업 중인데. 누워서 뭐하시나. 가까이 가서 보니 오우 맨~지저쓰!!! 픽셀아트 맹키로 마카펜으로 하나하나 X표로 칠하고 있었다! 아트는 역시 근성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눈으로 볼땐 글씨가 잘 안보였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HOME이란 글씨가 잘 보이는군. 마음속으로 박수 100번치고 왔다. 아디다스 오리지날스 매장. 안에는 뭐 한국매장과 별다른거 없음... 지긋지긋한 프레드 페리 여기에도 있구나. 형형색색의 매장. 눈이 아프면서도 좀 멋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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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2_차이나타운, 리틀이탈리아, 소호 & 트라이베카 #2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9. 23. 13:12
하염없이 걷다보니 난데없이 나타난 곳이 소호!!! 신기하구나!!! 방향감각 좋거나 길 잘 외우는 사람들은 며칠만 다녀도 금방 알아채겠지만 (;ㅅ;) 난...난.... 맨하탄은 생각보다 작은 곳이고 길도 쉽게 알 수 있어서(나는 제외하고) 체력만 좋으면 걸어서도 여기저기 다닐 수 있다. 어찌됐든 온 김에 또 구경하고 가자. 느닷없이 나타난 소호. 지난주에 한번 다녀갔었지만 오늘은 구석구석 다시 보기로 했다. 오 질스튜어트 매장 디스플레이 멋지게 해놨네. 하지만 난 입을 수 없으니 패스. 여기는 애플매장. 큼직하게 지어놨다. 미국은 역시 큰거 아니면 안하는가봐. 5번 Av에도 큼직하고 멋지게 지어놨지 여기도 2층으로 화끈하게 지어놨네. 인테리어도 좋을씨고. iWork에 들어있는 프로그램인 Garage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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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2_차이나타운, 리틀이탈리아, 소호 & 트라이베카 #1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9. 23. 12:19
오늘의 일정은 차이나타운 -> 리틀이탈리아 -> 트라이베카 -> WTC 센츄리21으로 계획. 후훗 일단 Canal St.역에서 호기롭게 출발! 지하철 내리면 펼쳐지는 혼이 쏙 빠지는 차이나타운. 정신이 없어 사진도 못찍었네. 내리자마자 혼란에 휩싸임. 조금 걷다보니 날씨가 너무 후덥지근하여 금새 지쳐버렸다. 사람은 또 어찌나 그렇게 많은지. 겨땀도 송글송글 *^^* 후미진곳으로 들어갔다. 뭐 딱히 눈길 끄는 것도 없고해서 서둘러 리틀이탈리아로 향하기로 했다. 근데 여긴 어디지...어김없이 사라지는 방향감각. 에휴 그냥 계속 걸어보자 펄 오브 디 오리엔트. 괜히 한번 찍어보고... 이야 차이나타운 느낌 확실히 나는걸. 큰길로 나오면 흑형들이랑 중국아저씨들이 길거리에 쭉 서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조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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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1_첼시 나들이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9. 22. 10:43
뉴욕에 온지도 벌써 열흘째. 시간 참 잘~가는구나. 하염없이 걸어다니면 살 좀 빠질줄 알았더니 걷다지쳐 폭식하고... 길은 여전히 어렵고 언어의 장벽은 높아져만 가고. 그래도 꿋꿋하게 여기저기 다녀본다. 당분간은 이렇게 핥듯이 다녀보고 익숙해지면 구석구석 쑤셔보리다. 일단 가보자 첼시마켓으로 사진 색깔이 희한하게 나왔네. 뉴욕에 있는 식당들은 야외에도 테이블이 많이 있어서 날씨 화창할 때 느긋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난 아직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ㅅ; 빨리 마켓이나 가야지. 가던 길에 괜히 한번 찍어보는 길거리 오 여기가 첼시마켓. 겉보기엔 창고처럼 생겼으나 들어와보면 아주 세련되게 꾸며 놓았다. 이 곳은 100여년 전에 과자(오레오)를 만들던 나비스코의 공장이었는데 공장을 다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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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0_센트럴파크 순찰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9. 21. 01:36
어제는 센트럴파크에 다녀왔다. 들어갈땐 마음대로 들어가도 나올땐 마음대로 못나온다는 센트럴파크. 어디 함 들어가보까. 들어가서 좀 걷다보니 넓은 초원이 나왔다. 원래는 양들 방목하는 곳이라던데. 사람들 방목 되고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인산인해. 풀반 사람반 공놀이도 하고 선탠도 하고 책도 읽고 도시락도 까먹고. 야구장도 있고~ 센트럴파크 관련 기념품 가게도 있고~센트럴파크를 주제로 한 서적들도 팔고 티셔츠, 후드티, 컵 등등 이것저것 팔고 있었다. 걷다보니 자선 오페라 공연도 펼쳐지고 있고, 공원이 워낙 넓으니 공연장도 있고 동물원도 있고 박물관도 있고 식당도 많고 여기는 호수. 사람들이 배도 타고 사진도 찍고 물반 사람반 힘내요 아저씨. 근성으로 저어보는거다. 나도 괜히 한번 찍어보고 공원 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