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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0920_센트럴파크 순찰
    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9. 21. 01:36
    어제는 센트럴파크에 다녀왔다. 들어갈땐 마음대로 들어가도 나올땐 마음대로 못나온다는 센트럴파크.
    어디 함 들어가보까.

    들어가서 좀 걷다보니 넓은 초원이 나왔다. 원래는 양들 방목하는 곳이라던데.
    사람들 방목 되고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인산인해. 풀반 사람반

    공놀이도 하고 선탠도 하고 책도 읽고 도시락도 까먹고.

    야구장도 있고~

    센트럴파크 관련 기념품 가게도 있고~센트럴파크를 주제로 한 서적들도 팔고 티셔츠, 후드티, 컵 등등
    이것저것 팔고 있었다.

    걷다보니 자선 오페라 공연도 펼쳐지고 있고, 공원이 워낙 넓으니 공연장도 있고 동물원도 있고
    박물관도 있고 식당도 많고 

    여기는 호수. 사람들이 배도 타고 사진도 찍고 물반 사람반

    힘내요 아저씨. 근성으로 저어보는거다.

    나도 괜히 한번 찍어보고

    공원 안에서 펼쳐지는 작은 공연들도 많다.
    혼자 북도 치고 바이올린도 연주하는 과묵한 아저씨.

    팁 주면 움직이는 발레리나 아주머니. 갑자기 움직여서 나도 움찔했다.

    코흘리개들 농락하던 마술사 아저씨. 이 외에도 초상화 그려주는 사람들도 많고
    혼자 나와서 그림 그리던 사람. 저글링하는 소년 등등 

    동물원 구경하고 싶었는데  (;ㅅ;) 혼자서는 영 재미가 없을 듯 하여. 인증샷만 찍고 고고

    여기도 무슨 연못인데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아서 사진도 잘 나오네~
    휴 넓구나 넓어. 아이폰 없었으면 오늘도 미아될 뻔 했다. 지도 기능 참 좋구나.

    34가 지하철역에서 본 흑인 아지매. 휘트니 휴스턴의 '아윌올웨이즈러뷰'를 기똥차게 부르고 있다.
    지난번엔 흑형들 나와서 춤추고 난리였는데. 여기서 공연들 많이 펼쳐지나 보다.
    이 아지매는 교회에서 나온 사람같던데 팁 주면 교회다니라는 쪽지 준다.

    아~윌~올~웨이즈~러어~뷰우우우~하면서 손짓으로 구경꾼들 가리키는데 나랑도 눈이 마주쳤다.
    잽싸게 기둥뒤로 피하고...

    휴 센트럴파크는 정말 크구나. 이게 1/3만 본것.....(>..<) 정말 말도 안되게 크구나.
    다음엔 돗자리 들고가서 들판에서 엣지있게 한번 뒹굴어 보고 회전목마도 타봐야지.
    박물관도 구경하고 그림도 한번 그려보고 이것저것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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