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센 실컷 보고 나오니 뭔가 촬영한다. 화보촬영인가. 지난번에 왔을땐 섹스앤더시티 촬영하더니.
뭔가 촬영이 많은 소호.
그리고 또 계속 걷다보니 키드로봇이 나왔다. 머 이쁜거 좀 파는지 함 들어가보까.
천장까지 이어진 울트라맨 도배. 도배하면 아이디 정지 당하는데...
Eboy의 '블록밥' . 으하하~이 놈 좀 귀엽네. 가격은 안 귀엽고...
PEECOL by Eboy. Eboy 역시 멋져.
오 라코스테. 피규어 이름도 라코스테네. 엣지 좀 있는데!
하나 갖고 싶어도 하나만 있으면 좀 그렇잖아... 친구들도 만들어 주고 해야... 그러다 보면 러쉬앤캐쉬 가는거고...
매장에서 제일 멋졌던 피규어. 가격은 우울할 지경. 장난감에 취미 없어서 천만다행이라 느꼈던 하루.
니 이름 원래 따로 있겠지만 이 형은 씩씩이라 이름지어 보았다.
귀가 매력적인 씩씩이.
알라스카 하우스라는 갤러리. 알라스카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들과 장신구, 기념품, 의류 등등 다양하게 있다.
내부사진 못찍은게 너무너무 아쉽다. (;ㅅ;)
http://www.alaskahouseny.org/
팝아트 갤러리 팝! 여기도 좋더라. 눈에 익은 작품들도 더러 있고. 예술쪽엔 소양이 떨어져서
풍부한 표현이 좀 힘든걸. 후후. 아무튼 멋졌음 (>..<)
여기는 두번째 가본 곳. 중국작가들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멋있더라. (>..<)
갤러리 가운데 보이는 빨간 그림은 글씨로 그려진 그림. 중국인들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적혀있는데
지난번에 왔을때 중국어 잘하는 경은씨가 해석해 줬는데 까먹...아오 사진을 찍었어야해!!!!!!
중국작가중에 웨민쥔이란 작가 그림도 멋있는데 여기 없어서 아쉬웠음.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여기도 좋은 그림 많았고. 이 부족한 표현력이 원망스럽다. 좋았고 멋있고. (;ㅅ;)
소호 곳곳에 미술갤러리도 많고 가구 전문매장도 많고 멋진 옷가게도 많고.
역시 뉴욕은 구석구석 쑤시고 다녀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는걸 오늘 조금 알아냈다.
이제 트라이베카를 찾아 삼만리. 다시 Canal St. 역으로 돌아간다.
휴 내 이럴줄 알았다. 역시나 엉뚱한 방향으로 걸어가다 한참만에 찾아낸 트라이베카.
고생 뒤엔 보람이 와야하는데 큰 감흥은 없었던 트라이베카. 아직 보석을 못 찾아냈을 수도.
다음에 다시 도전하겠다.
얼라들 의류랑 신발 파는 슈플라이. 귀엽던데~(*^0^*) 빵긋~
장난감 가게 '부메랑'에서 발견한 오늘 최고 귀염둥이들. 시무룩한 2인조. 귀엽다 귀여워
길 잃어 헤매다가 발견한 귀여운 옷가게. 부 앤드 더 덕. 더덕구이 먹고싶다. 덩기덕 쿵더더더덕.
34번가 지하철에서 한바탕 재즈파티가 벌어졌다. 그저께는 흑인아지매의 열창. 어제는 흑형들 댄스파티.
이거 매일 34번가 나가야하나. 그루브에 푹 빠진 34번가. 덩실덩실~
가운데 트롬본 연주하는 아저씨가 매니저인 듯 팁 걷으러 다니면서 씨디도 팔고 그랬다. 나도 기쁜 마음으로 원딸라~
씨디는 비싸서...(///ㅇ///)
헐벗은 드러머 언니. 훈남 기타리스트 형. 알렉스 로디코 앙상블이 팀 이름인가보네.
동생 말로는 지하철에서 공연하는것도 오디션 본다던데. 그래서인지 다들 실력이 출중하군.
알고보니 6인조. 맨 오른쪽에 두명 숨어있었다. 베이스 치는 흑형도 좀 멋있고.
나중에 저 두명도 합세해서 6명이 연주했다.
캬~연주 정말 끝내줬는데 한 곡을 지나치게 길게 한 나머지 큰 이목을 받지 못해서 좀 아쉬웠다.
다들 지루했는지 중간중간에 제 갈길 가고 나도 오늘 7시간 넘게 걸어서 다리가 아파 중간에 가고.
아직도 헐벗은 드러머 언니야의 박진감 넘치는 드럼소리 들려오네. 동영상 찍어놓길 잘했지.
휴 오늘자 포스팅 끝~
정말 알찬 하루였다. 뉴욕은 역시 구석구석 근성으로 다녀야 한다는걸 깨달은 하루.
내일은 비 온다니까 센츄리21 가서 보물찾기 좀 해봐야겠다.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