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리하게 걸었더니 피곤해서 오늘은 가까운 센츄리21에 괜찮은 물건 있나 보러나왔다.
함 디비보까.
어마어마하게 크다!!! 사진 왼쪽 오른쪽으로 또 통로가 있어 옷, 신발, 화장품, 가방, 악세사리 등등
엄청나게 물건이 많다. 이월상품들이지만 꼼꼼하게 뒤져보면 좋은 옷들 꽤 건질 수 있다.
나도 괜찮은 겨울자켓 좀 봐뒀는데 오늘은 여권을 안가져와서 못샀다!! 외국인은 여권이 있어야
신용카드 쓸 수 있는 듯. 내일 다시 가봐야지 ㅠㅠ
돌잔치엔 가봤나도 파네. 여긴 캐쥬얼에서부터 명품의류들까지 잔뜩 쌓여있다. 사이즈별로 보기 좋게 진열이 되어있어
맘에 드는 옷 사이즈가 있으면 카트에 잽싸게 담아두는게 좋다. 인기 브랜드는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2층엔 씨피컴퍼니와 스톤아일랜드 자켓들도 잔뜩 걸려있다. 옷을 보니 왜 잔뜩 있는지 알겠더라.
디자인도 한참 전에 것들...상태도 그다지 좋지않고. (;ㅅ;) 아깝다.
1층에서 남자자켓 입어보고 있는데 흑인아지매가 날 유심히 보더니 잘어울린다고 했다.
고맙습니다 했지. 후후후....아지매 참 정이 많네요.
아무것도 못사고...허망한 이 마음...정처없이 돌아다니다 발견한 CityHall Park. 괜히 분수한번 찍어보고.
발바닥 물집땜에 발 아파서 귀가하기로 했다.
Path역 바로 앞에 보란듯이 서있는 이거슨!!!
Jeff Koons의 Balloon Flower???? 우아앙!!! 거장의 작품이 눈앞에!!!
하지만 오늘 내 마음은 산뜻하지가 않아.
뉴욕에도 쥐둘기 참 많다.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있다. 비둘기한테 먹이 주지 말라는 경고문도 더러 보이고.
여기도 비둘기 땜에 골치 아픈 모양이다. 한때는 평화의 상징으로 그랬는데 이젠 애물단지네.
집으로 가는 길. 저 Path를 타고 한 15분 가면 뉴저지가 나오지예.
퇴근시간이라서 사람들 엄청 많구나. 2호선 신도림역 생각나네.
바글바글.
사과 두개. 노란사과 첨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네 >..<
우걱우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