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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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1_할로윈 데이 #1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2. 01:35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할로윈데이 퍼레이드에 다녀왔다. 이야 역시 재밌더라 ㅠㅠ 내 기대보다 100만배나 더 큰 스케일과 비까지 내려 더 화끈했던 할로윈데이. 날도 어두워졌고 비도 내리고 해서 사진이 제대로 안찍혔네 ;ㅅ; 유니언스퀘어 역에 내려서 미어터지는 사람들 비집고 올라가면 흐억!! 벌써부터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이거 뭐 볼 수 있을까!!! 버글버글 와글와글 사람 진짜 많았다. 사방으로 몇백m를 이렇게 줄이 서 있었다.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구나. 오 드디어 퍼레이드 시작이구나!!! 온다온다! 해골들이 스타트를 끊었다. 완전 크던 해골들. 내 앞에 서있던 예수님 아저씨. 사람들 지나갈때마다 비난과 칭찬을 고루 섞어가며 날려주었다. 예수님 뒤에는 악마와 경찰. 오 동방박사 예수님과 동방박사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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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8_유니언스퀘어 Marvel Fest 2009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0. 29. 09:26
어제 오늘 비가 구질구질하게 계속 내렸다. 무슨 비가 이렇게도 자주 오는건지. (;ㅅ;) 겨울엔 눈도 많이 온다던데!!! 진정한 뉴요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은 장화와 가죽자켓이라해서 장화를 사러 소호에 Tretorn 매장으로 갔다. 후후후 매장가서 부츠 사고 너무 후덥지근하여 까페에 왔다. 까페이름은 까페까페. 까페이름이 까페까페인 까페에서 까페라떼한잔 마시면서. 후후..후..... 비가 슬슬 그치기 시작해서 브룩클린으로 갔다. Smith St.에 재밌는거 많다고 해서 슥 한번 가보았지. 많이 조용하던 브룩클린. 오앙 날씨가 좀 좋아질려나. 우앙 좋아졌네. 그래 가을 날씨는 이래야 제맛이지. 화창하니까 얼마나 좋아. 오 배색 좋고~알록달록하니 귀엽네. 3일후엔 드디어 할로윈데이구나. 퍼레이드 빨리 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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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2_Apple Magic Mouse!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0. 23. 12:16
애플에서 매직 마우스가 출시되었다길래 잽싸게 구경하러 갔다. 헉헉 으허헉! 이거로구나!! 매직 마우스!!! 어제는 사람들이 이거 한번 써보겠다고 줄 잔뜩 서서 기다리고 기다렸다는데. 나는 운좋게 잽싸게 하나 잡아서 써봤는데 완전 ㅎㄷㄷ. 근데 직원들이 왔다갔다하면서 구매의사 있는 사람들 보여줘야 된다고 자꾸 나온나 이제 해라 나온나 이제 해라 반복했다. 짱날라네. 아무튼 이거 갖고 싶다!!! 가질 수 있을까!!! 요래요래 쓰는거다. 휠 없이 센서로 움직이나 본데 손가락 두개로 왼쪽으로 휙 하면 이전페이지로 넘어간다! 상하좌우로 손가락 휙휙 화면 스크롤 되고 control+상하로 쭉쭉 땡기면 화면 줌인/줌아웃 된다!! 묵직하니 좋긴한데 손에 땀 많은 사람은 못쓸듯. 땀나서 손 끈적거리면 쓰기 힘들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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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2_꺅!!! 네이키드 카우보이!!!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0. 13. 12:47
한달쯤 뉴욕에서 지내보니 맨하탄의 어지간한 곳은 다 걸어댕길수 있다는 걸 알아채고(이제서야) 메트로카드 없이 Path타고 중간중간에 내려서 요즘은 막 그냥 아주 걸어댕기기에 재미붙였다. 그래서 발바닥이 물집투성이다. (;ㅅ;) 오늘은 큰 맘 먹고 나이키 풋쳐핸접인디에어맥스360을 하나 살까하고 42번가로 막 뛰쳐나왔다. 아니 이 사람은!!! 그 유명한 네이키드 카우보이!!! 뉴욕시장 출마하네 어쩌네 하더니 잘 안됐나 보네. 다시 돌아온건가. 이야 멋있다. 사내의 기운이 막 뿜어져 나온다. 오늘 날씨가 제법 쌀쌀했는데 직업의식이 아주 투철하다. 역시 유명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란걸 헐벗은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네이키드 카우보이라고 쓰고 소명의식이라고 읽는다. 네이키드 카우보이와 사진찍는 방법은 정면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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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1_워싱턴 스퀘어 파크 나들이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0. 12. 09:51
어제는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 다녀왔다. 그저께는 비가 오고 날씨가 구리구리하더니 이날은 화창하게 개어서 후딱 튀어나가보았다. 후후후. 오 여긴갑네. Path를 타고 크리스토퍼 스트릿에 내려서 한 15분 걸어가면 이렇게 뿅하고 나타난다. 이야 멋지다. 저기 저 커다란 문은 뭐지. 개선문이가 헤헷. 앞에는 멋있게 분수도 펑펑 나오고있고예. 우앙~무지개가 떴네. 비가 오면 나타나는 일곱빛깔 무지개. 초딩때 본 이후 간만에 보는 무지개. 날씨가 아주 화창하네그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버글버글했다. 공원에 가면 어김없이 있는 거리공연. 흑형들이 아름답게 아카펠라로 How deep is your love를 목청껏 불러제끼고 있었다. 리드보컬 아저씨. 노래에 심취해있다. 얼쑤~ 티셔츠 색깔 예쁘게 맞춰 입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