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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1011_워싱턴 스퀘어 파크 나들이
    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0. 12. 09:51
    어제는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 다녀왔다. 그저께는 비가 오고 날씨가 구리구리하더니
    이날은 화창하게 개어서 후딱 튀어나가보았다. 후후후.

    오 여긴갑네.
    Path를 타고 크리스토퍼 스트릿에 내려서 한 15분 걸어가면 이렇게 뿅하고 나타난다.

    이야 멋지다. 저기 저 커다란 문은 뭐지. 개선문이가 헤헷.
    앞에는 멋있게 분수도 펑펑 나오고있고예.

    우앙~무지개가 떴네. 비가 오면 나타나는 일곱빛깔 무지개.
    초딩때 본 이후 간만에 보는 무지개.

    날씨가 아주 화창하네그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버글버글했다.

    공원에 가면 어김없이 있는 거리공연. 흑형들이 아름답게 아카펠라로
    How deep is your love를 목청껏 불러제끼고 있었다.

    리드보컬 아저씨. 노래에 심취해있다.

    얼쑤~

    티셔츠 색깔 예쁘게 맞춰 입고 제기차기 비슷한거 하던 아저씨들. 아주 그냥 건전하다.
    얼굴은 좀 늙어보여도 사실 18살일지도 모른다. 뉴욕이란 그런 곳.

    사이좋게 화음 맞춰보던 아저씨들.

    뉴욕와서 본 거리공연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공연. 두건 쓴 흑형이름이 TIC, 양키스 티셔츠 입은 흑형이 TOC.
    틱이와 톡이다. 우리나라에도 뚝이와 딱이 있으면 어떨까. 쿵이와 짝이라든가.

    만담도 하고 춤도 추고 아주 그냥 신나게 분위기 막 휘어잡았다.

    갑자기 시야를 가로막은 여자아이들. 빨리 먹고 좀 가라잉.

    공연 막바지쯤 되니 사람이 정말 구름처럼 몰려있었다. 틱톡이가 구경꾼들 중에 다섯명 뽑았다.
    다양한 인종으로 막 뽑더니 별명도 막 지어줬다. 맨앞에 중국아저씨는 제트 리(이연걸)
    두번째 백인여자는 스파게티, 세번째 멕시코 아가씨는 타코, 네번째 일본 아줌마는 완탕. 다섯번째 아가씨는 포카혼타스.
    나도 불려 나갈뻔 했는데 제트 리가 불려나갔다. 헉헉헉

    공연끝나고 틱톡이가 자루를 들고 팁을 거두고 있다. 공연이 재미있다보니 사람들도 순순히 팁을 주더라.
    아주 그냥 화끈하게 쓸어갔다. 깁미어 원딸라 (;ㅅ;)

    공원앞에서는 장도 크게 들어서있고. 맛있어보이던 크레페. 냠냠냠.

    알록달록한 장신구들도 파네. 나도 한번 해보고싶다. 

    향신료 팔던 가게. 향신료 사진찍던 아저씨를 내가 찍었다.

    광장시장 분위기 나던 가게.

    우앙 맛있겠다 고기들. 지글지글

    종로에서 많이 보던 모습. 뉴욕에서도 볼 줄이야.

    폴프랭크 아이폰 커버. 아마 짝퉁이겠지. 후후후...

    빈티지 그림들. 퀄리티가 별로라 패스.

    형형색색 얼라들 옷. 조카보고싶다. 예슬아 (;ㅅ;)

    맨하탄에 있는 동네 이름들 적힌 티셔츠. 저런거 입는 순간 관광객 인증.

    내 맘 설레게 하던 레슬러 마스크. 내 돌아가기전에 하나 꼭 산다.

    그렇게 막 돌아댕기다가 허기져서 Joe's Pizza에 피자 한조각 먹으러 왔다.
    여기 피자 아주 그냥 맛있다. 한 조각에 $2.50!!

    그리고 또 막 걷다보니 그 유명한 블루노트가 나왔다.
    여기도 날잡아서 한번 가야지. 

    걸어서 소호까지 갔다가 구경하고 다시 또 걸어서 크리스토퍼 스트릿까지 와서 허드슨리버파크로 갔다.
    휴~좋구나~가을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있고. 후후후.
    뉴욕에 온지 이제 딱 한달됐네. 시간 잘~가네. 이제는 길도 제법 알겠고 혼자다녀도 크게 심심하지 않고.
    내일은 어디로 또 나가볼까. 구석구석 좀 디비봐야겠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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