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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1007_첼시 갤러리 탐방 #2
    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0. 8. 13:07
    오늘 본 갤러리 중에 젤 흥미로웠던 곳.

    웬 미소녀 사진이!!! (@..@)

    누드다!!! (///ㅁ///)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거슨!!!

    우물쭈물...그게 말이지...냠냠...

    그림이었다는 것!!!

    히에에엑!!! 이거시 말로만 듣던 극사실주의 작품인가!!!

    옴마야 (>..<) 

    아아악!!! 대학교때 극사실주의에 관한 과제를 한 적이 있었는데. 옛생각나네 또.
    극사실주의 작품을 예술로 봐야하나 그냥 그림으로 옮겨담는 힘든 노가다 기술로 봐야하나 말도 많고.
    작품 하나 완성하는 자료 본 적이 있는데 엄청난 근성으로 그리던데. 이정도 근성으로 그리는거라면 예술 아닐까. 
    휴 뭐 어찌됐든 좋은 작품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또 여기저기 둘러보다 다리밑에도 건너보고.

    오잉? 이게 뭐지. 한국작가인거 같은데.

    아라리요 갤러리. 한국작가들 전문갤러리일까.

    힉! 거대한 아저씨. 옷도 멋있는거 입었네요. 엣지있게 나이키 블레이저도 신어주고.

    HOT에 있던 이재원 닮았네. 후후후 

    사진이 마구 붙어있다. 이런 기법을 뭐라고 하더라...모자이큰가....후후후....

    아가씨 목마태우고도 의연해 보이는 아저씨와 나몰라라 쉬크한 표정의 아가씨.

    (>..<) 대한민국 최초우주인 이소연씨 닮았네. 나로호는 또 언제 발사하지.
    이 갤러리 안쪽에도 다른 한국작가의 작품들 많이 전시되고 있었다. 

    어디서 많이 본 그림들이 걸려있던 갤러리.

    음...이거 어디서 본거같은데...일러스트레이션 책에서 봤었나...아닌가...어디지...

    어디지!!! 중절모 아저씨들 바글바글.

    오~ 이 그림 멋있다. 색감도 아주 그냥 산뜻하고.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일본집. 한참 바라보다 왔다.

    여기는 중국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약소국들 괴롭히는 미국 및 서구강대국들 비꼬는 작품인듯.

    서구스타일의 카툰 형식을 빌려와서 작업했다고 한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 재미있더라.
    만화가 역시 정보전달력이 좋아.

    의족들을 주렁주렁 달아놓았다. 반전의 메세지를 담은 듯. (순전히 내 생각)

    철조망에 마구 묶여있던 중동스타일의 여러가지 물건들. 이라크전을 상징하는걸까. (순전히 내 생각) 

    휴 꼬박 4시간동안 갤러리 구경했다. 사진 올린 것은 반의 반의 반의 반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된다.
    무수히 많은 갤러리들과 재밌고도 어려운 현대미술들 쭉 보고 나니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미술이란 뭘까? 예술이란 뭘까? 아 뭐냐고오!!! (;ㅅ;) 아직은 어렵기만 하네.

    하염없이 내려오던 길에 보이던 아트관련 서점. 쭉 훑어보니 재밌는 책들 꽤 많았다.

    첼시 갤러리들 돌아볼때 꼭 봐야할 성지 '꼼데가르송' 매장. 입구부터 심상치 않다.
    안에 들어가면 인테리어가 진짜 기가막히더라. 분위기 왠지 좀 엄숙해서 사진은 못찍었고.
    옷은 뭐...좀 어렵다. 예술의 경지. 아무튼 꼭 한번 가보시라!

    헤헷 귀엽네 이 짜쓱아.

    유재석 닮은 수의사 생각난다. 후후. 기겁하고 있는 고양이 표정도 좀 웃기네.
    이렇게 떠돌다가 첼시마켓 가서 맛없고 비싼 태국음식 꾸역꾸역 먹고 유니온스퀘어까지 걸어가서 
    반즈&노블에서 재미있는 책 이것저것 구경하고 그린마켓에서 괜히 한번 어슬렁거려 보고 멍하게 앉아있으니
    뉴욕도우미 경은씨 전화와서 5Av.로 오면 공짜밥 먹을수 있다해서 한걸음에 달려갔다!!! 

    여기는 5Av. 오메가 매장 앞에 완전 난리가 났다. 무슨 일이야? 

    아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이 양반들아!! 사람들이 미친듯이 사진 찍어대는데 주변 사람들 얘기하는거 들어보니
    서로 누가 왔는지도 모른다고...그래도 사람들 일단 찍고 보더라. 허허..거 참... 
    니콜키드먼이 오메가 광고하던데...설마...니콜키드먼일까...007이라도 오는걸까... 아 궁금하다!!!

    약속장소였던 Bergdorf Goodman 여자백화점 앞. 남자매장은 맞은편에 따로 있다.
    이야 디스플레이 끝내주는구나. 

    역시 뉴욕이야!!! 알럽 뉴욕!!! 이 백화점 명품매장에 한국에서 이민 온 아저씨가 일하고 있는데 경은씨와 나를
    초대했다. 나는 은근히 끼어서 비싼거 한번 먹어보게 됐다 후후. 아저씨 말로는 매년 가을이 되고 10월이 되면
    1년 중 매출이 최고조에 이르는데 사은행사 겸 해서 매장 VIP들 초대해서 밥 먹고 경품 이벤트 비슷하게 한다고 한다.
    백화점 7층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들 마구 먹고 와구와구!!! 이 날 초대받아서 온 사람들은 모두 맨햇은 부자들!
    이 사람들이 이 날 하루 쓰고 가는 돈이 35만불이라 그랬었나...(>..<) 아무튼 신기했던 하루. 

    아저씨가 사은품도 이것저것 챙겨줬다. 나도 이제 맨햇은 상류층에 들어가는거다.
    헤헷...(;ㅇ;)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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