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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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9. 16. 20:19
어제 먹었던 회사 지하에 있는 우동집. 딱히 먹을거 없을때 가는 곳. 한두번은 맛있는데 이젠 지쳤다. 하지만 내일 또 가게 되겠지..... 하라주쿠 전철역에서 만난 최홍만. 눈물이 핑 도네. 오늘 점심에 갔던 짬뽕집.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 와 짬뽕이다!!! 빨간국물 짬뽕이 좋은데 이건 나가사키 짬뽕인가 뭔가. 맛은 좋더라!!! 대구 가야성 짬뽕집 가고싶다. 허어엉 태양초고추장도 뜬금없이 나왔다. 간만에 먹어본 고추장. 다 먹고나면 커피도 준다. 여기서는 코-히... 오늘은 회사카페에서 멋진 야경을 바라보며 편의점에서 산 유부초밥과 신라면을 꼭 먹어야하나!!!! ㅠㅠ 주말엔 고기먹으러 가야지!!!!! 야끼니꾸!!!!!!!! 야끼니꾸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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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9. 15. 14:07
꼭 보고 싶었던 거인의 별. 꽤 진지한 만화일줄 알았는데 다소 엽기. 그림체는 뭐 두말하면 기싸대기. 두말하면 이렇게 맞는거다!!! 맞는데 이유있나. 내가 이 장면을 직접 보고 싶었던거다!!! 그 유명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구하라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일본에...... 회사에서 바라본 내가 사는 마을. 저기 아주 조그맣게 보이네. 출근할 때 맨션 복도에서 바라본 회사. 아주 그냥 커다랗게 보이네. 즐거운 점심. 이건 1200엔. 비싼만큼 맛도 좋다. 내가 먹은건 이거. 1000엔!!! 밥 추가 공짜!!! 회사 점심시간이 1시부터라 미친듯이 배가 고파 밥을 아주 그냥 빨아먹었다. 아 또 배고프네. 아이폰 생기니까 편하다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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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9. 13. 19:06
지난 토요일. 드디어 전화기가 생겼다.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 딱 일주일 걸렸구나. 조금 더 빨리 받을 수 있었는데 어리버리하느라 늦었다. 이것이 노동자의 인생. 데이터 무제한이니까 인터넷이 없는 답답함은 다소 해결이 되고 있지만 빨리 인터넷도 돼야하는데!!! 지옥의 신주쿠 동남쪽 출구. J.S Burger 와~맛있다~일본에서 먹는 버거 중에 제일 낫네. 가격은 제일 비싸고...... 밀하우스 숨겨왔던 나~~의~~수줍은..... 케로로와 밀하우스의 엇갈린 인연.... 지옥의 시부야를 거쳐 집에 기다시피해서 왔다. 도쿄는 언제 시원해지나. 도대체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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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간만에 쓰는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9. 8. 19:00
한게임 일본 서비스 10주년 행사가 지난 주에 사내카페에서 열렸다. 딱히 올릴 사진이 없어 이렇게 올려보네. 이스욘상과 A.K.A 햇님도 보이고. 게임도 펼쳐졌다. 아이폰 없이는 못사는 영규씨가 게임에서 지는 바람에 우메보시를 잔뜩바른 과자를 먹었다. 망치로 내려치기 게임. 스테이지 준비하는 하야시 켄 정. 낚시에 열중하는 문도와 이홀스상. 왼쪽에 찍힌 숨막히는 뒷태남은 내 뒤에서 근무하시는 사카이상. 오늘 사탕을 몰래 하나씩 부스럭거리며 드시던데. 냄새가 어찌나 달콤하던지. ------ 오래간만에 블로그하니까 낯서네. 내 블로근데 왜 낯설지. 열심히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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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8. 22. 02:34
내일 아침에 새로운 맨션으로 이사간다. 이삿짐 쌀 생각하니 갑갑하네. 귀찮아 죽겠다 ㅠㅠ 사진엔 크게 짐이 없어보이지만...실제로는 꽤나 많다. 이민가방은 구석에 숨어있고 죽일 놈의 아이맥도 넣어야하고... 일본 입국했을 땐 백팩 하나, 보스턴백 하나, 이민가방 한개 이렇게 세개로 만드느라 식겁했는데 내일은 택시타고 가면 되니까 적당히 싸야겠다. 히히 이사가는 동네에서 젤 마음에 드는건 역시 페파런치! 한국에선 자취를 감춘 듯 하여 아쉬웠지만 이제 자주 먹을 수 있겠구나! 내일 점심은? 페파런치! 저녁은? 페파런치!!! 간식도? 페파런치...... 당분간 집에서 인터넷은 힘들 듯 하니(신청하면 보통 열흘은 걸린다니...) 회사에서 끄적거려야겠다. -카미야초 맨션에서의 마지막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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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8. 20. 23:56
오늘은 급하게 들어온 일이 있어서 일러스트 활용해서 후다닥 해치웠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았다. 뭐 크게 중요한 일도 아니라서 쉽게쉽게 넘어갔나보다. 조만간에 그렸던 것도 올려야지. 맘에 좀 들던데! 앞으로도 그림 그리는 업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디자인도 하면 할수록 재미있지만 일러스트가 아무래도 나에게는 제일 재밌다. 재미있는 그림 그리면서 월급도 받고 회사일에 기여도 하니 뿌듯하네. ____ 외국인등록증을 드디어 받았다. 3주나 걸렸네. 나도 이제 진정한 외국인 노동자가 되었구나. (;ㅅ;)/ 저 증명사진 보니까 우울한 기억이 떠오르네. 회사 입사한 날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개인정보 등록하는게 있어서 이것저것 입력하고 틀린거 없나 살펴보는데 성별이 여자로 되어있었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