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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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6. 14. 23:36
새벽에 잠을 설쳐 아침에 눈을 뜨지 못한 아빠 대신 엄마랑 등교 ㅎㅎ 아침에 아빠가 짜증내서 미안하다 아들아... 어제 탄천에서 벌레 땜에 식겁해서 오늘 등교길에 바지를 올리며 벌레 안 붙었냐고 물어봤다던 그림이 ㅎㅎ 덩치는 커다란게 벌레 무서워하는거 정말 귀엽네. AK 7층에 생긴 크리스탈 제이드. 정란님과 함께 소롱포와 요리들을 먹으며 이런저런 애환을 나누었다. 다음엔 빈영님과 함께 소맥 꼭 마시는걸로. 오후엔 수빈이와 라떼 한잔 때리며 이런저런 답없는 이야기들 많이 나누었다. 폴바셋에선 항상 소잘라떼만 마신다는 수빈인 내가 사준다고하니 생전 먹어본적 없는 모히또에이드 마시더라. 평소에 먹던거 먹어라 수빈아 ^^ 저녁엔 민영&윤석님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좋은 사람들 많이 떠났지만 또 좋은 사람들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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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6. 13. 23:36
계란후라이에 우유 두잔 먹고 즐거운 일요일 아침 시작. 집에서 어영부영 놀다가 자전거 타러 탄천 나갔는데 날파리 한마리가 그림이 팔에 앉아서 비명지르고 울고불고 난리난리 ㅎㅎ 이정도로 싫어하는줄 몰랐네. 한참 울다가 좀 진정되길래 자전거 다시 타볼랬는데 또다시 파리가 그림이를 덮치는 바람에 울고불고 비명지르고 난리난리(2). 패닉에 빠진 그림이 데리고 집으로 곧장 복귀 ㅎㅎ 파리랑 싸운 썰 푸는 중. 이발하고 돌아오는 길. 오늘은 정말 한여름 날씨더라.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올여름 답없겠는데... 그림이랑 서울랜드 다녀왔다. 서울랜드는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우리가족 ㅎㅎ화려한 분수쇼를 시작으로 본격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런 곳이었구나 서울랜드. 굉장한 곳이었구나. 그림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보트. 3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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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6. 12. 22:18
문구 하나하나가 정말 주옥같네. 80년대 느낌 물씬나는 디자인도 정말 경이롭다. 일부러 이렇게 하라고해도 못할듯. 서현에 있는 병원에 가서 검사받고 동네로 돌아와 리모델링한 LA LUCHA에서 점심 먹었다. 리모델링 전엔 크게 관심없던 가게였는데 확장&리모델링하고 손님 미어터지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동네에 맛집들 많아지니까 좋다 정말. 정말 맛있고 푸짐했던 파히타. 또 먹고싶다잉. 검사결과가 다행히 예상보다 좋게 나와 기쁨의 낮술 한잔했다 ㅎㅎ MR.데니쉬 ㅎㅎ 귀엽기도하고 징그럽기하고. 그림인 카니발타고 형아누나랑 즐거운 시간 보내러 출발. 난 집에서 커피타임. 예전에 수진이한테서 선물 받은 컵인데 지금은 수진이랑 연락두절... 집으로 돌아온 개구쟁이들. 명희원에서 짜장면 짬뽕 탕수육 주문해서 푸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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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6. 11. 23:32
학교 앞에만 가면 늘 뻣뻣해지는 그림이. 1년 가까이 다니고 있는데도 아직 학교가 어색한건지, 5살은 원래 그런건지 궁금하네. 막상 가면 그렇게 잘 논다는데 ㅎㅎ 빨간가방 매고 갔는데 우연찮게 이런 사진이 찍혔다. 시뻘건게 아주 강렬하네. 귀여운 풍선 안에 순대국, 콩나물국밥 써있으니까 너무 웃긴다 ㅋㅋㅋ 테라는 왜 리본하고 있는건데. 25시는 도대체 몇신건데. 백신 맞고 온 호경이 & 신규 프로젝트로 고생중인 정학이와 대낮부터 고기파티를 벌였다. 저녁에 먹는 고기는 점심에 먹는거랑 느낌이 다르더라. 왠지 더 맛있고 더 짜릿하고 뱃속에서 누가 손으로 쭉쭉 잡아땡기는 그런 느낌...푸짐하게 잘 먹었다. 킥보드 타고 동네를 인정사정없이 누비고 다니는 그림이. 키카에서 열정적으로 뛰어놀고 구슬아이스크림으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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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6. 10. 22:51
새벽에 잠을 설치다 겨우 잠드는 바람에 비몽사몽 아침이었지만 더 누워있다간 점심까지 잘 것 같아서 후딱 일어나서 그림이 등원시키고 집에서 일 좀 하다 출근. 이야 멋있다 ㅋㅋㅋ 무슨...말이지...? 세인이한테 물어봐야겠다. 노랑에 블랙 너무 멋있다잉. 임팩트 있네. 이야..힙업 장난없네. 여기서 사진 한번 찍어봐야겠다. 1+11+1 깨닭이 뭘까 궁금하네. 한남동 왔더니 민영이와 정은님이 깊은 고민에 빠져있더라. 신규 프로젝트 화이팅...당신들이 프렌즈의 미래입니다~ 이래저래 마음이 뒤숭숭하고 복잡했던 하루. 내가 더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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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6. 9. 23:25
프테라노돈과 함께 한 등교길. 익룡이라 불렀었는데 이젠 나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프테라노돈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극한의 다이어터 호경이랑 햄버거 파티를 즐겼다. 굶주림과 폭식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호경이가 걱정이 되지만 본인은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그래...먼 발치에서 응원한다 호경아 화이팅. 스벅에서 머들러 구입. 이제 곧 한여름이 시작되는데 제품은 뭔가 겨울스러운게 좀 수상쩍었지만 딱 하나 남았길래 잽싸게 샀다. 오래간만에 혜미님과 일 얘기. NOW. 화이팅입니다!!! 극한의 다이어터 호경이와 간식타임. 호경이 없는 간식타임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저녁엔 현배&원혁이랑 고기 파티를 벌였다. 2차로 골뱅이파티. 종종 보자. 그림이의 신들린 장구연주. 너...너무 심취한거 아냐? 그림이가 싸주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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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6. 8. 23:36
비장함이 느껴지는 등교길. 왜 이렇게 비장한건데. 초여름같았던 날씨. 내일은 33도라는데 이게 도대체 머선129??? 눈 비 바람 먼지 다 맞고 손때 많이 타더니 빈티지가구처럼 됐네. 세월의 흔적 멋있다. 출근길에 들으면 업무능률 올라가는 록키 ost. 반박시 음알못. 육아휴직을 마치고 돌아온 진아님, 세준&숭과 함께 한 점심. 먹기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이렇더라. 꼴보기 싫었지만 일기에 쓸 사진은 필요하고...어쩔 수 없이 찍었음.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ㅎㅎ 사내카페처럼 된 미니마이즈에서 커피 한잔 때리며 재테크에 대해 많은 이야길 나눴다. 결론 : 소주나 마시자 이야 멋있다 라인프렌즈. 글로벌 너 딱 기다려?????!!!!!!!!! 레오파드 핫바. 생명력 끝내주네 정말. AK에서 주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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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6. 7. 23:42
필요이상으로 비장한 등교길. 그림이가 그린 사람그림을 할머니가 바지로 만들어주었다 ㅎㅎ 할머니한테 잘해라 그림아. 그림이 등원시키고 집으로 돌아와 허겁지겁 식빵이랑 커피한잔 때리고 서현으로 출근. 세희&솔지랑 주간회의 마치고 점심을 함께 먹었다. 모처럼 서현에서 함께 먹는 점심이라 비싼 1++소고기 사주려고 했는데 솔지가 굳이 김치찌개를 먹겠다고 고집해서 어쩔수없이 먹었다. 솔지도 참 하하 ^^ 지호님의 멋진 접이식 자전거. 강렬한 국방색이 지호님과 잘 어울리는군. 나도 가끔 자전거 타고 출근해야겠다. 한남동에서 가져온 짐들 대충 정리하고 이래저래 크고작은 업무들 처리하다보니 하루가 훌쩍...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할머니집에서 한잔하고 있던 그림이 데리고 돌아왔다. 하루가 정말 길다 길어 ㅎㅎ 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