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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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7. 22. 23:54
멍멍이와 주근깨 소녀의 숨막히는 한판승부. 정신건강을 위해 (또) 삭제.이길땐 올림픽 금메달 딴 것처럼 짜릿하지만, 질땐 세상에서 제일 비참하고 짜증나고 밥도 먹기싫고 살고싶지 않아짐. 저녁엔 오래간만에 호텔부페. 와 멋있네 여기~그림이도 경기도 촌구석에만 있다가 모처럼 서울 한복판으로 구경 나오니까 즐거워하더라. 야호~부페시작!!! 허겁지겁와구와구우왕좌왕꾸역꾸역!!!!!! 효자 그림이가 얌전하게 있어준 덕분에 여유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요리들도 다 맛있었고 디저트 종류도 다양해서 좋았다. 또 돈 모아서 와야지. 인테리어에도 신경 많이 쓴 듯. 특히 바닥이 마음에 쏙 들었다. 멋있다 파나메라.... 완벽한 뒷태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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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7. 21. 23:56
오포에 보리밥 맛집이 있다고해서 아침일찍 찾아갔다. 대체로 맛있었다.욕심내서 이것저것 시켰다가 결국 조금씩 남겼지만, 아침부터 푸짐하게 차려먹으니까 기분은 좋더라. 밥먹고 하남으로 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여긴 어디? 하남 버스차고지?!2층 버스 매니아인 그림이와 2층 버스를 타보기 위해 빗길을 뚫고 왔다! 2층 버스 보자마자 텐센 1000% 업업!!!!!!! 드디어 탑승!!!꿈에 그리던 2층 버스를 실제로 타게 된 그림이 ㅎㅎ 2층 버스는 역시 젤 앞자리지. 뿌뿌~출발합니다~요리조리 둘러보느라 분주한 그림이. 하남에서 잠실역까지 가는데 죄다 아파트단지 뿐이라 경치가 영 신선하진 않았다 ㅎㅎ탑승하고 한 20분 접어드니까 슬슬 지루해지는게 보이길래 내릴까? 물어보니 또 내리진 않겠다고 ㅎㅎ 잠실역 다와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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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7. 21. 00:18
회사 옆에 새로 생긴 부대찌개 전문점.나같은 거친 사내들이 좋아할 맛이어서 앞으로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뭐하는 곳일까.전화하면서 쉬어가는 그런 곳일까. 그 시각 그림이는.... 푹 자고 일어나 좀비 혼내주고 있었다.아빠도 어렸을 때 오락실 많이 갔었지. 그곳에서 좋은 시간들 많이 보냈었단다..... 과민성 방광이라....무섭네... 온몸으로 느끼는 초코아이스크림의 맛.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오포 메종뒤샤에 피자 먹으러 왔다.한 네다섯명 가서 여러개 시켜먹으면 좋겠더라. 메종뒤샤 자세히보기 화목해보이는 남의 가족. 입술 모다? 장사 좀 잘 된다고 대충대충 만드네 이 가게. 내일은(후비적) 또(후비적) 뭐하고(후비적) 놀까(후비적 후비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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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7. 17. 00:37
왜 이렇게 해놓은걸까. 라디오에서 지우고버리고어쩌고~노래가사가 들리길래 누구 노랜가 싶어 검색해봤더니 창정이형 노래였다.94년도쯤 발매한 노래인줄 알았는데 세상에나....2016년 앨범이었네...(@_@;)a구구절절하고도 청승맞은 가사, 90년대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멜로디, 창정아재의 목핏대 터질 것 같은 보컬....이 삼박자가 귀신같이 잘 맞아서 좋았다. 외쳐 킹창정!!!! 빛창정!!!!! 갓창정!!!!!! 꾸역꾸역 아레나12까지 올라왔는데...내 게임실력은 여기까지가 아닌가싶다.힘들게 올라왔더니 고수들과 고인물들이 너무 많아 더이상은 다메요.... 컨텐츠 플래닝팀과 한남동에서 점심먹고 커피도 한잔 할랬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커피 포기하고 급마무리.다음에 다시 만납시다ㅎㅎ 이런저런 미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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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7. 16. 00:06
민방위 사이버교육 받아야해서 싸이트에 접속했는데 너무나도 세련되고 직관적인 디자인에 깜짝 놀랬다.관공서 싸이트도 이렇게 만들수 있구나. 호랑이 조심조심.....살금살금..... 그림이랑 엘레베이터랑 트럭이랑 환상의 깔맞춤. 틈만나면 뛰어다니는 활력왕. 그림인 안아달라고 거의 안하는 편인데 한번씩 안아달라고 할때 너무 반갑고 귀엽다 ㅎㅎ하지만 너무 무거워서 오래 못 안아줌..... 크록스 가족의리샷.한명이라도 안 신으면 집에서 한발짝도 못 나간다고 한다. 개구쟁이 결계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그림이. 옆에서 보다못한 아빠가 풀어줬다.옷은 언제 저렇게 늘어났니..... 더울땐 역시 이디야 빙수.그림인 왜 빙수 안 좋아할까 이렇게 맛있는데. 길 한가운데서 갑자기 공룡 빙의.황당하고 귀엽다.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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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7. 12. 23:26
자연에 살어리랏다.구수~한 느낌이 잘 살아있군. 등목도 시원~하게 한번 하고! 시골 좋다카이! 아빠는 바쁘고 차가운 도시남자이기 때문에 강남역으로 출동했다. 낮이고 밤이고 언제나 정신없는 강남역.팔도사람들 강남역에 다 모인듯... 오래간만에 모인 98학번 친구들.생사가 확인된 친구들은 거의 다 모였다. 스무살에 만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1살이라니...시간 정말 빠르구만.자주 좀 봅시다 우리. 오래간만에 만난 승진이.복코는 여전하군 ㅎㅎ 아들의 화끈한 퍼포먼스. 강남역 카카오스토어 구경 다녀왔다.당분간 강남역엔 가지않겠다고 다짐했지만...(후략) 와글와글~ 라인스토어도 곧 오픈하겠군.강남역의 핫플레이스로 꼭! 등극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한참 비어있더니 고깃집 생기네. 고기 먹고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