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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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4. 00:40
회사 뒷편에 뜬금없이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내부가 참 깨알같이 꾸며져 있더라고. 새우튀김정식인데 맛없... 아저씨 이거 맛없던데요??? 내 돈은요??? 하지만 밥은 정말 맛있더라. 이천쌀 귀빵맹이 후리는 맛. 일본식당들의 밥은 어지간하면 다 맛있다. 비결이 뭘까. 일본박사님 알려주세요 *^^* 먹고 나오는 길. 나 왜 이렇게 거인같이 나왔지... 그리고 회사에서 이래저래 일 하다가 9시 퇴근. 비열한 하야시와 문도삼촌이랑 토고시시장에서 맥주 한잔했다. 진짜 맥주 한잔했다. 꼬치구이랑 함께! 저 닭오돌뼈 튀김 맛있더라. 표고버섯 꼬치도 맛있고. 자주 애용해야겠어. 월급쟁이 디자이너들의 애환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득담은 폭풍수다 후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보니 가게 마감시간. 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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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9. 00:08
어느 맨션앞에 있던 아기신발. 이거 며칠째 봤는데 아직도 안찾아갔네. 이렇게 신발 한짝만 띡 떨어져있으니까 왠지 슬퍼 보인다. (ㅠ.ㅠ) 근데 퇴근하는 길에 보니까 없어졌더라. 주인이 찾아간거면 좋겠네. 갑자기 퇴근길. 이 표지판은 언제봐도 좀 무섭다... 내일의 죠가 영화로 나오네. 근데 야부키 죠의 머리스타일이 좀... 실사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머리이긴해도...아 좀 아쉽네예. 하지만 눈빛은 죠랑 닮았는데 나머지는 곱상한 느낌. 거칠면서 곱상해야되는데. 리키이시는 하관이 튼튼해 보여야 되는데 살짝 아쉽네. 공식싸이트 가서 예고편 보고 왔는데 느낌이 좃치안타. 원작에 누가 되지 않길... 그나저나 리키이시전만 나오는거 같은데 하얗게 불태우는건 안나올려나...ㅠㅠ http://www.ashitan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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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6. 21:27
어제의 일기 어제 먹었던 점심 닭요리 정식. 일본에서 먹는 밥들은 희한하게 배가 전혀 안 부르다. 빡치네. 한국서 회사다닐 땐 점심먹고 나면 배가 터질 것 같아 울고불고 뒹굴고 싶었던 적도 많았는데 여기와선 밥을 먹어도 배가 안부르니 군것질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 회사출입카드와 스이카가 비슷하게 생겨서 가끔 바꿔서 찍고 다닌다. 그럴때마다 스이카 펭귄색키 기싸대기 한번 날리고 싶다. 너란 펭귄 나를 헷갈리게 해. 저녁에는 오래간만에 회식을 했다. 고탄다에 있는 삼겹살집 돈짱에 갔다. 하아악...돈짜응...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울고있는 나의 모습 바보같은 나의 모습.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신나는 삼겹살 파티타임웟썹베이베. 회식하면 역시 삼겹살이지. 암YO 그렇고말고. 이게 얼마만의 삼겹살인지. 돈짱에서 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