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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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31. 18:23
아침에 대성이 기사보고 깜짝 놀랬다 (;ㅅ;) 허어엉 부디 잘 해결되길. 정말 사람일이란 한치앞도 알 수가 없구나. 요즘 참 뒤숭숭한 뉴스들이 많이 벌어지네 뭐 좀 좋은 소식은 없나!!! ㅠ..ㅠ 좋은 소식은 도대체 어디로 가면 들을 수 있나. 낮에 회사에서 퇴직수속하는데 이래저래 준비할게 어찌나 많은지. 듣다가 지쳤버렸다. 세금환급받고 하는거땜에 일본 다시 들어와야하고 뭐 복잡하드만. 이제 딱 한달있으면 돌아가는구나. 카운트 다운 들어간다! 퇴근길. 슬슬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 아 그놈이 오고 있다고!!! 저딴 선풍기 따위로 도쿄의 여름을 이길 수 없지. 작년 여름은 정말 생각도 하기싫구나 ㅠㅠ 올 여름은 유난히 힘든 여름이 될거라던데 (;ㅅ;) 더운거 너무 싫다. 중고샵에서 만난 아프로켄. 진짜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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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30. 17:54
오늘의 점심은 가츠동+소바 정식.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고 좋드만! 홀스누님이 레인부츠를 산다고 하여 하라주쿠 AIGLE매장 구경왔다. 여기 부츠들 디자인도 멋있고 질도 좋아보이고 괜찮더라. 특히 배색이 좋았음. 나도 하나 살까 했는데 짧은것 중엔 맘에 드는게 없어 보류. 조만간 부츠 하나 살듯. 긴거 잠깐 신어봤는데 발을 넣는 순간 모내기룩이 완성되었다. 이야 상큼하네. 이렇게 입고 미친듯이 산 기어오르고 싶다. 등산복 매장 구경하는거 재밌다. 난 컬럼비아가 좋더라고. 이거 보니 괜히 비옷도 하나 사고싶어지네. 이래서 퇴근하고 밖으로 돌아다니면 안된다. 퇴근하면 조용히 집으로 가서 야동이나 TV나 보고 있어야지. 나왔다하면 이렇게 사고싶은 것들만 많아지고...지갑은 야위어만 가고... 상큼하네.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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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26. 22:30
어제의 일기 [노모]회사카페에서_자야님과_사과쥬스를_마시며.jpg 농염한 아저씨의 자태구나. 얼마 전에 예전 사진들이랑 그림들 폴더를 열어서 쭉~훑어봤는데 그림스타일도 조금씩 변했고 몸도 조금 더 커졌더라고. (;ㅅ;)/ 몸은 제발 좀 작아졌으면 좋겠고 그림은 좀 더 잘 그리고 싶다. 지난 주에 받은 사원증. 10개월만에 받았다. 다음 달에 반납해야되네...기가맥히구만. 저녁엔 회식을 했다. 얼마전에 회사 박차고 나간 영규가 앉아서 밥먹고 있네. 영규 티셔츠 보니까 왠지 아람단이 생각나서 검색해봤는데 옷이 좀 바꼈더라고. 영규는 토요일에 한국으로 아주 돌아간다. 또 보자 영규야. 요즘은 이렇게들 입나보다. 근데 이 녀석들 진짜 초등학생 맞나. 왜 이렇게 나이 들어 보이지. 남자꼬마녀석은 진짜 구수~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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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24. 23:20
오늘 점심은 권사님께 좋은 말씀 많이 들으면서 먹었다. 권사님이 먹었던 돼지고기생강볶음. 돼지고기생강볶음 빨리 치니까 돼지고기생각볶음으로 자꾸 나오네... 쿵쾅쿵쾅 존내 빨리 치면 오타난다는거 생각난다. 쿵쾅쿠왘ㅇ 쿵쾅쿵ㅋ왕 쿵코아쿵코아 쿵콰웈왘ㅇ 쿵쾅쿵쾈ㅇ 쿵코카웈옼ㅇ 쿵쾅쿵쾈ㅇ 쿵콰웈와쿵 오늘도 잘 안되네..... 내가 먹었던 A세트. 돼지고기생강볶음을 먹었어야했다. 후회는 되지만 다 추억이더라. 밥 먹고 도토루 아이스코코아 먹으러 가는 길. 회사건물 옆에 소니사옥이 거의 완성되었나본데 입주는 언제하는거지. 아케이드에 좋은 가게들 많이 들어온다는데 못보고 가겠구만. 아쉽구마잉. 아이스코코아 마시고 회사에서 어영부영 헤매다가 퇴근... 열도의 흔한 주택차고. 파란 천막 안에 뭔가 어마어마한 것이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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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23. 21:44
Sketchbook이란 어플로 그림을 그렸다. 이제 그림은 아이패드로 그릴테야. 근데 손가락으로 그릴려니 섬세하게 잘 안되긔. 그래서 터치펜을 사야겠다싶어 검색해 봤더니 이게 터치펜들 중엔 괜찮다고 하네. 가격은 2만 8천원 정도. 여기선 2천 6백엔정도 했었나. 가격차이 좀 나긔... 그래도 한번 써보고 싶어서 퇴근하고 시부야 나가서 찾아볼랬는데 날씨도 구질구질하게 비나 내리고... 집으로 바로 돌아와 신라면 끓여먹었다. (;ㅅ;)/ 이것이 나의 월요일. 조만간 아이튠즈 상품권이랑 터치펜 사서 드로잉앱 좋은거 다운받은 다음 매일매일 열심히 그릴거다! 진짜다! 그래서 아이패드 전문 작가가 되어야지! 이런걸로 돈도 벌었으면 좋겠다. 뭐 좋은 아이템 없을까.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귀없는 토끼가 나왔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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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19. 18:34
시부야에서 방황하다가 집으로 가는 길. 여고생이 멋있게 서있네. 저 길쭉한 낚싯대 같은건 뭘까. 가끔 저거 들고 서있는 학생들 있던데. 도큐핸즈에 로트링 아트펜 사러 갔는데 안팔길래 붓펜 사왔다. 이거 살려고 했음 근데 너무 부드러워서 아직 적응이 잘 안되네. 테스트 오늘 산 그림책. 흐흐 너무 좋다.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전부 다 그림이라서 좋네. 글씨도 빼곡하게 손으로 다 썼다. 근성이 가득한 책. 따뜻한 것이 맛있어! 간단한 일본어 읽을 수 있으니 한결 낫네. 하지만 이제 다 무슨 소용이야. 베스트샷. 오늘 잠깐 문신을 하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금방 질려버릴거같아 안하기로 했다. 오늘 영 글 안써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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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13. 22:59
전문직여성 컨셉으로 이발 작렬. 원래 하려고 했던 머리는 이게 아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이렇게 돼 있었다. 한마디로 망했다. 날씨가 너무너무 화창해서 출근하다가 우에노공원 갈 뻔 했다. 정말 반짝반짝 하는구나. 어제도 화창하였으나 영 마음이 뒤숭숭해서 크게 못 느꼈는데 오늘 정말 봄이 온게 느껴졌다. 봄이구나 봄이야. 청수접골원 화단에도 꽃이 예쁘게 피어있네. 꽃이 필때 뿌드득 소리가 날 것 같다. 초등학교 담벼락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벚꽃잎이 눈처럼 펄펄 날렸다. 벚꽃을 맞으며 걸으니 섬나라 공주가 된 기분이었다. 모기껑쯰~ 이렇게 아름다운 봄이지만 뉴스만 보면 우울해진다. (;ㅅ;) 안볼수도 없고 답답하네. 점심은 간만에 데니스에서 먹었다.저 튀김 두개는 굴튀김이더라.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