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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9. 16. 00:12
모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나 밀린 빨래와 청소를 하고 자전거를 끌고 탄천으로 나왔다.
탄천까지 딱 달렸을땐 와 이제 선선하구나~했는데 본격적으로 달렸더니 금세 땀이 질~질....
이제 시원하겠지 하고 안심했던 내가 원망스러웠다...긴 셔츠도...청바지도...운동화도....
땀에 푹 젖은 채 다리밑까지 겨우겨우 달려 벤치에서 기절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
아직은 본격적으로 달리기 더워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 갈증이 나서 스타벅스로 ㄱ ㅓㄱ ㅓ~
시원한 복숭아 쥬스 한잔 딱~! 했더니 살거같더라.
그리고 다시 달리다 다리밑으로 또.....
기절하기 전에 찍은 천장(?)사진...
분필로 뭔가 알수없는 글씨들이 적혀 있었는데 멋있어보였다.
본격적으로 시원하게 달리려면 한달은 더 있어야겠지...
안녕.....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얼마전부터 엑스칼리버처럼 꽂혀있던 우산.
넌 정체가 뭐니.....저기다 꽂아놓은 것도 신기하고 안 치워지고 있는 것도 신기하고...
꺅~내일만 회사가면 추석연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