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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17일 정자동 일기
    모기의 일기/2013 2013. 2. 17. 21:59


    그간의 사진들




    발렌타인데이라고 초콜렛 받았다. 고맙습니다 팀장님~미래씨~




    소녀풍 다소곳셀카.JYP




    토요일엔 단골 미용실에서 이발을 했다.
    1시 30분에 예약을 하고 1시 30분 딱 맞춰서  갔는데 먼저 온 손님 거의 마무리 되어 간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금방 끝나겠지 하며 기다리는데 어느덧 시간은 20분을 훌쩍...훌쩌긩...
    짜증이 살짝 날랑말랑 하는 타이밍에 내 차례가 되었다. 20분 넘게 기다리게 한거에 대해서
    사과와  설명이 있을줄 알았는데 대뜸 "어떻게 해드릴까요?" 그러길래 짜증이 확 났다.
    티는 안냈지만...속상한 슴가를 부여잡고 어영부영 이발을 마치고 이제 다른 미용실 알아봐야지라고
    다짐하며 미용실을 나왔다. 예전에 치과에서도 이런 일 있었는데 그땐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아웃사이더처럼 울분을 토해냈더니 요즘은 시간 잘 지켜준다. ㅎㅎ...짜증내니까 잘해주더라. 짜증나.
    아무튼 약속시간 철저하게 지킬려는 내가 왠지 바보같았다.
    이제 나도 회사에 지각도 하고 병원이나 미용실 예약시간도 어기고 친구와 약속시간에도 보란듯이 늦을거다.
    진짜다. 지켜봐라 이놈들아.




    저녁엔 친구가 정자동에 놀러왔다.
    정자동에서 순두부찌개로 유명한 두향에서 보쌈과 순두부찌개를 시켜 먹었다.
    김치에 고기를 싸서 입에 쏙 집어넣었더니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보쌈을 그릇까지 핥아먹고 집으로 돌아와 먹고사는 얘기 좀 하다가 BBQ 빠리치킨을 시켜먹었다.
    친구가 사줬는데 카드 결제하고 잠시후 친구와이프한테서 문자가 왔다.
    "오빠, 빠리치킨 맛있어?"라고......무서웠다. 그리고 빠리치킨은 맛있었다.




    오늘은 두달만에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를 타고 볼일 좀 봤더니 다리가 후들거려 스벅에 들러서 쉬었다.
    오래간만에 탔더니 체력도 많이 떨어져있었고 엉덩이도 아팠쪄염.
    집으로 돌아가는데 오르막길 50m정도 달렸더니 슴가가 터질거같았다. 진짜 토할뻔했네.
    이제 따뜻해지면 자주자주 타야지. 배즙이랑 마그네슘도 주문해야되는데...몸이 참 말이 아니네.
    그리고 봄이 오면 브롬튼을......살까말까.....휴...탐나는 브롬튼...





    집으로 돌아와 기절했다가 저녁무렵에 일어나서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연재의 저 포즈는 누가 맨처음 썼을까. 나도 애용하긴하는데 ㅎㅎ 
    참 구태의연하면서도 매력있단말이야. 




    제조사 이름이 박력있어서 한번 사봤다.
    도대체 왜 이름을 무인도로 했을까. 어째서지?(피식)



    질소를 한봉지 사왔는데 과자가 조금 들어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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