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정자동 일기

활력 넘치는 아침.

매일 아침마다 새로운 포즈 준비하는 듯.

밤새 준비한 시안이 맘에 들지않아 빠꾸시키기 직전의 표정.

기평이가 맛있다고 한 마제소바.

점심에 호경이랑 정학이 초대해서 함께 가보았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간이 딱 되어있어서 맛있었다.

하지만 마늘냄새가 13시간정도 지속됨. 재택근무라 다행이다 정말.

호경이랑 정학이.

대충 찍었더니 도저히 살릴만한 포인트가 없어서 전체 모자이크 처리.

와 늠름하다 뒷모습.

엄마 심부름으로 마트에서 사과 한봉지 사고 이디야가서 시원~한 플랫치노 한잔 떄렸다.

호록 호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로로로로록호록 호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로로로로록호록 호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로로로로록호록 호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로로로로록호록 호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로로로로록호록 호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로로로로록호록 호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로로로로록호록 호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로로로로록호록 호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로로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이야 멋지네. 

느낌있어 이 아기.

ㅋㅋㅋㅋ이유없는 전력질주 귀엽다.

맨날맨날 기차보고싶어!

머리가 큰건지 몸이 작은건지.

포즈가 아주 자연스럽네.

밥먹고 정자역까지 산책.

서현 이가네 양꼬치에서 회식 많이 했었는데 정자역에도 생겼네. 간만에 보니까 군침도는구만.

활력 넘쳤던 정자역.

나도 젊었을땐 밤새 술처먹고 첫차타고 집에 가고 그랬었지...

일하고 있는데 그림이가 들어오더니 아빠 커피마셔요~하면서 이걸 주고 갔다 ㅎㅎ

그림이랑 스벅에서 커피 한잔 할 날은 언제 올까. 

퉁퉁한 다리가 맘에 쏙 든다.

오늘도 저녁먹고 동네산책.

정자동을 정처없이 걸으면서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나 돌아보기도 하고, 이런 말은 하지말걸 반성도 하고,

일을 좀 더 꼼꼼하게 해야지 다짐도 하고, 그림이랑 주말에 뭐하지 고민도 하고 헉헉 걸어다니면서 엄청 바빴네.

집에 갔더니 빙구웃음장인이 반갑게 날 맞아주었다.

방에 들어갔더니 그림이만의 파티가 한창이었다.

엄청 그루브 타고있길래 방해될까봐 조용히 서서 음악과 춤이 멈추길 기다렸다 ㅎㅎ

신나게 열기를 뿜어내고선 꿈나라로 직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