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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6. 20. 23:32
아침부터 뭘하는지 모르겠지만 늘 바쁜 그림이.
뭐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에 나도 더 열정을 갖고 살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멋진척은 하지말자.
뭘 해도 귀여우니까.
바쁜 엄마를 대신해 오늘은 아빠가 짐보리에 함께 갔다.
모두 비슷한 개월수의 아기들인데 그림이 덩치보소....
맥포머스엔 크게 흥미가 없더라.
하지만 아빤 재밌었다...
짜잔~펭귄 완성!!!
어린이집을 안가니까 그림이 또래들의 발육이나 지식수준은 어떤지 궁금했는데 오늘 좀 충격받았다 ㅎㅎ
다음 수업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빵하나 사먹었다.
아빠랑 짐보리 처음와서 기분이 좋았는지 텐션 279450% 상승.
동네 개들 구경.
두번째 수업 시작.
놀이터같은데서 선생님이랑 춤도 추고 체조도 하고 신나게 뛰어놀다 왔다.
땀 뻘뻘 흘리며 신나게 놀고난 후 시원한 스무디 한잔.
짐보리 참석 인증 ㅎㅎ
할머니한테 잠시 그림이 맡기고 두향에서 점심먹고 현백 잠시 구경하러 갔다.
한때 정말 갖고 싶어했던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오션.
주황색 베젤은 볼때마다 설레네. 하지만 이번 생에 구매할 계획은 없다...
화곡동 살때 많이 먹었던 3분 카레.
화곡동 떠난후론 한번도 안 먹은 것 같다. 맛있는 카레가 넘쳐나는 시대에 아직 파는 것도 신기하군...
고기고기 페스티벌이라 써있어서 눈에 흰자 약간 보이면서 헐레벌떡 뛰어갔지만...
고기는 제대로 팔고 있는데도 없고 요즘 유행이라는 계란김밥 파는데만 줄이 200미터.
할머니집에서 신나게 우쿨렐레 치면서 놀다가 자대복귀하는 그림이.
집으로 돌아와서도 멈추지 않았던 그의 열정....
넌 역시 이마를 까야 멋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