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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6 2016. 1. 28. 22:29
던킨 도너츠에서 만원 이상 빵을 사면 원숭이 스피커를 천원에 살 수 있다길래 잽싸게 달려가서 샀다.
부푼 슴가를 안고 박스를 뜯는데 박스 옆에 무전력 스피커라고 쓰여있었다.
이때부터 뭔가 구린 향기가 솔~솔 피어나더라....그리고 다 꺼내봤더니!!!! Aㅏ!!!!!!!!!!!
스피커인줄 알았더니 스피커처럼 생긴 플라스틱 원숭이였다!!! 내 천원이 사라진다!!!!
하단에 폰 넣고 노래 틀어놓으면 소리 크게나는...당했네 당했어....크..크큭....
그래...이 등신아...천원짜리 스피커가 세상에 어디 있어...내가 바보지...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원숭이는 귀엽네. 검색해보니 나처럼 당황한 사람들이 더러 있네 ㅎㅎ
어제 저녁엔 라인의 암모나이트들과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울분을 토해냈다.
라인 디자인의 할매와 할배는 사정이 있어 참석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종종 이런 자리 강제로 만들어야겠다.
오늘 점심엔 제1회 그래픽스튜디오 피자파티가 있었다.
다들 뭔가에 홀린 듯 피자를 국수먹듯이 후루룩 마시고 30분만에 파티종료.
2회는 영원히 없는 걸로.
라인 프렌즈에 계신 나빛나님이 '세렝게티 주민들'이 나왔다며 보내주셨다.
고마워요 잘 볼게요~ㅎㅎ 저같은 놈 뭐라고 저런 귀한 책을...
괜히 조류도감이 보고 싶어서 어제 주문했는데 엄청 빨리 오네.
귀엽다 참새 ㅎㅎ
새 발은 털도 없고 미끈하고 울툴불퉁해서 무섭고 징그럽지만 털이 있어도 엄청 이상할 것 같긴 하네.
소름 돋았다.
월간CA에 라인플러스 디자이너들 인터뷰가 있어서 그래픽스튜디오 대표로 현배 출동 ㅎㅎㅎ
하는 일이랑 특장점에 내가 써준 그대로 나와서 좀 당황했지만 사진은 멋있게 잘 나왔네.
출력해서 방에 붙여놓고 부적으로 써야겠다.
애경이 자갈치 머리도 잘 나왔네.
크~현배 저 자신감 넘치는 포즈 좀 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나도 열심히 하면 현배처럼 멋진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수 있을까.
끄적끄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