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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17 100216_눈보라 치던 날 (3)
  2. 2010.01.12 100111_여기저기 구경 (1)
어제 저녁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그칠 줄 모르고 오늘까지 미친듯이 내렸다.
하도 펑펑 내리길래 슴가까지 눈이 쌓일까 했더니 쌓이진 않았다.
하지만 이런 질척한 눈이 오히려 생사람 잡기엔 딱 좋은 눈이다. 얼지말고 빨리 녹아 없어져라!!!

캐리커쳐 부탁 받은게 있어서 오전동안 작업 좀 하다가 배가 고파져 집에서 탈출.
점심 먹어보겠다고 눈보라를 뚫고 그린위치 애비뉴로 가는 길.

음모와 배신, 좌절과 분노, 그리고 역경과 고난 속에 식당 입성.

내가 좋아하는 식당 'Tea & Sympathy'
자주 오긴 하는데 그렇다고 단골대접 받지도 않는다. 짝사랑이란 이렇게 슬픈 것.

이국땅에 와 있으니 이국적인 음식 먹어보기로 했다. 추우니까 살구차도 마셔보고.
Salmon 어쩌고 Scotch Egg라고 써있길래 시켜봤다. 계란이 도대체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해서.
연어가 들어있는 맛있는 튀김옷에 쏙 들어가 있는 계란. 맛도 일품이었다.
하지만 전혀 배가 부르지 않다. 빵조각과 풀 따위로는 역시 감질만 날 뿐. 
이래서 사람들이 고기 고기 하나보다. 다 먹고 옷 주섬주섬 챙겨입다가 찻잔 부술 뻔 하고...

쥬뗌 뉴욕, 쥬뗌 세화
눈이 슬슬 그쳐가고 있길래 첼시 한바퀴 쭉 순찰하기로 했다.

나는 아베크롬비가 싫다. 
매장 앞에서 훌떡훌떡 벗어제끼고 포즈 잡아주는 녀석들...(요즘은 추워서 안하고 있지만)
사실 이 형은 그 돌고래처럼 미끈한 몸뚱아리가 부러운거다. (;ㅅ;)

와 스트리트 팝 아티스트 Mr.Brainwash 전시한다!!!
요번 마돈나 베스트앨범 자켓도 디자인한 슈퍼스타. 아직 인스톨레이션 중이던데
모레쯤 한번 가봐야겠다. 소호 오페라갤러리에도 몇개 걸려있긴 하지만 이번엔 단독전시라
볼거리가 풍성해보이더라. 슴가가 콩닥콩닥한다.

추워서 첼시마켓으로 가는 길. 
좀비 몇마리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날씨. 빨리 맑아져라!!!

(>..<) 꺅!!!
두 손으로 얼굴은 가렸지만 눈은 가리지 않았다.

며칠 전에 자살한 알렉산더 맥퀸. (;ㅅ;)

R.I.P

첼시 마켓으로 왔다.
발렌타인데이라고 폐품들로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놓았다.
끝났으니까 이제 고마 치우소.

집으로 이제 가야지. 눈 오는 날엔 안전한 운동화가 역시 최고다.
멋이고 뭐고 안 넘어지는게 우선이지. 지난 번에 눈 엄청 왔을 때
앞에 걸어가던 할아버지 한 분이 순식간에 뒤로 넘어지는거 보고 놀래서
조심조심 하고 있다. 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

작은 공원도 한번 거닐어보고.

내가 좋아하는 애완동물 초상화 작업실. 오늘도 작가쌤은 안보이네.
쌤요 쌤요.

내가 좋아하는 접시가게도 밖에서 쭉 훑어보고.
금발머리의 할머니가 주인인데 아주 친절하시다. 접시 구경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설명도 해주시고(반은 못알아 듣지만). 몇개 사가고 싶은데 가격이...
www.kaas.com

이제 집으로 슬슬 들어가야지. 추우니까!!!


-끝났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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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루브모기
오래간만에 허드슨 리버파크로 와 봤다. 어제 날씨가 엄청 춥다 싶더니
결국 슬러시가 되어버린 허드슨 리버.

화창한 가을에 와보고 한겨울에 다시 와보니 참 썰렁하구나. (;ㅅ;)/
쫄쫄이 트레이닝복 입고 운동하는 사람들만 더러 보인다. 진정한 용자들.

저 멀리 내가 지내고 있는 집도 보인다. 

크리스토퍼 스트릿을 중심으로 이곳저곳 걸어봤다. 매일 똑같은 동선이지만
이상하게도 재미있는 것들이 매일 보인다. 팔색조같은 뉴욕.

아 창문 참 예쁘구나. 마음이 훈훈해진다.

짜잔 소호로 왔다.
관광객들이 30m씩 줄을 서던 어그매장도 이제는 조용하구나.

소호 여기저기 구경하고 놀리타로 왔다. 까페에서 핫초콜렛 한잔 마시면서
이것저것 아이디어도 구상해봤는데 ㅈㅁ.

와 예쁘게 잘 그려놨네. 여기서 가끔 골프클럽 들고
우유팩을 공 삼아 골프 치는 유명한 아저씨 있는데 오늘은 안 보이네. 

짜잔 유니언 스퀘어에 있는 반즈앤 노블로 왔다. 오늘은 얼라들 동화책 이것저것 봤다.
미국 작가가 그린 홍길동전. 어릴 때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한국으로 와 몇 년간 생활하다가
다시 미국으로 갔다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대학교를 마치고 어쩌고 저쩌고 우연히 미국 대학 도서관에서
홍길동전에 관한 책을 보고는 그림책으로 그려야겠다 해서 나온 책(이라고 책 맨 뒤에 써있다)
한국 동화책 미국으로 수출도 하나보다 했더니 많이 놀랬다. 훌륭한 그림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오 맘에 들던 책. 돌아가기 전에 한권 사갈까 싶다.

우왕 슈렉. 올 여름쯤에 슈렉 완결편 개봉한다던데.

상어신. 후후후 이 책도 박진감 넘치게 잘 그려놨다.
얼라들 그림책 재미있는 거 너무 많다.

이상한 나라 앨리스. 동화책들 중에서도 상상력의 절정을 보여주는 동화책이 아닐까 싶다.
곧 개봉할 팀버튼의 앨리스도 빨리 보고 싶다!!!!!

아이들을 위한 책. 트리플H도 있다. 도대체 이게 왜 애들을 위한 책인가 싶어 들여다보니
철제의자로 상대편 후려치는 사진도 있고...바디슬램 작렬하는 사진도 있고...
프로레슬러가 되는게 꿈인 아이들을 위한 책인가 보다. 꿈은 소중하니까.

짜잔 스트랜드북으로 왔다. 여긴 어마어마한 책을 보유하기로 유명하고 또 역사도 깊은 서점이다.
여기서 책 보고 있으면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간다. 그거슨 진리.  

소더비나 크리스티 등 경매에 나온 작품들 카달로그도 판다. 가격은 무려 2불. (>..<)
그 외에도 중고서적들 잘 뒤져보면 좋은 책들 싼 가격에 구할 수 있다.
이거시 스트랜드북의 매력.

집으로 돌아가는 길.
며칠 전에 폴로 럭비매장 디스플레이 막 뜯어 고치더니 이렇게 멋지게 바꿨다.
뭐지?! 빅풋인가???!!! 정말 멋지다!!! 어떻게 이런 디스플레이를 할 생각을 했지.

하나 갖고 싶다.

탐난다 정말.

제 역할을 다 한 트리들. 쓸쓸하게 사라져간다.

내가 좋아하는 접시가게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휴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냈구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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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루브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