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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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파리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8. 20. 16:14
숙소에서 보이는 에펠탑. 언제 가볼래나 에펠탑. 아침에 눈이 번쩍번쩍 떠져서 동네 산책 나왔다가 인베이더 발견. 근데 이거 좀 아류작의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하나 더 발견했는데 이것도 좀...알쏭달쏭하구만! 이거 귀엽네 ㅎㅎ 나도 나중에 써먹어야지. 식용 달팽이 전문점의 손잡이. 귀엽다 달팽이. 어렸을적에 비오는 날 달팽이 잡으러 많이 다녔었는데 말이지. 1주일짜리 정기권 만들었다. 사진도 리즈시절 사진으로 딱! 붙이고. 저 사진으로 회사 개인정보에 여자로 등록되고 그랬지. 마성의 사진. 뉴욕 다녀온지 얼마 안됐을때 사진인데 저때만 해도 얼굴이 갸름했구만. 하지만 1년 뒤 폭파직전까지 왔긔.... 봉막쉐 백화점 구경하러 가는 길. 지하철역이 참 알록달록하고 예쁘구나. 광고판도 번쩍번쩍 화려한 금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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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파리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8. 18. 05:35
파리 도착!!! 헉헉 11시간 쭈그리고 있었더니 몸이 쪼그라들었네 ㅠㅠ 아 정말 장거리는 힘들구나. 아무튼 무사히 도착해서 버스타고 오페라로 가는 길. 와 여기가 파리구마잉~오오미 지리것소~ 8시가 다 돼가는데도 훤하구마잉~유럽은 첨이라 떨리는구마잉~ 11시간을 쭈구리고 날아왔더니 정신도 좀 없고 아직 뭐가뭔지 모르겠네. 파리 잘 온거 맞겠지??? 지하철 타러 고고~ 생각보다 깔끔하네잉~그나저나 불어는 정말 하나도 못알아듣겠더라. 감조차 잡을수가 없는 무서운 불어. 숙소에 짐 풀고 수퍼 가는 길. 오토바이 귀엽게 그려져있네. 조그만 신호등이랑 큼지막한 쓰레기통도 귀엽구나. 세제스타일의 우유. 진짜 세제는 아니겠지... 수염낙서는 정말 어딜가나 하는구나. 앞니까지 빠져야 완성인데. 내가 기회봐서 하고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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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8. 10. 18:24
저 말도 안되는 불법주차들 좀 보소. 인도를 아주 그냥 주차장으로 만들어놨네. 기가찬다 정말. 아 사람들은 어디로 걸어다니라고! 대구시장님도 이런 화끈한 퍼포먼스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네. 지지율이 오르면서 폭동도 함께 일어나겠지... 뜬금없는 피아노 간판. 왠지 무서운거 가르쳐줄거같다. 점심을 시원찮게 먹어서 저녁은 좋은거 먹으러 왔다. 수성못에 이탈리아 레스토랑 크게 생겼다해서 와봤는데 진짜 크네! 가게 이름은 산따마르게리따!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창가에 앉았던 수성못이 한눈에 보이네예. 밥을 먹고 나서 옥상으로 올라왔다. 비도 그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좋구만. 백수의 답답했던 슴가가 확 트이네. 대구의 흔해빠진 야경. 야경하면 대구, 대구하면 야경. 수성못에선 분수쇼가 펼쳐지고. 삽살개가 수성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