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바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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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1. 15. 23:06
오래간만에 진영이랑. 작업한거 피드백도 주고 정신교육도 강화시켜서 집으로 돌려보냈다. 감성 스웨디시....느껴보면....안되겠지? 늦은 밤 때려보는 맥주와 오징어....그리고 치즈 한조각.... 멋지긴한데 내년에 신긴 좀 그르치? 그쳐? 안사는게 낫겠져? 4학년 3반 아재들과 도시락 파티. 아재들의 이런저런 애환을 나누며 눈물젖은 도시락을 먹었다. 밥 먹다말고 찍었더니 입가가 영 추리하네 ㅋㅋㅋ 늦은 밤 마시는 맥주 한잔은 너무 맛있지만 자주 마시면 몸에 안 좋을듯해서 자제하는걸로... 치열하게 사는 우리 40대 아버지들. 화이팅입니다 ^.^ 신상 발표자료에 쓸 일러스트 부랴부랴 작업 ㅎㅎ 라인 초창기에 고생한 에피소드들 그려달라고 해서 후다닥 그렸는데, 그리면서 옛생각도 많이 나고 지금은 생사조차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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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1. 10. 00:36
구수한 아이스라떼로 시작하는 토요일 아침.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야심차게 리뉴얼 한 판교현백 4층. 4학년 4반 아재가 젊은 기운 받기위해 방문했다. 요기 있었구나 ㅎㅎ 좋은 주인 꼭 만나길 바란다. 상큼한 트레이도 하나 사왔다. 끝내주게 맛있는 잠봉뵈르 샌드위치 한번 먹어보고 싶다. 어디가면 팝니까? 아는 사람 제보 좀... 극한의 표정연기. 옴마야....굉장하네 정말...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노답셀카 한장 찍고 눈썰매장으로 출발!!! 야심차게 곤지암 리조트로 향했으나!!!!!! 그림이 컨디션 난조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ㅎㅎㅎ 아프지마 똥강아지야. 그림인 할머니집에 맡기고 오래간만에 족향에서 맛사지 받았다. 간만에 받으니까 살살 녹고 막....나른해지고 막....피로가 싹 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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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1. 7. 23:57
요즘 아침마다 마시는 생강차. 생강의 효능인지, 플라시보인지 예전보다 덜 춥게 느껴진다 ㅎㅎ 과연 진실은....... 고민이 많은 요즘.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고민들 탓에 등도 굽도 개기름도 콸콸 흐르네.... 장안의 화제라는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 그치만.......몸엔 딱히 좋을게 없어서 먹다가 자제하게 된다 ㅎㅎ 몸에 안좋은건 왜 맛있는걸까... 야심차게 구입했으나 맘에 썩 들지 않아서 벽에 한번 걸어보지도 못하고 작별인사 한 작품. 좋은 주인 만나길 바란다...아디오스... 2월부터 사주가 술술 풀린다는 수빈이. 좀만 참아...우주의 기운이 오고 있다잖아. 극혐셀카형제. 열심히 일하자 세인아.....우리 4학년들 화이팅이야.... 사랑니 뽑고 괴로워하는 나 ㅎㅎ 건강한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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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1. 4. 00:06
새장갑 끼고 새해 첫 출근. 손가락 나와있어서 편하긴한데 손가락이 시렵고...그냥 장갑은 따뜻하지만 폰 쓸때 끼고벗기 귀찮고... 새해 첫 쉑쉑. 여생을 보내는 쭈구리 할배처럼 나왔네... 수빈이 덕분에 라인의 미래가 밝다 정말. 이런저런 업무들 마무리하고 카페에서 커피한잔 때리기... 고민많은 4학년 4반 ㅋㅋㅋ 뭘 그려야 우리의 미래가 밝아질까. 오늘의 결론 : 잘 모르겠으니까 일단 해보자. 힘든 와중에도 1+1은 참을 수 없어... 힘든 와중에도 화장실거울셀카 못참아!!! 저녁은 집에서 피자 한판 때렸다. 점심엔 햄버거 먹고 저녁엔 피자 먹으니 미국사람 된 기분. 헐크에 빠진 그림이 ㅋㅋㅋ 가면 벗으니 순둥순둥 ㅎㅎㅎ 애나 어른이나 강한 남자를 원하는건 남자의 DNA속에 새겨져 있나보다. 헐크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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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1. 3. 01:24
오늘부터 폴로 시즌오프 들어간대서 가로수길 플래그쉽 스토어로 출동. 서울 나들이라 오래간만에 씨피 무스탕도 꺼내입었다. 레드윙 아이리쉬 세터 블랙클론다이크...라는 잘 모르겠지만 멋진 이름의 부츠도 꺼내신었다 ㅎㅎ 거칠고 험하게 팍팍 신어야 하는 신발인데 회사갈때만 신으니 원...낡은 멋은 기대하기 힘드네. 두둥~매장 도착. RRL 조지러 간건데...아주 일부품목만 세일 중이었고...맴찢... 그와중에 세일 0.1%도 안하는 아주 비싼 무스탕이 맘에 쏙 들었고... 입어보니 엄청 가볍고 편하고 따뜻하고 멋있고 평생친구같고.... 1층에선 폴로에서 나온 무스탕이 또 맘에 쏙 들었고... 입어보니 좀 무거웠지만 거칠고 상남자다운 느낌이 너무나 멋졌고 비쌌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고.... 고민은 시작되고...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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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1. 2. 00:28
2021 마지막 출근길. 퀭~하네 ㅎㅎ 마지막은 언제나 너무 슬픈 것... 2021 마지막 버스. 2021 마지막 아이스 아메리카노. 2021 마지막 제육도시락 ㅋㅋㅋ 새해에도 자주 먹게 될 듯... 2021 마지막 화장실 거울셀카. 2021 마지막 퇴근길에 찰칵~ 사람이 없어선지 더 아련하군... 일찍 업무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주사 한방 맞고 돌아가는 길. 올해는 셀카 연습 좀 해야겠다. 언제까지 이렇게 셀고로 살아갈 순 없어. 마르셀 주카 제파 더비 샀다. 가죽이 딱딱할거라 생각했는데 엄청 부드럽고 신어보니 착화감도 아주 좋았다. 역시 비싼 구두는 다르군...오래오래 함께 하자 우리. 저녁먹고 동네 산책. 사람 많을줄 알았는데 엄청 썰렁하더라. 연말 분위기도 예전같지 않구만...씁쓸 ㅠㅠ 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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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12. 31. 00:20
할아버지 따라 주민센터에 간 그림이. 두손 딱 모으고 의젓하게 앉아서 할아버지 볼일 볼 동안 기다렸다고 한다 ㅎㅎㅎ 끝이네 정말. 내일 갔는데 12월 31일 끝이라고 적어놨으면 진짜 웃기겠다. 연말이라 한층 더 적막하게 느껴지는 사무실. 휴가자도 많고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인 이번주 ㅎㅎ 나도 오늘 휴가내고 그림이랑 서울랜드 눈썰매장 가기로 했다. 작년 2월에 삿포로 갈때 신었던 쏘렐부츠 간만에 꺼내서 신어보았다. 눈썰매 전용 부츠 ㅎㅎ 저세상 느낌으로 잘 나왔네. 괜찮은......인생이었어....... 눈썰매장 도 to the 착!!!!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눈썰매를 타고 있었다. 길게 늘어선 줄이 마치 성지순례 느낌이구만 ㅎㅎ 경건해진다... 이제 좀 컸다고 자기가 썰매들고 척척 올라가네 ㅎㅎ 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