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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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3. 8. 16:52
오늘도 역시 별다른 일 없이 하루가 이렇게 가고 있구나. 부왘!!! 얼마 전에 교체한 회사컴퓨터엔 포토샵 CS5가 깔려있는데 난 쓰기가 좀 불편하더라. 그래도 브러쉬는 좋더구만. 마음에 드는 브러쉬가 있어서 그걸로 그림 몇 개 그렸봤다. 좋아 이 브러쉬!!! 당분간 이걸로 그려야지. 후후...이 브러쉬 내보내기해서 CS3에 넣을 수 있으려나. 좋아.맘에 들어. 굿!좁! 낮에는 영국유랑 마치고 다시 회사원으로 돌아온 루나씨랑 메신저로 수다 떨었다. 간만에 루나씨랑 대화하니 어찌나 씐나던지. 난중에 서인이형이랑 루나씨랑 나랑 셋이 모여서 밑도끝도 없는 개드립 시원하게 한번 펼쳐보고싶다. 루나파크 보러가기 얼마 전에 담배피는 꿈을 꿨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피면 안되는데...우물쭈물 하면서 너무너무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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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3. 7. 23:28
제목 : 부농 富農 Toy-Thank you 앨범에 있는 Bon Voyage. 가사랑 멜로디가 정말 아름답구나 (;ㅅ;)/ 후렴구에 남자목소리(유희열 목소린가) 너무 좋다. 몰래 엿듣고 있다가 후렴구에 잽싸게 끼어들어서 부르는 느낌이네. 요즘 자기 전에 Bon Voyage랑 나는 달 요 두곡은 꼭 듣고 자는데 이제 좀 아껴서 들어야겠다. 후후후... 그러고 보니 Coolio의 Fantastic Voyage도 있었구나. 간만에 한번 들어볼까나. Come along and ride on a fantasic voy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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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3. 6. 23:40
오늘은 종일 집에서 뒹굴뒹굴뒹굴뒹굴뒹굴뒹굴했다. 동물원을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갔다오면 다음 주도 왠지 내내 지쳐있을 것 같아 집에서 보란듯이 푹 쉬기로 했지. 점심은 집에 있는거 죄다 꺼내서 먹었다. 이렇게 푸짐하게 차려먹고 낮잠 푹~자버렸지....이제 내게 남은건 소화불량과 고지혈증.... 파리에서 고양이놈과 신경전에 한창인 쁘랭땅님이 보내준 사진. 무늬가 참 예쁘구나. 이 짐승놈이 그렇게 시도때도 없이 괴롭힌다고... 파리 길거리의 흔한 풍경. 가정집 창문 밖으로 개가 저렇게 나와있다고 ㅎㅎ 나와놀고싶나보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번씩 다 만지고 지나간다는데 참 박력있게 생겼네. MAC매장 원더우먼 프로모션 중. 와 진짜 끝내주네 ㅎㅎ 괴상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포스를 마구 뿜어내는구나. 캣우먼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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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3. 6. 00:28
낮에 200년 된 설거지를 했다. 와 죽겠더라 진짜...^ㅠ^ 간만에 집안 구석구석 청소하고 빨래도 널어놓고 외출하기로 했다. 푹 좀 잘까 했는데 잠도 안오고 짜증나게!!! 그래서 옷 주섬주섬 챙겨입고 아오야마에 있다는 서점을 가보기로 했다. 이 건물이 보이는걸 보니 다 와 가나보다. 건물에 자갈 박아놓은거 같네. 대구에도 이름에 자갈이 들어가는 유명한 골목이 있지. 이 조형물 다른 블로그에서 봤었는데 내가 이렇게 직접 보니까 신기하네. 허허 유엔대학교 앞에서 파머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마치 유니언스퀘어 앞에 그린마켓같네. 그린마켓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 펼쳐지고. 유기농 채소나 치즈, 음료수 뭐 이런거 팔겠지? 그렇지 않을까...구경할려다가 귀찮아서 안했다. 유니언스퀘어에서 자주 봤더니 별로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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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3. 4. 22:13
골골함의 절정을 이룬 오늘. 점심먹고나니 정신을 못차리겠더라. 그래서 카페로 기어나와 휴식중. 회사건물 그림자 지니까 엄청 크네. 거대하고 큼직한게 마치...꼴깍... 낯익은 뒷모습도 보이고. 몸이 정말 갈데까지 간 느낌이라 오늘은 모처럼 일찍 퇴근했다. 아이폰을 켰더니 아 글쎄 시간이...뭐 이러냐...1818 노래 바꿀려고 다시 켰더니...ㅠㅠ...1828 저녁 뭐먹을까 하다가 맥주 한잔하고 집에 가서 쓰러져 자야겠다싶어 동네 상점가에 있는 술집 들렀다. 맛있는 표고버섯이랑 닭 연골 시켜서 맥주 한잔 했다. 다음엔 소금 뿌리지말고 따로 달라해야지. 짜더라 1818 멍하니 구부정하게 앉아 맥주 홀짝 거리며 출입문쪽 보고 있었는데 혼자 오는 아저씨들 엄청 많더라고. 한 30분 앉아있었는데 5명 들어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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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3. 2. 22:10
오늘 날씨 참 우중충하구나. 유난히 컨디션이 좃타가도 좃치않은 이번 주. 몸이 많이 병약해졌네... 주말에 좋은거 좀 챙겨먹어야겠다. 하지만 결국 라면을 먹게 될테지... 저녁은 중화덮밥으로 해결. 쌓였던 울분을 토하면서 저녁을 먹었지. 왜냐하면 영규야, 보고있니... 너 내 블로그 자주 보더라... 어젠 하야시 자리, 오늘은 내 자리로 모두 모였다. 실장님을 바라보는 표정들이 참...훈훈하네... 특히 저 물빠진 청남방 입은 언니...롤러스케이트 합성하고 싶은데 오늘 힘이 없네... 고민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다들 늦게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하지만 난 집에 와서 이렇게 블로그하고 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번 주 일기는 잘 한번 써보겠다는 의욕이 전혀 느껴지지않네. 그리고 집에와서 완전 빡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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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3. 1. 23:35
오늘의 점심은 멘치카츠. 두툼하고 촉촉한게 아주 맛있더라고. 하야시가 멘치카츠를 반쯤 남겨서 내가 먹을려고 했지만 손 써볼 겨를도 없이 멘치카츠 암살자 브랜다님께 당하고 말았다. ( ;ㅅ;)/ 키치죠지에 유명한 멘치카츠 가게가 있다고 하던데 가보고 싶네. 키치죠지 주민 하야시가 안내도 해주고 계산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야시...보고 있니..... 오늘 하야시 절체절명의 순간... 실장님, 팀장님, 그리고 기획팀에서 단체로 오셔서 먹이를 둘러싸고... 멀쩡하게 일하다가 9시 반이 되니 갑자기 체력이 뚝! 떨어졌다. 눈이 확 침침해지더니 몸이 천근만근...컨디션이 좃타가도 좃치않네. 그래서 비바람을 뚫고 집으로 걸어왔다. 오늘 참 유난히 긴 하루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