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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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6. 24. 23:08
라인 9주년이라고 요렇게 시국을 반영한 선물을 주네ㅎㅎ벌써 9주년이라니 시간 참 빠르구만. 옛날 생각나고 막~뭉클하고 막~ 회의의 아젠다는 '먹고살기 참 힘들구만'. 하루하루가 행복 그 자체인 그림이. 춤이 저절로 나옴. 노래가 저절로 나옴. 신나게 놀다가 자고싶을때 그냥 자도 아무도 뭐라 안하고 오히려 칭찬해줌. 일을 마치고 부랴부랴 퇴근해서 오래간만에 현정이랑 문도랑 만나서 근황토크 세시간 하고 집으로 돌아와 기절.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않아 휴가를 내고 쉬기로 했다.점심먹으러 백현동 카페골목 갔는데 족발과 보쌈, 그리고 짬뽕??!!!을 같이 파는 가게가 생겼더라.무슨 사연인지 한번 꼭 가서 먹어보고싶다. 점심먹고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쇼핑도 하고 스페인 천재 꼬마화가의 전시회도 보았다.맘에 들어서 살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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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6. 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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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6. 20. 23:32
아침부터 뭘하는지 모르겠지만 늘 바쁜 그림이.뭐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에 나도 더 열정을 갖고 살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멋진척은 하지말자.뭘 해도 귀여우니까. 바쁜 엄마를 대신해 오늘은 아빠가 짐보리에 함께 갔다.모두 비슷한 개월수의 아기들인데 그림이 덩치보소.... 맥포머스엔 크게 흥미가 없더라.하지만 아빤 재밌었다... 짜잔~펭귄 완성!!! 어린이집을 안가니까 그림이 또래들의 발육이나 지식수준은 어떤지 궁금했는데 오늘 좀 충격받았다 ㅎㅎ 다음 수업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빵하나 사먹었다.아빠랑 짐보리 처음와서 기분이 좋았는지 텐션 279450% 상승. 동네 개들 구경. 두번째 수업 시작.놀이터같은데서 선생님이랑 춤도 추고 체조도 하고 신나게 뛰어놀다 왔다. 땀 뻘뻘 흘리며 신나게 놀고난 후 시원한 스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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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6. 20. 01:07
활력 넘치는 아침.매일 아침마다 새로운 포즈 준비하는 듯. 밤새 준비한 시안이 맘에 들지않아 빠꾸시키기 직전의 표정. 기평이가 맛있다고 한 마제소바.점심에 호경이랑 정학이 초대해서 함께 가보았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간이 딱 되어있어서 맛있었다.하지만 마늘냄새가 13시간정도 지속됨. 재택근무라 다행이다 정말. 호경이랑 정학이.대충 찍었더니 도저히 살릴만한 포인트가 없어서 전체 모자이크 처리. 와 늠름하다 뒷모습. 엄마 심부름으로 마트에서 사과 한봉지 사고 이디야가서 시원~한 플랫치노 한잔 떄렸다. 호록 호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로로로로록호록 호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로로로로록호록 호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록 호로로록 호록 호로로록 호로로로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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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6. 16. 23:52
일어나자마자 장난꾸러기 풀악셀 밟는 그림이.대단하고 부러운 체력이다 정말 ㅎㅎ 애플워치를 탐내는 그림이.아빠가 애플워치 정도는 순순히 물려줄 용의가 있다. 한잔묵고 잊어뿔수 있다면 매일매일 마실낀데. 에버랜드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롯데월드 전격방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아주 쾌적하게 즐겼다고 한다. 개구쟁이 전과 2범 강그림. 기차도 타고 버스도 타고 퍼레이드도 보고 공연도 보고 공룡도 보고~신나게 놀았으니 밀크쉐이크 시원하게 한잔 묵고 잊어뿌라! 진록 기평 정학이와 냉동삼겹살 먹으며 소주 한잔.여명을 미리 못 챙겨먹어서 조심조심 마셨다. 으와ㅏㅏ......병 ㄷ ㅣ자인 에쁨ㄴ네..... 엄마, 하늘이 빨개요~ 쌍쌍바를 먹으며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 무서웠던 출근길... 달콤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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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6. 15. 00:15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기상한 그림이와 동네산책..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싶다길래 야심차게 들고나갔는데 5분도 안돼서 흥미를 잃고... 그래, 넌 개미구경 할때가 젤 귀여워. 빵도 하나 사먹었다.빵집에 앉아있으니까 시간 잘~가더라 ㅎㅎ 그림이가 찍어준 사진. 집으로 돌아와 한숨 자고 점심먹고 설거지하고 뚜바 돌리고 장난감정리 싹 했는데 형아랑 누나가 놀러왔다 ^^그리고 곧 집은 다시.....(후략) 여유있어 보인다 너. 유난히 속이 안좋았던 오늘. ㅎㅎㅎ싱글벙글 희한하게 속이 계속 안좋네 오늘~ 긴 하루였다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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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6. 14. 00:21
일찍 기상한 그림이와 동네산책.아침엔 아직 엄청나게 덥진 않더라. 하지만 곧 아침부터 푹푹 찌겠지... 키 102.6cm 몸무게 19.8kg좀 쉬엄쉬엄 커줄래? 아빠는 아아, 그림인 사과젤리조금 먹어보더니 맛없다고 안먹길래 어쩔수 없이 내가 먹었다. 맛없는건 진짜 귀신같이 알아채네... 다리 동동 떠있는거 귀엽네. 마트가서 초코우유 사서 집으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그림인 짐보리로 출동. 열정적인 모습 보기좋다. 나도 점심먹고 설거지하고 쓰레기 버리고 뚜바한테 일 시켜놓고 동네 한바퀴 돌아보았다. 미금역 딱 찍고 돌아오니 요정도 걸리네. 더워더워 ㅎㅎ 치명적인 미소와 함께 토요일 마무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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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6. 13. 00:45
아니 웬 고등학생이 거실에....?! 저녁을 푸짐하게 먹었더니 배가 너무너무 불러서 탄천에 산책 나갔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나와있더라.다들 저녁을 푸짐하게 먹은건지 9시가 다돼가는 시간임에도 바글바글하더라고. 킥보드나 자전거 신나게 태우게 한 뒤 푹 재우려는 전략을 쓰는 엄빠들도 많이 보였다.그림이도 조만간 밤에 탄천 나가겠군 ㅎㅎ 야 웃지마 정든다. 먹고 살려고 열심히 회의중.이런저런 하소연 열심히 듣고 나도 모처럼 하소연 잔뜩하고 왔던 날. 부엌 싱크대에서 목욕 시켰었는데 언제 이렇게 커서 샤워기 들고 저러고 있는지 ㅠㅠ이제 물 그만 뿌리고 나와!!!!!!!!!!! 병원가서 검사받고 피 뽑는 동안 한번도 안울고 씩씩하게 마친 그림이.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꽃집 브루니아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