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찾아온 크리스토퍼 스트릿.
좀비처럼 돌아다니다가 만난 어수선한 분위기의 이 곳. 웅성웅성
여긴 뭔가 싶어 두리번거렸는데 영화촬영장이었다. 그리고 내가 본 사람은 바로
제이슨 본!!!!!!! 오른쪽 끝에 흰모자쓴 아저씨 뒤에 있는 남자가 맷 데이먼!!!
내가 저쪽으로 걸어오면서 맷 데이먼 보고 오마이갓!!! 하면서 카메라 꺼낼려고 우물쭈물하는데
흰 모자 아저씨가 여기 서있으면 안된다고 저리가라 그랬다. (;ㅅ;)
오 헐리우드 배우를 실제로 볼 줄이야...신기하구나!!!
그나저나 저 여배우는 누구지. 첨 보는데. 맷 데이먼 생각보다 키 작네. 후후후.....
내가 사진 막 찍고 있으니까 날 보고 환하게 웃어 주었다.
(뻥임 ㅠㅠ)
대기하고 있는 엑스트라들. 언제든 튀어나갈 준비가 되어있고.
큐 사인 떨어지니까 능숙하게 준비된 엑스트라 연기를 보여주었다.
직진하기, 걸으면서 전화받기, 두리번거리기 등등...
엑스트라로서 최강의 자질을 보여주었다.
한 씬 촬영 끝나고 내가 있는 쪽으로 걸어오는 맷 데이먼!!! 콩닥콩닥
히익! 바로 코앞을 지나갔다. (;ㅅ;) 좀 더 가까이서 찍을려다 실패 ㅠㅠ
대놓고 막 찍을려니 실례인거같기도 하고 이거 뭐 이래저래 망했...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배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나니 슴가가 뭉클해진다.
연예부기자들로 보이는 아저씨들 잔뜩 모여서 좋은 카메라 뽐내고 있었다.
영화 제목은 'the adjustment bureau'.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많은 정보는 아직 없고
아무튼 오늘 정말 기분 짱인데!!!
언빌리버블!!! 여기서도 만나다니. 후후후...
마크 by 마크 제이콥스 매장. 디스플레이가 바뀌었네.
엄마야! 할로윈도 다가오고해서 해골 잔뜩 쌓아놨다. 좀 엣지 있는데!
그렇게 크리스토퍼 스트릿 구경하고 걷고 또 걸어서 첼시마켓 구경갔다가 집으로 왔다.
해질녘 허드슨강 바라보다가 담배 한대 피고. 후후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