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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일 정자동 일기
    모기의 일기/2012 2012. 7. 2. 00:02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
    늦잠 자다가 늦은 점심을 먹고 방청소를 하고 바닥에서 뒹굴다가 바람쐬러 동네 공원나왔다.
    하지만 바람은 전혀 불지 않았고...그냥 공원 어슬렁거렸다. 서울구경 나가볼까했지만
    어제 창문 열어놓고 헐벗은 채 잠이 들었더니 컨디션도 안좋고해서 서울구경 실패.





    공원 구석에 산책로 입구가 있었다. 
    내가 이 동네로 이사 온 이상 안 가볼수 없지. 머리도 떡져있고 옷도 허름하게 입고 있어서
    산짐승 출현 제보받을까봐 약간 긴장도 했지만 아 몰라 일단 출발!





    계단을 열심히 오르고나니 상당히 힘들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나의 도전을 막을 순 없어.





    날씨도 적당히 흐리고 햇볕도 별로 없고 걷기 딱 좋은 날씨더라.
    간만에 이렇게 동네뒷산 오르니까 좋다잉. 이런 울창한 숲은 군대시절 행군할 때 이후로 첨이네.





    예예 암요 그러믄요 그래야지요





    내리막길이 있길래 거친 숨을 내뿜으며 내려가보았다.





    그랬더니 한국토지공사 사옥이 뜬금없이 나왔다...희한하게 연결돼있네...





    건설교통부장관의 기념식수도 심어져있고...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도 심어져있었다. 색깔 참...





    다음엔 이 스타일로 머리를 해볼까. 그럼...직장도 친구도 잃게 되겠지...
    내게 남은건 내장비만과 카드빚 뿐...





    내친김에 탄천으로 내려가 보았다.





    우앙 시원하고 좋다잉~





    그저께 비가 많이 온 탓인지 풀들이 히떡 누워있었다. 힘내 지지마  ㅠㅠ





    자전거길도 잘 되어있고 좋네. 나도 자전거 살까...안절부절~
    저놈저거 자전거에 미쳤네 소리 들을때까지 달려보고 싶다. 하니처럼...





    뜬금없이 경작금지 팻말이 나왔다. 분명 누군가 경작을 시도한 적이 있었나보다.





    요 다리에서 유턴~찍고 찍고 돌리고 돌리고~





    보도교 통행 주의사항이 붙어있었다. 이런거 써붙여 놓아도 말 안듣는 사람들 더러 있는데
    실제 사고사례 사진을 붙여놓으면 말 잘 듣게 될까. 적나라한 사진으로...
    아마 안되겠지...





    힉 이런거 왠지 무섭다...디자인이 맘에 안들었나. 왜 버려놓고 갔을까.





    유해동물 쥐둘기놈들.





    이국적이고 약간 징그러운 꽃도 피어있네...누구니 넌...





    한바퀴 빙~돌고나니 더워져서 다리 밑에서 잠깐 쉬어갔다.





    오늘의 패션컨셉은 프리랜서로 일러스트를 그리며 지내다가 가끔 벽화 그리는 일이
    들어오면 입는 스타일로...





    벤치에 앉아 쉬고있는데 갑자기 개 한마리가 튀어나왔다.





    저리가





    탄천방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은 대로변을 따라 걸어갔다.
    이 동네 구석구석 크고작은 공원들이 많더라. 몰랐었어~





    가독성 좋네 ㅎㅎ





    머...멋지다 이 저수조...여...열어보고 싶어...





    귀여운 감이 요기잉네! 탱글탱글 귀엽네잉~





    감잡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히 까딱하고 집으로 갔는데 장바구니 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나 죽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마트에도 잠깐 들렀다. 사원모집하고 있던데...





    입사지원서 만지작거리다 돌아왔다. 헤헷...
    나 말고도 젊은이들 몇명 집어가던데 건투를 빕니다.





    헉 이 맛있는 닭강정을 버리고 가다니!!! 나 주고 가지!!!
    아까워서 허겁지겁 주워먹었다. 는 뻥이고...쓰레기 아무데나 버리지 맙시다.
    이상 2012 연중캠페인이었습니다...




    뭐가 좋다고 그렇게 웃고있냐 이 쓰레기야.
    ㅠㅠ




    우왕 화단 이쁘네요~녹색 물통도 파란색 수도도 귀엽네! ㅋㅋ 알록이달록이~





    시멘트포대도 색깔 곱네 ㅎㅎ
    요즘 내가 사는 집 2층 공사하는데 아침마다 시끄러죽겠네. 본의 아니게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게 된다. 난 더 자고싶다고!





    이렇게 동네마실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책상에 앉아 짱 맛있는
    생크림요거트와 골드키위를 먹으며 빅뱅이론 시즌5 마지막편까지 격파하고 잠이 들었고
    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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