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토요일.
평소처럼 8시 30분에 일어나서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아침도 먹고!
햇반이랑 물과 스팸이 떨어져 이마트로 갔다.
스팸이 집에 쌓여있을땐 이것저것 막 붙여서 행사하더니 오늘은 키친타올만 주네...
그 한장짜리 스팸 막 두개씩 끼워주더니 오늘은 어째서!!! 왜 왜!!! ㅠ.ㅠ
그래서 스팸 안사고 줄줄이 비엔나 샀다. 지켜본다 스팸...
이름도 귀여운 튤립햄 ㅎㅎ 햄요 햄요 어디가능교~
다음에 한번 도전해볼까.
아 이거보고 혼자 낄낄거렸네.
카피도 재밌고 그림고 재밌고~느낌 좋네요잉~
이것저것 샀네. 평화로운 토요일이야.
버섯도 파인애플도 빨리 먹고 싶다 헉헉.
집으로 돌아오다가 벤치에 잠깐 앉아서 쉬었다 갔다.
- 총각~쉬었다 가~
- 저 학생인데요...
- 아니 학생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점심을 먹고 잠들었는데 눈 떠보니 저녁 8시...망했어...토요일이 망했다고...
영문도 모른채 엄청나게 자버렸네...피로가 쌓여있었나보다.
꿈에서 회사 지하식당엘 갔는데 반찬도 밥도 너무 조금 줘서 주방장아저씨에게 막 화냈다.
아저씨! 제가 풀무원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어떻게 저한테 이러실 수가 있어요!!! 엉엉
자유게시판에 쓸거에요 풀무원 별로라고!!! ㅠㅠ
이런 꿈을 꿨다....
샤워를 하고 옷 주섬주섬 챙겨입고 바람 쐬러 나왔다.
하이마트 앞에서 열심히 춤추던 미키마우스. 낮에도 신나게 흔들어 제끼고 있더니
밤에도 저러고 있네.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은 미키마우스의 열정.
이마트 스타벅스에서 스벅스벅하다가 이마트 한바퀴 순찰했다.
이마트 2층엔 자연주의가 있는데 요런 이쁜컵도 팔고 있더라. 탐나네잉~
사랑해요 자연주의~
우왕 접시도 이쁘네잉~딸기랑 파인애플 담아 먹으면 맛있겠다!
나 초딩때 폭풍처럼 유행했던 돌핀 시계.
이 모델이 아직도 나오고 있었네 ㅎㅎ 지금봐도 멋지네...
애견샵 구석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불독.
뚱뚱해서 맘에 드네. 같이 풀밭에서 요리조리 뒹굴어보고 싶구나.
구석으로 들어가니 물고기도 팔고 있었다.
나도 이런거 잘 꾸며 볼 자신있는데 시작하기가 두렵네.
우왕 이쁘네잉~
다음 세상엔 물고기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
마트 구경 마치고 동네도 한바퀴 돌았다.
이 동네 이쁜 빌라들도 많고 주변도 조용하고 작은 공원들도 있고 은근히 매력있더라.
사랑해요 정자동~
내일은 서울구경 꼭 나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