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월 27일 노동자의 일기
    모기의 일기/2011 2011. 2. 27. 22:10
    아침부터 서둘러서 심바시역으로 왔다. 그 이유는 2011 도쿄 마라톤에 참가하는
    하야시의 남편 공덕배님을 응원하기 위해서! 덕배쨔으으응!!!!

    바글바글 엄청난 무리의 참가자들! 뛸준비 됐!숨니!꽈!!!
    자세히는 모르지만 참가자가 3만명이 훨씬 넘는다던데. 허허 굉장하구만.

    간바레!!!!!!! 화이또!!!!!!!!!!!간바레!!!!!! 화이또!!!!!! 간바레!!!!!!!
    간바레!!!!!!!!!!!화이또!!!!!간바레!!!간바레!!!화이또!!!!!!간바레!!!!!!!

    여기저기서 응원단들도 보이고.
    이 시뻘건 아이들은 음료업체에서 나온 무리들인듯.

    마라톤에 참가한 친구들이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재밌는 분장한 사람들도 많았다.

    오빠밖에 모르는 바보 하야시 발견.
    오빠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바보 하야시. 이 바보 ㅠㅠ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만났고

    오빠를 보고 힘차게 손을 흔드는 하야시.
    하지만

    그대 먼 곳만 보네요....내가 바로 여기 있......
    차갑게 외면하는 형의 시선. 하야시 이 바보....ㅠㅠ

    형은 도착점이 오다이바 빅싸이트라 3시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우린 점심 먹으러 오모테산도로 왔음. 문도삼촌이 아직 오지않아 기다리는 중.

    오모테산도를 정처없이 방황하는 하야시와 나.

    캣스트릿 입구에 있는 모마스토어 구경왔다. 오래간만에 와보는 모마스토어.
    뭐 좀 재미나는거 없!숨니꽈!!!

    맘에 들던 메모지.
    꾹꾹 누르면 표정이 바뀐다.

    우왕 재밌는데? 하나 갖고 싶구나~
    막막 눌러서 표정 막막 바꾸고 싶네~

    역시 모마스토어 구경은 재밌어.

    글씨들 참 멋지게 써놨네.

    어색한 기념촬영

    그리고 아오야마에 있는 드래곤플라이 카페로 왔다.

    분위기 좋은데 (* ^^*)/(ㅠ.ㅠ )

    와보고 싶었는데 늘 기회만 엿보다 오늘 기어코 오고말았다.

    오늘따라 유난히 늙고 힘없어 보이던 바보같쓴 나아...

    음식 나오자마자 셋다 한마디도 안하고 꾸역꾸역와구와구츄베릅츄베릅!!!!

    카페 옆에 조그만 서점 카우북스도 구경하고.
    재미난 책들 많더라.

    하야시와 나.
    이것이 마지막 사진이 될거란걸 이때는 몰랐지...

    카페 맞은 편에는 케익으로 유명한 가게가 있다.
    나중에 꼭 가봐야지.

    오다이바로 가는 길. 이 광고 재밌네 ㅎㅎ
    이거 보니까 초밥 먹고 싶네. 계란초밥이랑 장어초밥 한 40개정도.

    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이바로 뿌아아아앙!!!

    역에 내렸더니 와 사람진짜 장난아니더라.
    마라톤 참가자들이랑 친구&가족들 대폭발. 거의 지구종말 분위기.

    뭐라 딱히 설명할 수 없는 괴상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하야시. 
    초연한 모습으로 오빠를 찾아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빅싸이트로 이동 중...

    여긴 첨 와보네. 엄청나게 크구나.

    와 킥애스네 ㅎㅎ 어제 킥애스 보고 자고 싶었지만
    못보고 자서 아쉬웠는데 여기서 실제로 보네. 힛걸쨔응~

    옷 갈아입고 나오는 참가자들.
    누가 확 밀어서 물에 다 빠져서 아비규환이 된 모습을 보고싶다.
    나 말고도 이런 생각하는 사람 꽤 많았을거다.
    왜냐하면

    목이 갈라지고 찢어질것만 같았다.
    내손의 마이크를 던져버리고 싶었다.
    줄을 가위로 자르고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러 한줌의 재로 만들고 싶다.
    그런데 그보다 더한 열망은
    그들에게 지고싶지 않다.
    나도 몰랐던 내안의 순수한 열정

    흔들리면 안돼 이때까지 잘해왔잖아
    고작 남자 하나때문에 모든걸 포기하려하다니...
    멍청한 년...

    미안해. 나조차 나를 감당할수가 없는걸
    이때까지 날 흔들리게 한 사람은 그 남자 하나뿐이야...

    완주한 덕배쨩을 축하하며 기념촬영! 형 정말 대단하심!
    떫! 쩢!랳 !엷!!!!

    저녁먹으러 고탄다 돈짱으로 고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돈짱 삼겹살.

    고기 다 먹고 볶음밥도 먹었지.
    po볶음밥wer!!!

    근처 카페에서 커피한잔하면서 수다 떨면서 길고 긴 하루를 마무리.
    이번 주말은 아주 야무지고 깨알같이 잘 보냈구나. 씐난다!!!



    덕배쨩이 달리면서 찍은 재미난 복장의 참가자 사진들.
    할로윈 퍼레이드 못지 않게 재미난 참가자들이 많았음 ㅎㅎ

    이거 어릴때 오락실 게임에서 많이 봤는데 이름이 뭐지.

    다스베이더 ㅎㅎ 죽겠네 진짜ㅎㅎ

    백조도 있네 ㅎㅎ
    하지만 머리의 위치가 적절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움.

    굉장한 퀄리티의 호빵맨과 무

    샐러리맨 코스튬 ㅎㅎ 아 진짜 웃겨 죽는줄 알았네. 인기도 최고 ㅎㅎ
    정장 쫙 차려입고 구두신고 뿔테안경끼고 서류가방들고 신문 읽으면서 달리는데
    설정 하나는 정말 최고! 완주했나 모르겠네 ㅎㅎ

    멋지다. 둘다 남자면 낭패.....

    와 갓파다 !!! 귀엽긔~

    인기가 상당히 좋았다는 팬더.

    작년 도쿄마라톤 사진에서도 봤던 예수님 ㅎㅎ 아 너무 재밌구나


    이 외에도 타이거 마스크, 원피스, 슈퍼마리오, 스파이더맨, 게, 피카츄 등이 있었음.

    아 너무 즐거운 하루였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