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5 2025. 5. 16. 23:37
소매치기 느낌 물씬 풍기며 출근.
날씨가 쌀쌀해서 자켓입고 나갔는데 오후되니까 조금씩 습해지면서 덥기 시작...
기온이 20도여도 이젠 더운거다. 이제 가을이 올때까지 자켓은 넣어두는걸로.
현우랑 돈까스파티.
운전도 험하게 하는데다 네비 켜고 가는데도 길을 잘 몰라서 길 위에 세번이나 멈춰서서 여긴가? 저긴가?
하던 아저씨...뱅글뱅글 돌아가는 바람에 3천원이나 더 나왔지만...아무말도 못했던 바보같은 나...
살아서 과천에 도착한 것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업무보고도 하고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왔다.
도연이 자리에 놓여있던 과도.
시간이 남아서 과천 지식정보타운 한바퀴 돌아보았다.
지금은 큰 빌딩들만 곳곳에 덩그러니 있지만 가까운 미래엔 판교처럼 웅장해질거라고 하는데 기대된다.
서울로 전학가는 그림이 절친 이도.
작별인사 나누는데 그림이 혼자 엉엉 울었다고 한다ㅠㅠ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고 그런거란다 아들아.
그림이는 아무거나 좋아하지 않는다며 서점에서 이도가 고른 그림이 맞춤선물.
어떤걸 좋아하는지 서로 잘 아는 거 너무 귀엽다. 아름다운 우정 오래오래 이어가길 ㅎㅎ
퇴근하고 민영&혜정과 이수역으로 출동했다.
여러가지 맛있는 내장들을 먹으며 오랜만에 한잔 때렸다.
2차는 할맥에서 쥐포파티 ㅎㅎ
이런저런 고민들과 미래이야기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
느낌있네.
이야 너무 멋지쟈나.
술집들 모여있는 동네치곤 거리도 깨끗하고 사람들도 건전한 느낌이어서 신선했던 이수 ㅎㅎ
민영이 말로는 새벽 두시되면 엉망이라는데...집에 일찍 좀 다녀라 민영아...
내스타일 이수 ㅎㅎ 다음 모임도 이수에서 가지기로 하고 헤어졌다.
난 10시에 집에 가고 그 둘의 술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바닷가 마실 나가는 느낌으로 출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오늘.
IPX에서 마케팅팀 인턴했던 세원이가 인사하러 온대서 점심에 만났다.
특별히 내가 잘해준 것도 없는데 이렇게 찾아오니 너무 고마웠다. 아직 세상인심 살아있네 ㅎㅎ
맛있는 파스타 먹으면서 이런저런 험난한 사회생활 이야기 많이 나눴다. 또 보자구~화이팅!
무슨 게임 퀘스트같네 ㅎㅎ
해리포터와 아주까만여죄수 보던 그림이.
조금 보더니 무섭다고 끄더라 ㅎㅎ 로블록스 할땐 기관총도 막 갈기고 그러던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