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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선일기] 2023 그래도 뉴욕은 가봐야지 1편
    모기의 일기/2024 2024. 1. 22. 01:08

    크리스마스 이브는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짐 싸고 가스점검하고 아무일 없이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거의 13년만에 다시 가보는 뉴욕이라 설레기도하고 걱정도 되고 그랬다.

     

     

     

    그리고 출발하는 날 새벽...

    난데없이 눈보라가 휘몰아쳐서 당황 ㅎㅎ

     

     

     

    비행기 못뜨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무사히 이륙하고 난 수면유도제 먹고 꿈나라행.

    6시간정도 자다깨서 나머지 7시간은 영화보고 어쩌고 하다보니 어느새 뉴욕 도!착!!!

     

     

     

    JFK공항에서 일주일만의 가족상봉 현장.

    너무너무 반가운 와중에 시차땜에 정신이 좀 없기도 하고 비몽사몽 ㅎㅎ

     

     

     

    공항에서 지하철타고 호텔로 이동.

    오랜만에 맡아보는 퀘퀘한 지하철냄새에 당황했지만 아 드디어 뉴욕에 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호텔에 가방 넣어두고 소호에 가서 여기저기 구경하려 했으나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가게들이

    죄다 문을 닫는 바람에 차이나타운으로 밥먹고 호텔로 돌아와 기절...기억이 잘 안나네 첫날은 ㅎㅎ

     

     

     

    푹 자고 일어나 숙소 앞에 있던 911 메모리얼파크 방문.

    희생자들의 이름과 채워지지 않는 눈물을 바라보고 있으니 나도 막 눈물이 흐르더라 ㅠㅠ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이들을 잊지 않고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억할 수있는 공간을 만들어져 있는게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는 참새 ㅎㅎ

    뉴욕에 왔으니 뉴욕 놀이터에서 놀아도 봐야지.

     

     

     

    13년전 혼자 떠돌던 장소에 가족들과 함께 있으니 감회가 새롭더라 정말.

     

     

     

    눈보라 몰아치던 날 혼자와서 스콘이랑 차 마셨던 추억이 있던 가겐데 정정하게 있더라.

    옛생각에 눈가가 촉촉...

     

     

     

    첼시에 있던 리틀아일랜드.

    멋지게 잘 꾸며놓았더라. 세빛둥둥섬도 이렇게 좀 어떻게 좀 리뉴얼 좀 안될까요.

     

     

     

    다시 방문한 소호.

    그대로 남아있는 가게들도 있고 폐업한 가게들도 있고 그렇더라.

    소호를 걷고 있자니 13년전 소호에서 혼자 방황했던 시간들이 마치 어제 일처럼 기억이 막 떠올랐다.

    13년이란 시간은 어쩌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란 생각도 들더라. 변한건 내 팔자주름 뿐일지도...

     

     

     

    미국왔으니 RRL도 놓칠 수 없지.

    폴로의 본고장에 와서 보니 입이 떡 벌어지더라 정말. 옷은 뭐 한국에서도 다 파는거였지만

    매장의 규모나 인테리어, 소품들이 남다르긴 하더라. 형님국의 위상이 느껴졌다.

     

     

     

    아름다웠던 존데리안 매장.

     

     

     

    오브제 하나하나가 예술이더라.

    다 사고싶었지만...그치만....

     

     

     

    위풍당당 뉴욕행차.

     

     

     

    뉴욕에서 파리바게트 꽈배기 먹는 분당시민.

    정자동에서 파는 꽈배기와 100% 일치하는 맛이었다고 한다.

     

     

     

    덤보찾아 삼만리.

    아들 덕분에 뉴욕필수관광코스 잘 보고 다녔다 ㅎㅎ

     

     

     

    와 찾았다 덤보 하하하.

     

     

     

    덤보 옆에 카페랑 식당이랑 많아져서 둘러보기 좋더라.

     

     

     

    그림이의 긴박했던 급똥 수습하고 안심하고 있는 뒷모습.

     

     

     

    덤보 구경 마치고 브룩클린 여기저기 돌아다니나 팬더익스프레스 발견!

    부랴부랴 뛰어들어가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 ㅎㅎ 하와이 여행에서도 한줄기 빛같았던 곳이었는데

    뉴욕에서도 맛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브룩클린 브릿지도 오랜만에 걸어보았다.

    연말이라 노점상도 많고 전세계 관광객들 다 모여서 있어서 인산인해 ㅎㅎ

    그림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잡다구리들 많이 팔아서 그거 다 구경하느라 다리 건너는데 두시간은 걸린듯.

    와 저걸 도대체 누가 사는거지?라고 생각되는 쌈마이 기념품들 그림이가 싹 다 사옴.

     

     

     

    인테리어가 엄청 멋졌던 BUCK MASON.

    옷들도 좋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팔고 있길래 티셔츠 두장이랑 패딩조끼 사왔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오면 좋겠다.

     

     

     

    랄프스커피 있길래 한잔 마셔봤다.

     

     

     

    커피맛은 그냥 쏘쏘 ㅎㅎ

     

     

     

    바람불고 흐리고 비오고 우중충했지만 열심히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시차땜에 오후 다섯시만 되면 눈이 스르륵 감겨 일정 마무리하고 6시에 취침 ㅎㅎㅎ

    그리고 새벽 4시에 눈이 떠지는데....(후략)

     

     

     

    자유의 여신상 먼 발치에서 바라보기 유람선 탑승 ㅎㅎ

     

     

     

    뉴욕와서 4일만에 파란하늘 봄 ㅎㅎ

     

     

     

    가슴이 웅장해진다.

     

     

     

    ㅋㅋㅋ노점상에서 산 자유의 여신상 들고 한컷.

    저렇게 신나게 들고 다니다 벽에 부딪혀서 깨짐 엔딩...

     

     

     

    유람선 투어 마치고 동네구경.

     

     

     

    근처에 구글 평점 좋은 타이식당 있길래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구글이 짱이다 정말.

     

     

     

    밥먹고 2층버스 투어 탑승 ㅎㅎ

    본격 관광객들은 바쁘다 정말. 아 1분 1초도 허투루 쓸 수 없다구욧!!!!!!!

     

     

     

    날씨 좋을때 보니까 모든게 달라보이더라.

    리틀아일랜드도 상큼하네 아주 ㅎㅎ

     

     

     

    난 첼시에서 혼자 내려서 워싱턴스퀘어파크 쪽으로 걸어가봤다.

    혼자 걸으며 추억에 막 잠겨보고 인생도 막 괜히 돌아보고 그랬다.

     

     

     

    여전히 생기 넘치고 대마초 냄새도 넘치고...

    학생 관광객 예술가 약쟁이 다 모여있던 곳 ㅎㅎ

     

     

     

    그림이가 좋아할 것 같은 가게 발견.

     

     

     

    놀리타 쪽으로 갔더니 멋쟁이 아저씨가 멋진거 하고 있더라.

     

     

     

    타임스스퀘어 일대를 한바퀴 도는 나이트버스 투어도 했다.

    처음엔 신나게 출발했으나...엄청난 교통체증으로 한시간 반 일정이 거의 세시간 가까이 걸려서

    모두가 지친채 하차했다. 호텔로 돌아와 또 기절...연말 뉴욕여행 빡세다 정말.

     

     

     

    라디오시티에서 하는 연말공연 보러왔다.

    내가 살아생전 라디오시티를 와 볼 줄이야. 이게 다 그림이 덕분이다 ㅎㅎ

     

     

     

    가슴이 벅차오르는 굉장한 공연이었다 정말...

     

     

     

    저녁은 북창동순두부에서 불고기, 두부김치제육, 순두부찌개 시켜서 푸짐하게 먹었다.

    난 역시 한식없인 못 살것같다....제육 절대지켜!!! 순두부 못잃어!!!

     

     

     

    ㅎㅎㅎ뉴욕이고 뭐고 장난감이 젤 좋은 7살.

     

     

     

    역시 좋아할 줄 알았어 이 가게.

    이후 세번 더 방문ㅎㅎ

     

     

     

    보드타는 형아들한테 푹 빠짐.

     

     

     

    어느 카페에 걸려있던 그림.

    맘에 쏙 든다 정말.

     

     

     

    뉴욕에서 첨 버거 먹었던 코너비스트로가 아직 있더라.

    앞으로도 오래오래 있어줘요~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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