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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7일 정자동 일기
    모기의 일기/2013 2013. 4. 8. 00:49


    토요일엔 친척의 결혼식이 있어서 삼청각에 다녀왔다.
    12시 결혼이어서 9시반에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출발해서 양재역에서 하차 후 3호선으로 갈아타기!
    충무로역까지 가서 다시 4호선으로 환승!!! 한성대입구역에서 하차 후 1111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려서
    삼청각까지 걸어들어가는 지옥의 코스...1시간 40분 조금 넘게 걸렸다....결혼식가다 장례 치를 뻔 했네.
    광화문이나 을지로에 내려서 택시타면 금방 간다는걸 예식 끝나고 돌아올 때 알게 되었다.
    삼청각엔 슬픈 전설이 있어....




    오늘의 결혼식은 초등학교때 보고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버지 사촌여동생의 아들의 결혼식.
    느닷없이 비가 오는 바람에 야외결혼식 전격취소. 아쉽다 정말.
    올해 벌써 두번째 다녀온 전통혼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보다 삼청각이 더 운치있고 좋네.




    밥은 코스요리로 나왔다. 맛있더라.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좌석커버 광고문구에 간판읽기반이 있었다.
    나도 간판읽는 버릇있는데 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기절했다.
    토요일은 그렇게 정신없이 지나가고....






    약속 있어서 탄천으로 가는 길. 개나리가 활짝 피어있었다.
    예전엔 개나리보면 좋았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개나리가  징그럽게 느껴진다.
    어째서지? (피식)




    벚꽃도 필랑말랑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끼야~날씨가 양념반후라이드반처럼 반은 맑고 반은 흐렸다.
    난 요런 애매한 날씨 좋더라.




    날씨가 참 애매~~~~~합니다잉???????????????????




    이제 곧 따뜻한 봄이 오겠지. 큭...큭큭......큭..................




    작년 이맘때 보고 못봤던 제주도 야생마 승진이가 정자동에 놀러를 왔다.
    느닷없이 연락와서 놀러 온다길래 청첩장 주러 왔나보다하고 몽둥이 준비할까 했는데
    그냥 나 보러 온거랬다. 그래서 다정하게 깐부치킨으로 가서 치맥을 먹었다 *^^*




    치맥먹고 커피 한잔 하러 온 정자동 스타벅스. 여긴 언제나 면학분위기네.
    이런데서 공부하면 더 잘되나.



    뭔가 죽일듯 노려보고 있는 승진이. 누굴 죽일려고 했던걸까.
    아무튼 다시 또 만나자 승진아.



    연락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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