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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28일 정자동 일기
    모기의 일기/2013 2013. 1. 28. 23:09



    지난주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대구를 다녀왔다.



    대구가는 KTX 안.
    낮에 타니까 텅텅 비어있고 좋더라. 다리 쩍 벌렸다가 오므렸다가 뻗었다가 접었다가
    내맘대로 요리조리 널널하게 앉아서 오니 탈맛나네! 게다가 정시에 도착하는 괴상한 일도...
    KTX 수십번 타봤지만 제시간에 도착하는 일 참말로 드문데 말이야!!!
    자기들도 신기했는지 승객여러분들을 정시에 목적지까지 모실 수 있어 기쁘다는 방송까지 하더라.
    앞으로도 쭉 정시에 데려다 주이소~




    집앞에는 3호선 모노레일 공사가 한창인데 올때마다 뭔가 확확 만들어져 있어서
    신기하기도하고 불안하기도 하고...시간 좀 걸려도 튼튼하게 좀 만들어 주이소~




    오래간만에 극장도 왔다. 영화 엄청나게 많이 하고있네.
    상영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영화들이 대부분이구나. 베를린 재밌겠던데 이번주에 개봉하는구나.
    하정우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감독이 삭제해버렸다는 기사있더라 ㅋㅋ 근데 다시 못찾겠네...



    요것도 기대되고




    얘도 엄청 재밌다는 소문이 ㅎㅎ
    라인도 이렇게 되어야 할텐데....비나이다.....하늘이시여........




    휴게소에서 젖가락 본 이후로 오래간만에 이유모를 짜릿함을 느꼈다.





    귀여운 조카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데 일년에 몇번 보지도 못하는 조카들아.
    큰놈은 언제 저렇게 컸는지...6살이랜다 6살. 니가 어떻게 벌써 6살이니 ;ㅅ;
    다음에 삼촌하고 면담 좀 하자.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 안.
    표가 없어서 급한대로 입석으로 끊고 열차 출발하고 나서 하이에나처럼 자리 찾아 어슬렁...
    빈자리 하나 발견하고 잽싸게 앉아서 숨죽이고 있었다. 되게 서럽더라....ㅠㅠ
    입석도 엄청 싸지도 않고 겨우 4~5천원정도 싼데 더 싸게 해주라!!!!
    입석이 얼마나 서러운데 읗만함너함ㄴ어힘ㅈㄷ기ㅡㄴ잏허험넣ㅇ후ㅠㅜㅠㅠㅠㅠ!!!!




    대전에 정차하고 나니 자리 주인이 와서 통로로 쫓겨났다.
    저 보조의자도 경쟁이 치열하더라 ㅎㅎ 보조의자가 부럽긴 또 첨이네...또 서러웠다...
    다신 내가 입석 타나봐라.




    .......




    빈가방으로 갔다가 돌아올땐 언제나 뭔가 꽉 채워서 돌아오게 되는 마법의 가방.
    너도 참 이상한 주인만나서 여기저기 많이 따라다니는구나.





    우여곡절 끝에 서울도착. 대구 있다가 왔더니 어찌나 추운지...이건 뭐 비상식적으로 춥더라.




    버스타고 흘러흘러 분당입ㅋ성ㅋ 
    여유있게 이마트를 지나는 여유남. 남자라면 여유지~암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기절했고....



    오늘의 사진들



    NHN 공식 빵셔틀 문도영 선임(33세, 아티제)
    내일은 크림빵이랑 소세지빵 넉넉하게 좀 사와라.




    복도에 이런게 있었다. 
    네이버 웹툰 작가들이 직접 그린 새해인사 ㅎㅎ




    요즘 즐겨보는 꽃가족 ㅎㅎ




    여기는 678찜. 들어설때마다 저 판넬 땜에 움찔움찔~
    사장님은 저렇게 활짝 웃고 있는데 직원들은 전혀 웃지 않는건 어째서지?(피식)
    강사장님요~직원들의 미소도 좀 찾아주이소~




    그래도 햄폭탄부대찌개는 맛있더라...





    다음엔 갈비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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