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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6일 정자동 일기
    모기의 일기/2012 2012. 7. 6. 22:59


    어제 밤부터 지구종말맹키로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다. 천둥번개도 우르릉쾅쾅!!!!
    아침 출근길에 보니 탄천은 갠지스강이 되어 있었고...





    예전에 분당에 비 엄청 왔을때 탄천 다리 위까지 물이 찼다길래 갸우뚱했는데
    이 지옥을 내려다보고 있으니 실감이 났다...그리고 뗏목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비는 지칠줄도 모르고 오후 늦게까지 내렸고...내 마음은 지쳐갔고...지구는...





    22층 갔다가 창밖 내려다봤는데 풍경 짱 좋네~
    왼쪽 끄트머리에 보이는 마을이 실버타운이라던데 입주하기도 까다롭고 엄청 비싸다고한다.
    실버타운에서 살면 재밌을까 어떨까.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궁금해지네. 
    주로 '아 내가 왕년에~'로 시작되는 이야기들 많이 하겠지? 나도 돈 많이 벌어놓으면 가야지!
    사연많은 할아버지로 활동하고 싶다.





    회사곳곳에 설레임을 준다는 사내이벤트 안내포스터가 붙어있었다.





    이런걸 놓칠리 없는 막내 미래씨(28세, 운불련)가 잽싸게 행동으로 옮겨 설레임을 콰쾅!!!





    미래씨가 근무시간에 주로 보내는 메세지. 뒤에 내용들은 차마 공개할 수가 없다...





    팀원들 모두 카페에 모여 설레임을 맛있게 먹으며 라인으로 대화했다.
    우리팀 참...멋있다. 그렇게 설레임 모임은 망설임 모임으로 바뀌어갔고...





    내일은 이발하러 가야지~상큼이로 변신~뾰로롱~





    벌겋게 잘 나왔네. 일본UI팀 화이팅!!!





    일본UI팀 공식짱귀 임정훈 선임님(33세, LED PC방)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부랴부랴 뛰쳐나왔다.
    비도 그쳤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노을도 벌~겋고  짱좋네!





    정신이 좀 돌아온 탄천. 아침엔 정말 무서웠다...





    얼마전까지 잘 쓰던 면도기가 고장났다. 면도날이 안 끼워지더라...왜 끼우질 못하니...
    이마트에 갔더니 평소에 보이지도 않던 면도기 판촉도우미 둘이 날 에워싸더니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신제품이랑 행사제품 사라고 사라고 엄청 꼬시기 시작.
    하지만 그냥 평소 쓰던걸로 조용히 샀다....면도날 엄청 끼워주는 상품이 있었는데
    수염도 별로 안나고해서...수염 많이 났다면 헤르앤맨같은 고급면도기에 손댔을텐데!
    돈 굳었네...




    패키지에 면도날 2 라고 써있길래 샀는데 이런 식으로 2개였다...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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