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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0913_타임스스퀘어 순찰
    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9. 14. 12:42
    오늘의 순찰구역은 타임스스퀘어. Path를 타고 뉴욕으로 들어와서 일단 34번가에 내렸다.
    이틀전에 와 보긴 했지만 그땐 보호자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넋놓고 구경만 했는데
    막상 혼자 되니까 길도 모르겠고 난 누구 여긴 어디 ;ㅅ;
    그래서 일단 직진만 했는데 역시나 길을 잃고 한참 헤매다 겨우 찾아낸 타임스스퀘어!! 오 맑은 날 보니까 더 멋지네.
    앞에 선글라스 낀 아저씨도 뭐가 그리 좋은지 활짝 웃고 있네예.

    오 멋져. 역시 미국이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다르구나!
    미국에서는 덜 익어서 피가 나는 스테이크도 먹는다던데.

    오늘은 뭔가 행사가 있는 날. 뭔가 하고 보니 '브로드웨이 인 브로드웨이' 어쩌고 하는 이벤트
    뮤지컬에 나오는 음악들 노래하고 연주하고 퍼포먼스도 보여주는 행사인 듯.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이 계단은 사람들 앉아서 쉬어갈수도 있고 반대쪽은 매표소로 되어있는데 생각 참 잘했네. 멋지네예!!
    얼핏 들은 얘기로는 한국사람이 공모전에서 당선되어서 만들어진거라던데. (;ㅅ;)b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앞쪽은 이미 지옥상태. 여긴 맨~뒷자리.
    근처 라디오시티에서는 여기 시간으로 저녁 9시에  MTV뮤직어워드 있는데 위대한 마이클 잭슨 추모공연도 한다더라!
    집에서 봐야지. 엣지있게 팝콘먹으면서

    문화생활과는 도통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뉴욕왔으면 뮤지컬은 꼭 보라던데.
    특히 라이언킹이 환상적이라던데. 꼭 보고 가야지. 엣지있게.

    오 맛있는 허쉬 초콜렛!

    오 귀여운 엠엔엠즈! 캐릭터 상품 많던데 하나 갖고 싶구나.
    이제 또 열심히 걸어서 센트럴파크에 가볼까. 하악

    여긴 어디다...타임스스퀘어를 지나 쭉~직진하면 센트럴파크가 나오는데 그냥 쭉 걸어갔으면 좋았을것을
    괜히 공원안에 들어갔다가 끼악(>..<) 뭐가 이렇게 넓은거야!! 길을 잃고 말았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센트럴 파크.  여기는 겨우 빠져나와서 찍은 아무 의미없는 공원 옆 동네.

    길 잃은 김에 사진도 한번 찍어보고. 복잡한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숨통을 트여주는 넓은 공원이 있어서 부럽더라.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딥키스 나누는 게이들 구경도 하고 좋았다.
    휴 이제 집에 슬슬 가볼까. 시차적응 안돼서 몸도 아직 피곤하고 오늘 5시간을 직진만 해서 좀 피곤하네. (;ㅅ;)

    저녁엔 사촌동생이 와서 밥도 해주고 찌개도 끓여주고 같이 장도 보고 왔다.
    액티비아는 요거트인데 똥 안나올땐 이만한게 없다고 대량구입. 휴 어서 똥이 나와야 할텐데
    훈련소 있을때 일주일 못눈 이후로 이런적은 또 첨이네.  (///ㅁ///) 미국왔으니 미국소고기도 좀 먹어보고
    진저에일도 좀 마셔보고 해야 엣지있지. 후후

    내일은 또 어디로 나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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