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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1일 노동자의 일기
    모기의 일기/2011 2011. 5. 21. 23:28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


    내 앞에 서있던 아저씨의 화려했던 등짝.
    그래, 화려한거 입을려면 이정도는 입어 줘야지.
    이런 화려한 옷은 어설픈거보단 이거 너무 막나간거 아냐? 싶은게 오히려 낫다.


    이케부쿠로역에서 만난 오리입술. 토모미 기집애 귀척쩌네 진짜.
    나도 오리입술 좀 하는데 다음엔 손동작에도 신경 좀 써야겠다.


    오늘은 이케부쿠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이루마 아울렛에 왔다.
    혹시나 가려는 사람있거든 엄청 빠른 급행 꼭 타고 가시길. 난 잘 몰라서 그만...오래 걸렸지...
    시간도 잘 맞춰야 함. 아마 1시간에 한대 있을것임. 자세한건 잘...


    아무튼 잘 도착했긔. 오래간만에 지하철 엄청 타보네.
    본격적으로 여름 시작했다. 나에겐 이미 한여름이나 다름없구나...
    가만히 앉아있으면 그리 덥지 않은데 조금만 걸어도 땀이 콸콸콸.


    그래도 구질구질한 날씨보단 낫네. 화창하고 좋구나!


    버스로 갈아타고 5분 정도 더 가야한다. 차비 엄청 깨지네.
    토고시에서 갈려니 시간도 차비도 꽤 드는구만. 고텐바 가는게 오히려 더 이득인 듯.
    도쿄와서 버스는 세번째 타보네. 떨린다...

    아무튼 다 왔다! 저 다리를 건너면 이루마 아울렛!


    맞은편엔 이루마 아울렛파크가 있고.
    이 공원에서 여름에 쉬다간 얼굴 다 타겠네. 얼굴이 타고 있어요.


    저 멀리 코스트코도 보이네~
    대구로 돌아가면 코스트코 가서 피자 먹어야지. 매일 먹을거다.


    고텐바 아울렛보다 면적은 작지만 2층으로 깨알같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매장수도 조금 더 많다고 하네. 명품은 페라가모 뿐이고 나머진 뭐 평범하기 짝이없는 브랜드들.


    요즘 대구에서 트루릴리전이 그렇게 인기라고. 없어서 못 판다고 함. 인기대행진! 대폭발!!! 콰쾅!!!!!!!!!!
    서울이나 수도권에선 이미 유행 다 지나갔고, 입어볼만한 사람들 다 입어보지 않았나 싶은데 대구는...(;ㅅ;)
    그래도 난 이런 대구가 너무 좋다. 대구 포에버.


    다른 매장들은 뭐 크게 볼거 없던데 나이키는 건질게 많든만. 특히 신발들이 대박.
    요 루나글라이드2 검빨 한국서 인기짱이던데 여기선 아울렛에 와있네...가격도 고맙고.
    일본에선 루나 시리즈 인기 좀 없는 듯. 루나 시리즈 많이 남아있더라. 마음이 좀 아팠긔...


    내 신발도 이렇게 처박혀 있었다.
    발매 되자마자 샀었는데 아울렛에도 같이 발매 되었나...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ㅠㅠ


    털 달린 뉴발란스 엄청 안팔리나보다. 무려 67% 세일!


    우와 이 발매트 멋지네. 하와이에 서 있는 기분이야.


    와 이게 뭔가 했더니


    아이들 미로였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재밌겠다.
    내가 들어갔으면 박스 다 뚫고 나왔겠지...동심파괴자 모기새키


    목이 타서 초코크로와서 빵 몇개 주워먹고 커피도 마셨다.
    간만에 멀리 나와 바람도 쐬고 쇼핑도 하니까 즐겁구나.


    돌아가는 버스 안. 세식구 모두 모자 쓰고 있네.
    모자 세개가 다 스타일이 달라서 웃긴다 ㅎㅎ 아들래미는 역시 야구모자가 어울리네.
    요번에 태어난 조카가 아들인데 내가 쓰던 모자 물려줘야겠다. 삼촌은 장발이라서 이제 모자 못써...


    전철을 탔는데 에어컨 안 틀고 창문 열고 달렸다. 마치 드라이브 가는 기분.
    오빠 멈추면 안돼 계속 달려!!! 오빠아아아아아.......


    이케부쿠로에서 백화점 구경하다가 맞는 옷이 없어서 하나도 못샀다. 나 저금하라고 하늘이 도왔어. 하늘은 내 편!
    고탄다로 돌아와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후지야에서 마트료시카 페코 샀다! 너무 귀엽다.
    파란색도 있었는데 두개 다 살껄. 요놈 사고 나니까 생각나더라. 왜 두개 다 사는건 생각못했지?!


    오늘 산 신발.
    내가 신을건 아니고 예슬이 아빠 선물. 이걸로 이제 모든 계산을 청산하고 싶다.


    내가 입을 티셔츠도 하나 샀다. 사진은 엄청 구리게 나오네.
    이거 마치 중고나라 네이버카페에 올리는 사진같잖아.
    사진은 폰카로 찍어서 좀 구리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괜찮아요 ㅋㅋㅋㅋㅋ
    새상품이고요 정말 사놓고 한번도 안입었요. 근데 실수로 택은 잘랐네요 ^^;;;; 

    들어갈땐 마음대로 들어가도 나올땐 마음대로 못나온다는 중고나라.
    그리고 양대산맥인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이 둘은 정말 블랙홀임...
    한번 구경하기 시작하면 정신없이 빠져들지...


    나도 이제 슬슬 피터팬을 뒤적거려봐야지.

    어디 좋은집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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