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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6일 노동자의 일기
    모기의 일기/2011 2011. 1. 6. 21:39
    이번 주는 걸어서 출퇴근하고 있다. 한겨울임에도 그렇게 춥지않고 날씨도 화창해서 걷기 딱 좋더라고.
    맨션 입구에서 딱! 출발해서 사무실 띡! 들어가서 컴퓨터 전원 누르기까지의 시간 재봤더니 요래 걸리네.
    지하철 타도 딱 요정도 나올끼다 아마!!!

    회사에서 저녁밥으로 우동 사먹고 퇴근했다.
    계산대가 밀려 다들 초조해 하는 모습.

    회사 옆 건물에 소니 사옥 열심히 짓고 있다.
    이 건물이 하루빨리 완성되어 구내식당 생기길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물로비엔 이런게 있더라. 이기 도대체 머꼬.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이런게 서 있었다.

    아 모자가 엄청나게 길더라고! 사진 세장 이어붙였다.
    애매모호하고 도무지 알 수 없는 작품들보단 이렇게 재미라도 있는 작품이 좋지.

    공중부양

    하천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조그만 터널이 있었는데 그 안에 벽화가 잔뜩 그려져있었다.
    얼핏 보면 애들이 그림같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프로의 솜씨임을 알 수 있다.

    이거슨 주말에 샀던 책.
    야마노테센에 있는 역들 주변 맛집, 볼거리를 담아놓은 가이드북 되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미키 이토우의 책이라 냉큼 사왔다.
    이 작가 그림 참 잘그린단 말이야...부럽고 탐난다.

    심플해 보이면서도 굉장히 꼼꼼하게 그린다.

    손으로 쓴 저 빼곡한 글씨들도 아주 귀엽다.

    회사 앞에 있는 역 오오사키.
    이 동네 가볼만한 곳은 역에서 죄다 멀어서 포기.

    아 정말 눈이 즐겁구나.

    이건 예전에 샀던 책.
    각종 매너에 관한 가이드북인데 시리즈로 있더라고. 

    한 3년전쯤인가 샀던 책인데 보고 충격 좀 받았었지.
    어떻게 이렇게 산뜻하게 그릴 수 있나해서. 

    나도 이런 그림 잘 그리고 싶어서 연습도 해봤는데 손이 말을 듣지 않아.

    개구리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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