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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26일 노동자의 일기
    모기의 일기/2010 2010. 11. 26. 23:47

    오늘 있었던 무서운 일

    내가 사는 맨션 5층에 회사친구 문장복숭아(이하 문도)가 살고 있다. 난 9층.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해서 일단 내 집에 잠깐 올라가서 옷 갈아입고 씻고 문도네 집으로 갔다.
    밥을 먹으려는데 젓가락이 모자라서 잠깐 집에 올라왔는데...아 글쎄 방이랑 화장실에 불이 켜져있는거야!!!
    평소에 근검절약으로 다져진 몸이라 잠깐 외출할때도 항상 불을 끄고 다니는데 어떻게 된거지!!!
    아까 문도네집에 내려갈때도 불이 잘 꺼졌나 안꺼졌나 확인 다 하고 나갔는데 말이지...껌껌한 상태에서 나왔다고!
    뭔가 이상하다싶어 부엌에서 칼 가져와서 칼 들고 집 여기저기 조심스럽게 뒤졌다. 누가 있나없나!!!!!
    근데 뭐 방 뒤진흔적도 없고 발코니문은 잠겨있고 화장실에도 옷장안에도 욕조안에도 침대밑에도 아무도 없었다!!!
    근데 불은 어째서 켜져있는거지????? 무서워 죽겠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신인가????? 살면서 가위눌린적 한번도 없었는데 도쿄와서 두번이나 눌렸다! 이 집에서!!!!!!!
    지금 이 글 쓰면서도 너무 무섭다. 화장실도 못가겠다고 ㅠㅠ 방광이 축구공만해졌네!!!!
    거울보기도 무섭고!!! 수도꼭지 틀었는데 머리카락 줄줄 나오면 어떡해!!!!!
    빨리 아침이 왔으면 좋겠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가 나를 보고 있으면.........

    아무튼 이번에 한국가면 부적하나 써올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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